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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AI가 구현한 추몽 포르쉐는 龍이 아닌 dragon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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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추모의 최후>

"(왕께서) 세상의 자리(왕위)를 즐기지 않으시니 (하늘이) 黃龍을 보내어 내려와서 왕을 맞이하였다. 왕께서는 홀본忽本 동쪽 언덕에서 용 머리를 발로 딛고 하늘로 올라가셨다[不樂世位, 因遣黃龍來下迎王, 王於忽本東[岡], 履龍首昇天]."
- <광개토태왕비> 중에서

 

 

*** Editor's Note ***

 

요새 강군이 AI 그림에 재미를 붙인 듯해서 저 명령어를 넣어 AI에 관련 그림을 주문해 보라 했더니 저리 나온댄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는 좀 거리가 멀어 기대를 충족한다 하기는 힘들지만 이에서 우리는 의외의 면을 본다. 

저 AI한테 입력된 용은 龍이 아니라 dragon이다. 

 

 

이는 내가 항용 지적하듯이 龍과 dragon은 전연 별개임을 다시금 확인한다.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동아시아 龍은 이른바 선신善神 계열이고, 가뭄에 비를 몰고 오는 존재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다. 

반면 dragon은 그것이 인용된 성서가 증명하듯이 악귀 종류이며 무엇보다 아가리에서 물이 아닌 불을 뿜는다. 

AI가 구현한 동물은 龍이 아니라 dragon이다. 드래곤이 용이 아니듯이 용은 드래곤이 아니다. 

이 점이 나로서는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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