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기간 다빈치 걸작 복원 현장 개방

이탈리아 밀라노 문화 당국은 밀란 코르티나 올림픽Milan Cortina Olympics을 기념해 복원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오랫동안 숨은 벽화와 천장화를 한정된 기간 동안만 공개한다.
밀라노 스포르차 성Sforza Castle 내부 꽃가지들이 얽힌 거대한 정자 그림은 '살라 델레 아세Sala delle Asse'에 설치된 6미터(약 20피트) 높이 비계 뒤에 가려 있다.
다빈치는 이 그림을 시작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두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498년 프랑스군이 밀라노에 쳐들어오자 다빈치는 도망쳐야 했고, 그 이후로 그의 작품은 덮어져 숨고 말았다"고 밀라노 랜드마크인 스포르차 성 문화유산 큐레이터 루카 토시Luca Tosi는 말했다.
스포르차 성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동계 올림픽 성화가 타오를 셈피오네Sempione Park 공원 안에 위치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밀라노에 미친 또 다른 영향으로, 올림픽 성화대 역시 르네상스 시대 이 천재의 기하학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관계자들이 이번 주 발표했다.
프랑스 지배하에서 이 성은 군사 막사로 사용되었고, 천장과 벽 일부를 덮은 그림은 회반죽으로 덮였다.
이 작품은 지난 세기 초에야 복원가들이 회반죽을 제거하고 다빈치 작품과 일치하도록 색을 입히면서 재발견되었다.

"그 결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연구자들은 더 이상 이 그림을 진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가짜', 즉 다시 칠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고 토시는 덧붙였다.
방문객들은 2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비계에 올라가 복원 작업 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후 복원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18개월 동안 다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복원가들은 탈염수를 적신 일본산 미지米紙Japanese rice paper를 사용해 벽에 스며든 염분을 제거하고, 점차적으로 그림 표면을 깨끗하게 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이 매우 섬세하다는 점입니다. 들춰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깨지기 쉬운 부분도 많아서 한 치 한 치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복원해야 합니다." 토시 말이다.
밀라노시 문화부 장관 토마소 사키Tomasso Sacchi는 이 그림이 나뭇잎과 식물 종을 연구한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악명 높은 과학 탐구에 대한 또 다른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키는 "또 다른 레오나르도를 만나고,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그가 다양한 지식에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직접 경험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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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한지 하지만, 아직 멀었다. 저쪽 문화재 복원 현장에서는 일본산 종이가 압도한다.
저에서 말하는 일본산 쌀 종이, 별것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닥종이, 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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