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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런던까지는 비행기로 7시간 거리이다.
시카고가 미국 중부 교통 요지지만 여행객은 많지 않아 런던행 비행기는 1인 3좌석.
이른아침 도착한 런던은 음... 예상대로 흐리고 약간의 안개. (일주일 머무는 동안 파란하늘 본 것을 다 합쳐도 반나절이나 되었을까)
뭔지 쎄에한 바람이 뺨을 툭툭 건드리고 갔지만 봄이 오는 느낌은 확실했다.
사용하던 Oyster Card에 잔액이 남아 있어 그냥 Piccadilly Line 전철로 가기로…
기차는 만원이고, 사람으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나밖에 없다.
시카고의 고요했던 잠이 확 깨는 것 같았다.
공식일정 전에 며칠 묵을 곳으로 런던대학 부근 스튜디오 아파트를 잡았는데, 전철역에서부터 거리는 온통 세계의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출근시간의 도로는 가다서다 한다. 약간 두근거렸다.
나는 도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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