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 도판 두 장은 영국박물관, 브리티시 뮤지엄이 소장한 한반도 통일신라시대 이른바 주름무늬병이라, 같은 유물을 다른 각도에서 포착한 두 장면이다.
이를 국가유산청이 서비스 중이거니와
간단히 정리하자면 통일신라, 8세기 유물로, 한글 명칭은 주름무늬병, 한자로는 조문병條文甁, 영어로는 Ribbed Bottle이라 한다거니와,
저에 대한 상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점토띠를 세로로 붙여 주름 무늬를 장식한 소형 병이다.
주름무늬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시대에 새롭게 등장 한 기종이다.
몸통은 약간 납작한 편구형이 많고, 액체가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목을 매우 좁게 제작하였다.
장식문양은 점토 띠만으로 세로로 정연하게 붙이거나, 음각선을 새긴 것이 많으며, 점줄문 또는 연꽃무늬의 인화印花를 찍어 장식한 것도 있다.
주로 양념용기나 화장용 기름병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바닥에는 낮은 굽이 부착되어 있고, 전체적으로는 암청색을 띤다.
높이는 11.8cm, 입지름 5.6cm, 바닥지름 7.6cm이며, 재질은 토제라고 하니 도기임을 알겠다.
저런 주름무늬병은 국내 웬간한 박물관이면 다 보유하는데, 이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전국적인 분포 유행 양상을 보인다는 뜻 아니겠는가?

예컨대 한성백제박물관 또한 저런 유물을 소장한지라, 바로 앞 사진이 바로 그것이라
저에 대한 박물관 쪽 설명을 보자.
주름무늬 병 / H2400p, H2402p, H2405p /
통일신라 / 높이 4.1, 최대지름 5.3cm 등
⠀
풍성하게 주름 잡힌 치마를 입은 것 같기도 한 이 토기는 9세기 전반에 제작된 통일신라의 주름무늬 병입니다.
통일신라하면 ‘화려함’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시기의 작품답게 빼곡하게 선을 그려 넣어 장식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주름무늬 병은 8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전반까지 생산·소비되었고, 고려시대에 이르면 문양이 사라지기 때문에 통일신라만의 미감이 반영된 토기라 할 수 있습니다.
몸통 외면에 세로 방향으로 아주 가는 선을 빽빽하게 긋기도 하고, 덧띠를 세로로 붙이기도 해 ‘줄무늬병’으로도 불리고, 대부분 앙증맞은 크기라 ‘소병’으로도 불립니다.
또한 주름무늬 병은 왕경은 물론 지방의 관아, 관방 등의 유적에서도 출토되고 있어 통일신라 토기의 편년을 비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느 문화재 관련 국가기관에서 마침 저 주름무늬병을 소재 주제로 삼아 홍보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으니, 어디란 말은 안하겠다.
왜?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암튼 그네가 소개한 전국적인 주름무늬병 출토 지도가 아래와 같다.

보다시피 안 나오는 데가 없다!
전국에서 쏟아져 나온다.
그러면서 그 홍보영상 가로대, 저 주름무늬병 전매특허는 주름이라 한다.
주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란 말인가?
저 국가유산청 소개도 그렇고, 다른 여타 모든 저에 대한 설명 중 어디에서도 그래 저 독특하다는 주름무늬병 용도를 밝힌 데가 단 한 군데도 없다!
그 기능과 관련해 한국고고학이 내놓을 수 있는 답은 딱 하나,
곧
주로 양념용기나 화장용 기름병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슨 개소리란 말인가?
한두 점 나온 것도 아니요 그 무수하게 쏟아져 나온 저 주름무늬병 단 하나도 잔류물 검사를 해 보지 않았다는 말 아니겠는가?
저 기능?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며칠 만에 밝혀낸다.
저 내부에 찌꺼기가 남아있기 마련이라, 그 찌꺼기를 분석하면 된장을 담았는지 간장 종지인지, 정말로 향수병인지 단방에 해결한다.
그래 잔류물이 안 걸릴 수도 있겠지만, 저 무수한 주름무늬병에 그 용도를 짐작케 하는 잔류물 하나 없겠는가?
더 이상한 것은 저 주름무늬병을 보고서도 단 한 사람의 한국고고학도가 기능을 묻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의문이 없는 데서 무슨 분석이 있겠는가?
이 점 기이하기 짝이 없다.
왜 그런가?
한국고고학은 점성술 문과대 고고학인 세척했다 해도 내부엔 지금도 무엇인가 남아있기 마련이다.
저런 주름무늬병 한둘이 아니니 지금 당장 잔류물 검사해서 기능을 밝혀내야 한다.
진짜 고고학은 그런 잔류물 검사를 하고, 그런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삼아 진행하는 분석이 바탕이다.
한국고고학에 묻는다.
점성술 문과대 고고학으로 계속 만족하려는가?
기능을 밝혀야지 않겠는가?
기능을 밝혀야 우리가 뭘 먹었는지, 우리 조상이 뭘 발랐는지 알게 될 것 아닌가?
향수병이라면?
신라는 향수 왕국이 되지 않겠는가?
어찌 이것이 혁명 아니겠는가?
[독설고고학] 잔류물을 의심하지 아니하는 데서 學은 없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dokseol-6
[독설고고학] 잔류물을 의심하지 아니하는 데서 學은 없다
한국이나 일본고고학에서는 토기土器라 퉁치는 저런 질그릇 관련 용기들 말이다. 삼국시대 한반도 출토 도기 중에서도 고구려 혹은 그 색채가 두드러진다고 간주하는 것 서너 사례를 적출해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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