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스미스소니언협회Smithsonian Institution 사무총장 로니 G. 번치 3세Lonnie G. Bunch III와 오찬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행정부와 스미스소니언 협회가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명령, 백악관 홍보,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통해 협회 박물관들을 계속해서 비판 중이다.
예를 들어, 지난주 백악관은 스미스소니언협회 박물관의 미술품 목록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미국-멕시코 국경의 난민 그림과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국립보건원(NIH) 소장 초상화가 포함되었다.
에이미 셰럴드Amy Sherald가 그린 흑인 트랜스젠더 여성이 자유의 여신상으로 분장한 그림도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
셰럴드는 국립 초상화 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 측에서 해당 그림을 전시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자 전시를 취소했다.
이 목록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분열적이고 인종 중심적인 이념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그는 또한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통제 불능OUT OF CONTROL" 상태라고 표현했다.
지금까지 스미스소니언 프로그램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들에게 스미스소니언 전시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미스소니언 이사회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 어떤 법적 권한을 행사할지는 불분명하다.
타임스 보도에는 번치와 트럼프 대통령이 오찬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타임스에 회동이 "생산적이고 화기애애했다"고 밝혔지만, 스미스소니언 관계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백악관은 번치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4월, 백악관 홍보국장은 "로니 번치는 민주당 후원자이자 열성적인 당파주의자로, 형편없는 책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허황된 거짓말을 지어냈다. 다행히 그와 그의 쓰레기 책은 완전히 실패작"이라고 말했다.
2019년 출간된 회고록 『바보의 심부름: 부시, 오바마, 트럼프 시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와 문화 국립 박물관 만들기 A Fool’s Errand: Creating the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in the Age of Bush, Obama and Trump, Bunch』에서 번치는 트럼프 일부 행동을 비난했다.
한 부분에서 번치는 노예 무역에서 네덜란드 역할을 다룬 전시회에 대한 트럼프 반응을 묘사한다.
트럼프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나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번치는 "역사상 가장 큰 반인륜 범죄 중 하나에 대한 그의 반응에 매우 실망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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