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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2016 아프가니스탄 황금문화 특별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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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목하 개최 중인 아프가니스탄 황금 특별전은 기원전후, 그러니깐 이 지역이 알렉산더 원정으로 그리스로마 문화가 이식하고서 본격적으로 뿌리내린 시기에 집중한다.




저 금관은 언제나 신라 금관을 논할 때면 그 원류 혹은 비교자료로써 빠지지 않는다.




이 아프간 고대문화는 우리로서는 아직 생소 혹은 이질이라는 말과 등가다.




한데 가만 보면 그 하나하나 기시감은 있어, 살피면 다 족보가 있다.




저 황금 문화 역시 가찹게는 현지 문화와 결합한 그리스로마문화와 결탁할 듯 하나 실은 그 면면한 전통 중 하나로 소위 켈트 문화도 간취할 수 있다고 본다.




암튼 이번 출품작은 일본을 거쳐 온 것으로 이미 왜국땅에서 그 선험을 경험한 이도 주변에 더러 있거니와, 아푸간 현지 사정이 개떡인 지금 그 문화 정수라 할 만한 뭉치 하나가 왔으니 다들 기회 닿는대로 둘러보라 권하고 싶다.




사진 촬영은 금지다.
개막식과 이튿날만 허용됐다.




난 어찌 했느냐 묻지마라.
아프간 정부 허가까지 받았단 말만 한다.
기자 떠나니 이거 하나 불편해 죽을 맛이다.
우선 갤놋파이브로 촬영한 것만 올린다.




덧붙이건대 이문화에 대한 생소 혹은 이질은 극복이 생각보다는 간단하다.




한번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사람이 바보 등신이 아닌 다음에야, 그리고 내가 그쪽 분야로써 밥 벌어먹고 살고자 하는 소위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한번 보면 대략 그림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뭐 유럽 고대사 한다고 대단한 거 같은가?
유목문화 한다고 대단한 거 같은가?

알고 보면 암 것도 아니요, 무척이나 우리와 이웃에 위치한다.




내가 어느 순간부터는 겁대가리를 상실하더라.

이런 자세로 내가 보지 못한 그 어디를 간다한들, 나는 두려움이 없다.




한반도 땅덩어리에 언제까지 갖혀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국경은 뛰어넘고 국적은 버려야 한다.

앎에의 욕구에 여권은 없는 법이다.




(2016.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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