팀당 6경기씩을 소화한 이번 epl 25-26시즌 초반 일정을 보면 타이틀 강력 경쟁자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만년 이등 아스널이 좀 달랐다.
아스널이 굉장히 험난했던 반면 리버풀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이 대진표 운은 성적으로 그대로 나타나 리버풀의 경우 개막전 이래 5연승 파죽지세로 가다 바로 앞경기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아스널 출신 은케티아한테 한 방을 스토피지 타임에 얻어맞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래서 승점 15점으로 일등.
아스널은 천신만고 네 경기를 승점 3점씩 주어담았지만 맨시티를 홈으로 끌어들인 라이벌 전에서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볼 점유율 63퍼센트라는 압도적 경기력에도 선취점을 얻어맞고선 시종 끌려가다 마르티넬리 극적 동점골로 무승부로 마감했는가 하면
어제 뉴캐슬 원정 역시 천신만고 끝에 96분 극적 마갈량이스 코너킥 헤더로 승점 삼점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38경기씩을 치러야 하는 장기레이스는 초반이긴 하나 역시 이번 시즌 역시 두 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보여준다.
문제는 다음 페이즈.
아스널이 맞은 지옥 일정이 이번에는 리버풀로 넘어갔다.
아스널이 상대적이긴 하나 비교적 수월한 팀들을 대적하지만 리버풀은 그야말로 곡소리 나는 일정들이다.
당장 첼시 원정을 해야는데 만만찮고 이어지는 맨유와의 홈경기는 요새 맨유가 동네북이라 낙승이 예상되지만 난적 브렌퍼드와 아스톤빌라를 연이어 만나고 그 다음엔 맨시티 원정을 치른다.
맨시티 역시 이웃 맨유랑 마찬가지로 요새 폼이 다 망가지긴 했지만 맨유보단 낫고 무엇보다 홈경기라 예측은 쉬 하기 어렵다.
현재는 리버풀이 승점 15점으로 선두이고 아스널이 2점차로 추격 중이다.
향후 다섯 경기가 전반기 두 팀 순위 혹은 성적을 가늠하게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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