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노국奴国' 왕도 수구 유적군須玖遺跡群서 일본 처음으로 첫 확인

일본국 후쿠오카 현福岡県 가스카 시春日市는 15일, 위지魏志 왜인전倭人伝이 전하는 노국奴国의 왕도 수구須玖(すぐ스구 라 읽는다) 유적군에서, 한 번에 세 개 소형 거울을 만들 수 있는 석제石製 주형鋳型 파편이 출토되었다고 발표했다.
소형 거울이 보급된 야요이 시대弥生時代 후기(서기 1~2세기) 무렵 유물로 보인다. 나아가 거울을 양산하기 위한 거푸집 확인은 전국에서 처음이라 한다.
발표에 의하면, 거푸집은 초등학교 운동장이 들어서는 스쿠사카모토須玖坂本 B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약 9㎝ 사방, 두께 약 4㎝ 판상板状으로 가장자리 안쪽에 촘촘한 사선을 그은 지름 4㎝ 정도 거울 틀이 세 점(두 점은 부분) 새겨 있다.
거울 세 점은 홈으로 연결되어 녹인 청동을 거푸집에 흘려보내는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구조다.
뒤쪽 면에는 지름 약 7cm 거울 틀이 1점 새겨져 있었다.
주형을 조사한 다지리 요시료田尻義了 규슈대 교수(고고학)는 「야요이 시대 거울 주형은 13점 확인됐지만, 한 번에 여러 장 만들 수 있는 주형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지역에 (거울을) 공급하기 위해서 대량 생산하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구 유적군은 후쿠오카 평야 남부 대규모 유적군이다.
전한경 등 탁월한 껴묻거리를 갖춘 왕묘王墓, 호화로운 동검, 동모銅矛 등이 출토되어 세토나이 해瀬戸内海 연안과 한반도까지 청동기가 공급되는 전국 굴지의 생산 거점이었다.
니시타니 타다시西谷正 규슈대 명예 교수(동아시아 고고학)는 「거울의 대량 생산에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당시의 선진 기술지였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발견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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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시 생산 시스템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굽은옥이던가?
그 틀도 보면 3개인 경우가 있고, 다른 것들도 거개 2점 세트 생산이 보편이었다.
이건 3점 동시 생산이라 해서 특기하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아직도 서곡정이란 말인가?
저기도 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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