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ndrew Fairbairn, Douglas Baird, Gokhan Mustafaoglu, The Conversation

오딘Odin은 켈피kelpie였다. 주의 깊고 보호적이며, 행복한 미소와 끝없는 식욕을 지녔던 오딘은 작년 말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딘의 죽음은 우리 가족(이 아티클 저자 중 한 명인 앤드류)에게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다.
오딘은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 구성원이었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우리의 새로운 연구는 오딘과 같은 개들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독특하고 놀라운 방식으로 녹아드는지, 즉 우리의 기분을 읽고, 우리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일상생활의 리듬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을 설명한다.
수십 년에 걸친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발표된 두 편 새로운 연구는 오래전에 죽은 개의 뼈에서 이전에는 알 수 없던 정보를 밝혀냈다.
하지만 이 논문들은 단순히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된 먼지 쌓인 오래된 뼈나 거기에 적용된 최첨단 과학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이 논문들은 적어도 16,000년 동안 인간 사회 일부였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가장 오래된 개
개는 인간에 의해 여러 세대에 걸쳐 길들여지고 야생 친척과 분리된 가장 오래된 동물이다. 이러한 과정을 가축화domestication라고 한다.
개는 가장 가까운 친척인 늑대로부터 마지막 빙하기에 가축화했다고 오랫동안 간주됐다.
하지만 개 뼈는 모양만으로는 늑대의 뼈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고학 유적에서 이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최근 개발된 기술인 고대 DNA(aDNA) 추출에 성공하면서 유전적으로 늑대와 다른 개를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개 화석이 터키 중부 카라만의 암굴rockshelter 유적인 피나르바시Pınarbaşı에서 발견되었다.
이 개는 약 15,800년 전에 산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에 발굴된 이 뼈들은 처음에는 강아지나 늑대 새끼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10년간 분석과 다른 고대 DNA 결과와의 비교를 거쳐 20년 후 고대 DNA 분석을 통해 개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강아지들은 정성껏 매장되었고, 사후에는 인근에 묻힌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관리되었다.
화학 분석 결과, 개와 사람이 인근 습지에서 잡은 작은 물고기를 포함한 유사한 먹이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생전에 사람과 개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개는 단순히 캠프 주변을 맴도는 동물이 아니었다.
이미 인간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었다.
개가 인간 사회에 통합된 것은 사냥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늑대나 표범과 같은 위험한 포식자가 많은 세상에서 산 공동체에게 개는 수호자이자 파수꾼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인간과 함께 이동
동일한 분석 결과, 약 14,300년 전 영국 고프 동굴Gough's Cave에서 발견된 개가 피나르바시(Pınarbaşı)에서 발견된 개들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전적으로 가까운 개 집단이 유라시아에서 유럽 끝까지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인간과 함께 이동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인간 공동체 사이를 오갔음을 시사한다.
이 개들은 유럽 늑대와는 관련이 없으며, 두 번째 새로운 연구 결과는 유럽의 개가 다른 지역의 개들과 별도로 가축화하지 않았다는 오랜 가설을 반박한다.
유럽의 개가 동아시아의 개들과 다른 이유는 약 8,500년 전 터키에서 농부들과 함께 유럽으로 건너온 개들이 현지 늑대와 교배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터키 중부 콘야 인근에 위치한 11,000년 된 마을 유적지인 본추클루에서 발견된 개의 DNA 덕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발굴 결과, 30km 남동쪽에 위치한 피나르바시의 초기 공동체와 직접적인 혈연 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무덤에서 강아지들이 발견되었다.
비록 그들은 소규모 농업을 기반으로 한 영구적인 주택에서 생활했지만, 본추클루와는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
이 지역의 유전적으로 관련된 농부들은 약 8,500년 전 유럽으로 이주했고, 그들의 뒤를 이어 본추클루의 개들과 유전적으로 관련된 개들도 함께 이동했다.
새로 들어온 개들은 이미 유럽에 있던 개들과 교배했지만,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다.
아주 먼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러한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개들은 농업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인 마지막 빙하기 시대에 아나톨리아에서 서유럽 변방에 이르기까지 놀랍도록 넓은 지역에 걸쳐 사람들과 함께 살았으며, 그들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되고, 이동성이 높으며, 인간 역사와 더 깊이 얽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추클루와 피나르바시에서 발견된 상세한 고고학적 증거는 개와 인간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보여주며, 더 넓은 범위의 분석은 개들이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 네트워크 속에서 끊임없이 이동했음을 드러낸다.
우리는 여전히 개의 가축화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하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연구가 전 세계 발굴 현장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연구는 한 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빙하기 말기에 개는 이미 인간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공동체 일원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Journal information: Nature
Provided by The Conversation
***
개는 처음부터 성인 회색 늑대를 길들였을까 아니면 그 새끼를 데려와 기르면서 가축화했을까?
난 아무래도 후자 같다.
이 소식은 아래 아티클을 통해 미리 살폈으니 같은 맥락이다.
중요도가 많은 소식이라 여러 매체를 빌려 살핀다.
아나톨리아서 15,800년 된 개 화석 발견, 인간처럼 매장
https://historylibrary.net/entry/15800-year-old-dogs-in-Anatolia
아나톨리아서 15,800년 된 개 화석 발견, 인간처럼 매장
by 리버풀 대학교 리버풀 대학교와 앙카라 영국 연구소British Institute at Ankara가 공동으로 진행한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두 곳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가장 오래된 개 화석이 발견되었다.초기 가축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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