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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BTS to drop new album on Feb. 21

by taeshik.kim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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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to drop new album on Feb. 21

Entertainment 07:36 January 08, 2020


SEOUL, Jan. 8 (Yonhap) -- K-pop boy band BTS will return to the local music scene next month with a new album, the group's management agency said Wednesday.


The group will put out "Map of the Soul: 7" on Feb. 21, the first release since it rolled out "Map of the Soul: Persona" in April last year, Big Hit Entertainment said.........



방탄소년단 신보 베일 벗는다…2월 21일 컴백

송고시간 | 2020-01-08 02:00

제목은 '맵 오브 더 솔 : 7'…10개월만에 새 앨범



골아 떨어져 비몽사몽인데 휴대전화가 울린다. 가요팀장이다. 기사 넣었으니, 데스킹 봐달란다. 듣자니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신보 발간 계획을 공지했단다. 그래 방탄이니깐....


그러고는 시계를 봤다. 두 시가 다 되었다. 송고시간을 보면 정확히 새벽 2시다. 부러 저리 맞출 이유도 없으니, 어쩌다 보니 저 시간에 송고키를 눌렀나 보다. 


이를 졸음 데스킹이라 한다. 비봉사몽하다 깨니, 제대로 기사가 보일 리 있겠는가? 다만, 그래도 문화부는 다른 부서들 기사에 견주어 민감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부담이 덜한 쪽이고, 더구나 이런 기사는 예정 사실을 전하는 것이니, 기사 방향 같은 데서는 크게 신경 쓸 일은 없다. 다만, 제정신 같으면 그런대로 제목도 좀 섹시한 걸로다가 고를 수 없을까 고민하겠지만, 이런 건 단순할 수록 좋다. 


문제는 가요팀...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가 맨정신이다. 또릿또릿하다. 이는 무엇을 말함인가? 이 시간까지 이제나저제나 하며 저 공지가 뜨기를 기다렸다는 뜻이다. 한숨 못 잤을 것이다. 나야 뻗어보기나 했지, 저 친구는 그러지도 못하고 하염없이, 그리고 뚫어지게 수시로 빅히트인지 팬클럽인지 하는 방탄이 관련 사이트는 모조리 뒤졌을 것이다. 




나야 이 기사 때문에 잠을 설쳤다 투덜대기야 하겠지만, 저네들에 견주어서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는다. 한데 말 나온 김에....요즘은 새벽녘에 졸다가 저런 기사 하나 들어오면, 잠이 아예 달아나기 일쑤라는 말은 해 둔다. 


그건 그렇고, 빅히트가 하필 저 새벽에 방탄이 신보 발행 계획을 밝힌 까닭은 말할 것도 없이, 그들이 겨냥하는 시장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시간 새벽 한두시라면, 미국 쪽에서는 막 오후에 접어들 무렵일 텐데, 그 시간대에 미국 아미들 겨냥해, 혹은 유럽 아미들까지 함께 겨누어 보란 듯이 공개한 것이라 본다. 


대한국인으로 혹 방탄소년단을 자랑스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네들이 대한의 아들들, 아이들, 혹은 아이돌이라 하겠지만, 저네들은 이미 국경을 넘어 활약하는 월드스타다. 그런 월드스타지만 뿌리를 신경쓰지 않을 수도 없으니, 다름 아닌 국적nationality이 주는 압박 역시 상당한 까닭이다. 저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누려야 할 권리와 더불어 그것이 요구하는 의무도 아울러 져야 한다. 


무엇보다 방탄 멤버들은 서서히 징집 연령에 치닫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자라면 누구나 져야 하는 국방의 의무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국경을 초월해, 국경을 넘어 그와 상관없이 활동하기도 하지만, 저네들이 언제나 대한민국 국민일수밖에 없는 그것이 져야 하는 짐 역시 만만치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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