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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12만5천 년 전 네안데르탈인은 코끼리를 사냥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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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나스 지호프Jonas Siehoff,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마인츠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


그뢰베른 P. antiquus 골격의 공간적 분포. 회색은 본 연구에서 분석한 골격 요소이고, 붉은색은 플린트 유물.


(2023년 12월 5일) 현재 멸종된 곧은 상아를 지닌 코끼리straight-tusked elephant (팔레올록소돈 안티쿠스Palaeoloxodon antiquus)를 네안데르탈인들이 사냥했다는 연구 결과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마인츠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 (JGU), 라이프니츠 고고학센터Leibniz-Zentrum für Archäologie (LEIZA), 그리고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연구진한테서 나왔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수십 년 전 독일 작센안할트Saxony-Anhalt 주 그뢰베른Gröbern 과 튀링겐 주 타우바흐Taubach 에서 발견된 약 12만 5천 년 된 코끼리 뼈를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한 석기 도구로 생긴 절단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는 코끼리들이 대량으로 도살되기 전에 사냥당했음을 시사한다.

그뢰베른Gröbern에서 발견된 팔레올록소돈 안티쿠스Palaeoloxodon antiquus의 골반뼈. 사진 제공: 루츠 킨들러, 라이프니츠 고고학센터(LEIZA)


2년 전, 작센안할트 주 옛 갈탄lignite 광산이었던 노이마르크-노르트Neumark-Nord 유적에서 발견된 뼈들을 분석하던 중, 같은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이 플라이스토세 시대 최대 육상 포유류였던 코끼리를 적극적으로 사냥했다는 최초의 증거를 발견했다.

이 연구는 2023년 초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되었다.

 

그뢰베른에서 발견된 P. antiquus 골격의 절단 흔적. 코끼리 골격의 절단 흔적 위치는 숫자로 표시했다.



"그뢰베른과 타우바흐에서 발견된 뼈들에 대한 최근 분석 결과는 네안데르탈인의 코끼리 사냥이 단발적인 현상이 아니라 훨씬 더 규칙적인 활동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요하네스버그대학교 선사시대 및 원사시대 고고학 교수이자 라이자 고고학연구소 산하 노이비트 소재 인류행동진화박물관 몬레포스(MONREPOS) 관장인 사빈 가우진스키-빈트호이저Gaudzinski-Windheuser 교수는 강조했다. 

 

몬레포스 고고학 연구 센터Monrepos Archaeological Research Center 소장 사빈 가우진스키-윈드호이저Sabine Gaudzinski-Windheuser가 네안데르탈인이 사용한 플린트 도구로 생긴 절단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 자란 수컷 코끼리 대퇴골을 조사 중이다.

 

가우진스키-윈드호이저는 그뢰베른과 타우바흐에서 출토된 뼈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이전에 노이마르크-노르트 유적지에서 출토된 뼈에 대한 연구에도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팔레올록소돈 안티쿠스Palaeoloxodon antiquus는 약 80만 년에서 10만 년 전 유럽과 서아시아 광활한 대지를 누볐다.

어깨 높이가 최대 4미터, 몸무게가 최대 13톤에 달한 이 유럽 직상아 코끼리는 당시 가장 큰 육상 동물이었으며, 오늘날의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보다 훨씬 컸고, 멸종한 털매머드보다도 컸다.

가우진스키-윈드호이저 연구원은 "성체 팔레올록소돈 안티쿠스 수컷의 고기와 지방은 최소 2,500명 성인 네안데르탈인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네안데르탈인의 행동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타우바흐에서 출토된 P. antiquus 유골에 나타난 절단 흔적. 골격에 나타난 절단 흔적 위치는 숫자로 표시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이 최대 20명 정도 소규모 집단으로 생활했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곧은 상아 코끼리를 체계적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은 네안데르탈인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더 큰 집단을 이루었거나, 대량의 식량을 보존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거나, 혹은 둘 다였음을 시사한다.

후속 프로젝트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이 엄청난 동물을 어떻게 사냥했으며 그들의 사냥활동이 이런 멋잇감 동물들 자체는 물론이고 그 동물들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자 한다.

 

유적 위치

 

Publication details
Sabine Gaudzinski-Windheuser et al, Widespread evidence for elephant exploitation by Last Interglacial Neanderthals on the North European plai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23). DOI: 10.1073/pnas.2309427120 

Journal informa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Science Advances 
Provided by 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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