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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경 600쪽에 달하는 광동성 광주 남월국 답사 자료집이다.
참가자 세명은 각각 김태식 신희권 이한상이다.
자료집은 이한상 선생이 만들었다.
그의 꼼꼼한 준비 정신이 잘 드러난다.
한데 막상 출발진에 이 교수는 끼지 못했다.
전날인지 맹장 수술을 하는 바람에 컷오프되었다.
그 대신 승차한 이가 연구소를 거쳐 지금은 국박에 안착한 최성애 양이다.
중국 비자가 없어 급행으로 끊느라 난리를 피웠다.
현지 안내는 중국통인 신 교수..당시는 연구소 학예관..주선으로 광주시문물국 부소장 주해인이 했다.
당시만 해도 중국쪽 발굴조사기관이 돈이 풍족할 때라 우리더러 왜 너희 돈으로 호텔을 잡았느냐? 내가 잡아줄텐데 하던 시절이었다.
주해인은 답사 기간 내내 자기 차로 우리를 안내했다.
이때 경험이 나로서는 위만조선을 새로 보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위만조선을 보는 창이 바로 남월이다.
이는 계속 내가 강조하게 될 것이며 관련 책도 구상 중이다.
광활하게..그러면서도 치밀하게 접근하고자 한다.
이런 일은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오만도 있다.
평양 아무리 쳐다본다고 위만조선 풀리지 않는다.
산해관 가서 아무리 쳐다봐야 마스터베이션이다.
동아시아를 누벼야 한다고 나는 본다.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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