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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에 내가 올린 춘천 중도 레고랜드 예정부지 발굴 장면 중 하나라
보다시피 이런 돌무지 무덤이 이곳에서 저런 양태로 대략 110기 정도가 확인됐으니
이를 보도할 때도 그렇고, 저를 조사한 5개 연합기관(개중에 저런 무덤을 발굴한 기관이 어디인지는 지금 기억에 없다.)이 훗날 낸 발굴보고서에서도 모조리 지석묘, 곧 고인돌묘라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살피면 저 110기 중 지석묘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실제는 석곽묘 혹은 그 비스무리한 무덤 양식이라, 지석묘 혹은 고인돌이라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 무덤이랑은 거리가 한참이나 멀다.
왜인가?
저러 노출하니 지석묘처럼 보이지 저 모든 무덤 저 모습은 실은 무덤 내부를 노출한 데 지나지 않는다.

장소도 같은 춘천이라, 천전리라는 곳에 노출되어 있는 고인돌묘, 지석묘라는 데다.
저리 노출해 놓으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지석묘 같다.
하지만 저 역시 본래는 저 춘천 중도에서 드러난 저 양상과 똑같아서 우리가 상상하는 지석묘가 아니라 실은 석곽묘다.

저 역시 저런 양태로 만든 무덤이 아니라 본래는 저런 모습으로 무덤 내부를 장식하고 그 위를 흙으로 덮었다.
따라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지석묘는 실상 얼마 되지도 않는다.
지석묘?
근간에서 다시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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