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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8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2021.11.20.(토) 시간 여유가 되어 미륵사지 주변 문화유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益山 蓮洞里 石造如來坐像)을 보러 왔는데…! 아, 석불사라는 절 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석조여래좌상을 모셔둔 위에 그대로 절을 세웠군요.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백제시대의 석불좌상입니다. 불상의 얼굴이 조금 어색하지요. 불상의 머리는 없어져 후대에 다시 만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불상의 머리가 언제 없어지고, 또 언제 다시 만들어 올렸는지는 찾아봐야겠습니다. 광배에 눈이 가지요? 광배에 연화문, 화불과 더불어 화염문이 정교하게 새겨 있습니다. 불상의 옆에서 광배를 보니 이런 모습이군요. 살짝 앞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반대편에서도 보기. 불상이 원래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광배에.. 2021. 11. 21.
[국립익산박물관] 내가 좋아하는 상설전시실 설명글 2021.11.10.(수) 전에도 한 번 포스팅 한 적 있지만, 저는 국립익산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있는 유물을 설명하는 설명글이 참 좋습니다. 이유는? 친절해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사진으로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사진 순서는 전시실 순서와 상관 없음) 설명글은 세 단계입니다. 1. 관람객의 흥미를 끄는 문구의 색깔있는 글씨 2. 유물(전시품) 제목 3. 유물(전시품) 설명 제목에 스토리가 담겨 있어 일단 ‘뭐지?’하고 관심을 갖게 되고, 제목을 보고 ‘아 이런 거군!’ 하고 이해합니다. 그 다음 더 궁금하면 작은 글씨의 설명글까지 읽습니다. 모든 과정이 연구자 입장이 아니라, 관람객 입장에서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어 박물관의 친절함이 느껴집니다. **관련 포스팅 [국립익산박물관] .. 2021. 11. 14.
국립익산박물관-특별전-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2021.11.10.(수)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비도 오고 그래서 잠시 국립익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에서 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KTX타면 약 30분, 운전하면 약 1시간 201분! 전시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디지털 체험과 같이 전시를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 전시실에서는 미륵사터 석등 조각을 3D스캔해 제작한 모형을 직접 조립해 보거나, • 대형 화면에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나만의 석등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체험은 석등이 어떤 모양이었을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유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웠고, 무엇보다도 재밌었습니다! 역시 조용히 볼 때 보다, 뭔가를 할 때 참여감도 들고 재미도 있지요! 그럼 같이 백제의 빛에 빠져 볼까요? ㅎㅎ 석등.. 2021. 11. 14.
[국립익산박물관] 불심깃든쇳물, 강원전북철불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 불심깃든쇳물, 강원전북철불 2021.05.25.-08.29.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됩니다. 01.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02. 어디서 만들었을까? 03. 어떻게 만들었을까? 04. 철불 안 들여다 보기 왜 04번은 물음으로 끝나지 않을까요? 통일하고 싶은 저의 획일적인 생각, 반성합니다.ㅋㅋ 철불 제작 방법으로는 크게 밀랍주조법, 분할주조법이 있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밀랍주조법은 밀랍을 이용해 바깥 모양틀을 일체형으로 만들고, 녹인 밀랍공간에 쇳물을 부어 철불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분할주조법은 바깥 모양틀 각 부분을 따로 만들어 이어 붙이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분할주조법으로 만든 철불은 분할선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전시 보기 전까지 막연히 철불이면 속까지 철로 이루어져.. 2021. 8. 7.
[국립익산박물관] 읽고 싶은 전시실 설명글 2021.08.05. 국립익산박물관 갑자기 가고 싶어서 슝~~하고 다녀 온 국립익산박물관. 박물관 전시를 보면서 유물 뿐만 아니라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전시실 설명글이었습니다. 유물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글을 읽으면, 더 어려워지는(?) 글이 있는 반면, 명쾌하게 핵심만 쉽게 적어 놓은 글이 있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더 읽고 싶겠지요! 국립익산박물관 설명글을 보면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텔링한 제목을 보면 왠지 읽고 싶어 집니다. 1단계 : 오잉?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유리의 달인, 금은의 고수” 2단계 : 어떤 내용의 전시인지 대강 파악할 수 있는 붉은색글 “1,400년 전 유리•금속 공예 장인들이 여기 있습니다.” 3단계 : 더 궁금한 사람들은 차분히 본문을 읽어봐! 왕궁리 궁방유적.. 2021. 8. 6.
국립익산박물관에서 만난 왕궁리유적 2021.08.05. 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전시관을 못봤다고 낙담할 게 아니었습니다.국립익산박물관에 가니, 왕궁리유적을 추정하여 복원한 모습, 출토 유물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도 말했지만, 화려한 영상보다 때로는 이런 디오라마(잘 만든 모형)가 전시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시 내용에 따라 적절하고 효과적인 전시기법을 활용하는게 중요하겠죠! 설명에 의하면 왕실에서 일하던 관인들이 사용하던 화장실일 것으로 추측한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왕이나 왕비, 가족들은 별도의 요강을 사용했겠지요. 어디 저렇게 남들 다 보는 밖에서 볼일을… 실제 유적지를 보고, 박물관에서 관련된 유물 등을 볼 수 있어 더 관심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유물과 더불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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