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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의 2004년을 이야기한 바
이 시기는 일본의 버블경제 호황이 아직 사회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기였다.
버블 여파가 연구 분야에도 영향이 남아
그 수준이 미국 유럽을 찜쪄먹을 정도였다는 말이다.
이 시기부터 일본은 거의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가 그 상을 받는 연구는 대개 그보다 수십년 전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00년대 이후의 일본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실상 80년대 이후 20년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20년이면 나라가 망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2004년의 일본과 2025년의 일본을 보면
2025년의 한국과 2045년의 한국은 어쩌면 그와 비슷할지도 모른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걸작 "파운데이션"을 보면,
은하제국 멸망을 예측한 통계학자가
멸망 이후 찾아올 암흑시대를 되도록 빨리 경과하기 위해
우주에 갱생의 씨앗을 심어 놓으니 그것이 바로 "파운데이션"이다.
한국 사회에 "파운데이션"은 만들어질 것인가?
누군가가 이 파운데이션을 만들지 않는다면
2045년의 한국의 모습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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