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ument to Giuseppe Garibaldi (Bologna)
This bronze statue to honor Giuseppe Garibaldi (1807~1882) of Bologna is located about halfway along Via dell'Indipendenza, in front of the Arena del Sole. Inaugurated on July 8, 1900 , it was made by sculptor Arnaldo Zocchi.
Garibaldi was an Italian nationalist who contributed to the Italian unification and the creation of the Kingdom of Italy.
저 가리발디상 전면이 the Arena del Sol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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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발디라고 하면, 이른바 학력고사 세대인 우리 세대에는 단테만큼이나 친숙한 이탈리아인이라, 특히 고교 시절 첫째 세계사 시간에 그를 이탈리아 통일의 3대 영웅 중 한 명이라 외웠으며, 둘째, 국사 시간에는 구한말 독립운동가요 계몽 언론인인 단재 신채호가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웅전을 번안해 냈다는 인연 때문이었다.
이후 파울로 로시라든가 로베르토 바지오 같은 세리아A 축구스타들이 가리발디를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움베르토 에코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물로 집중 소개되기에 이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탈리아는 역사가 불과 1세기 남짓할 뿐이다. 가리발디 이전에는 산산이 부서진 조각이라, 각종 공화국이 판을 쳤으니, 그리 갈기갈리 찢겨진 이탈리아들을 하나의 이탈리아로 묶어내는 초석을 마련했으니, 그가 이탈리아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위치야 새삼 무슨 수식이 필요하리오?
그는 왜 통일한 이탈리아를 꿈꾸었을까? 로마제국 시대 이래 이탈리아는 단 한 번도 단일한 정치체를 이룩한 적이 없다. 그런 이탈리아들을 왜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민족의식 대두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인 바, 그것이 태동한 시점에서 바로 이탈리아는 하나여야 한다는 이데올로기가 비로소 출발한다.
그 이데올로기를 가리발디를 비롯한 19세기 민족주의자들은 놀랍게도 단테한테서 발견했다. 단테가 말한 이탈리아가 그들이 꿈꾼 하나의 이탈리아 경계였고, 이상이었다.
가리발디상 전면 the Arena del Sole 앞머리에 붙은 "luogo dato agli spettacoli diurni" 이는 the place given to daytime shows라는 이탈리아어다. 주간 쇼를 하기 위한 시설이라는 뜻이다.
Giuseppe Garibaldi 이태리어 발음은 "쥬제뻬 가리발디" 정도로 표기할 수 있겠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주세페 가리발디"인데 왜 이런 표기가 정착했는지 알 수가 없다. 영어로 읽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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