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n Edwards, Phys.org

(2011년 1월 17일) -- 고대 켈트 유적을 연구하던 한 과학자가 기원전 500년경 켈트족이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한 제조법을 밝혀냈다고 주장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엔하임Hohenheim 대학교 고고식물학자 한스-페터 스티카Hans-Peter Stika 박사는 기원전 500년 무렵으로 추정하는 초기 철기 시대 켈트족 정착지인 에버딩겐-호흐도르프Eberdingen-Hochdorf 유적, 특히 맥주 제조에 필요한 보리 맥아barley malt를 만들기 위해 파놓은 직사각형 모양 도랑oblong ditches 6개를 연구했다.
발굴된 도랑에는 수천 개 탄화 보리 알갱이가 들어 있었는데, 스티카 박사는 이것이 맥주 제조에 필요한 고품질 보리 맥아 생산 과정 잔해라고 추측한다.
스티카 박사는 철기 시대 켈트족이 맥주를 만들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방법을 재현해 보고, 그들이 도랑을 이용해 보리 알갱이를 싹이 틀 때까지 담가 두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다음 도랑 양쪽 끝에 불을 피워 싹이 난 알갱이를 천천히 말려 맥아에 짙은 색과 훈연 향을 더했다.
이 느린 건조 과정은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하여 젖산을 생성했고, 이로 인해 최종 제품에 신맛이 더해졌다.
에버딩겐-호흐도르프 유적에서는 독말풀henbane(히말라야산양념) 씨앗도 발견되었는데, 이 식물은 취기를 증폭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카 박사는 중세 시대에 맥주에 첨가한 쑥이나 당근 씨앗도 맥주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이러한 향신료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홉hop 향과는 전혀 다른 풍미를 맥주에 부여했을 것이다.
홉 사용은 서기 800년 이전에는 기록이 없다.
스티카 박사는 발효가 양조 장비에 있던 효모나, 맥주에 첨가된 꿀이나 과일에 있던 야생 효모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완성된 맥주는 탁하고 효모 침전물이 남아 있었을 것이며, 상온에서 마셨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고고학 및 인류학 과학(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ciences)'에 발표되었지만, 켈트족 유적에서 발견된 이 맥주 및 맥주 제조 관련 유물은 가장 오래된 것은 아니다.
중동 지역에서도 약 5,5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양조 시설이 발견된 바 있다.
More information
Early Iron Age and Late Mediaeval malt finds from Germany -- attempts at reconstruction of early Celtic brewing and the taste of Celtic beer, 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ciences, by Hans-Peter Stika, DOI: 10.1007/s12520-010-0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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