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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대 생각에 나는 폭삭 늙어버리고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는 한대漢代에 유행한 애절한 민가 모음이라, 이런 노래가 한둘이었겠느냐만, 개중에 더욱 애절하다 해서 남조南朝 양대梁代에 소명 태자가 그 방대한 시문 앤솔로지 《문선文選》을 편찬할 적에 유독 이 19수만 골라 채록했으니, 이 경우 고시란 그냥 옛날 노래라 여기면 만사 형통이다. 개중 첫번째가 '행행중행행(行行重行行)'이라, '가고가고 또 가고가다' 정도를 의미한다. 가고가다 또 가고가다 그대와 생이별했..
당신 맘 내 맘 같다면 복산자(卜算子)    이지의李之儀저는 장강 위쪽에 살고요당신은 장강 아랫동네 살지요.날마다 당신 그리나 볼 수는 없지만저 강물은 같이 마신답니다.저 강물 언제나 그치며제 한은 언제나 멈출까요.당신 맘 제 맘 같다면이 그리움 결코 외면 않으리.我住長江頭, 君住長江尾.日日思君不見君, 共飲長江水.此水幾時休, 此恨何時已只願君心似我心, 定不負相思意.
매화 나뭇가지에 실어보내는 봄 친구 범엽에게(贈范曄詩)     육개(陸凱)折梅逢驛使  매화 꺾어 역참 관리 만나 寄與隴頭人  농두에 있는 그대에게 부치네江南無所有  이곳 강남에 뭐가 있겠나 聊送一枝春  그저 나뭇가지 봄을 보낼뿐범엽(范曄)은 말할 것도 없이 그 불후한 역사서 《후한서(後漢書)》 찬자이니, 그가 살다간 시대가 육조(六朝) 유송(劉宋)이다. 이 무렵 유송은 장강 남쪽 지..
이상은李商隐 비내리는 밤에 북쪽으로 부치는 편지(夜雨寄北·야우기북) 비내리는 밤에 북쪽으로 부치는 편지(夜雨寄北)李商隐君①問歸期未有期 당신 언제 돌아오냐 물었지만 기약 없다오 巴山②夜雨漲秋池 파산엔 밤되어 비 내려 가을 연못 물 불었네 何當共剪西窗燭③ 언제쯤 서쪽 창에서 함께 촛불 심지 자르며卻話④巴山夜雨時 파산 밤비 내리던 때를 다시 얘기하려는지  ① 君:你② 巴山:在今四川省南江县以北. ③ 秋池:秋天的池塘. ④ 何当:哪一天? ⑤ 共剪西窗烛:在西窗下共剪烛..
장구령(張九齡) 望月懷遠(망월회원) : 저 달 보며 당신 생각해요 저 달 보며 당신 그리워하네[望月懷遠·망월회원] [唐] 장구령(張九齡·678~740)    海上生明月  저 바다로 떠오른 밝은 달 天涯共此時  하늘 끝에서도 지금은 같겠죠?情人怨遙夜  그리워하는 이 긴 밤 원망스러워 竟夕起相思  밤새도록 일어나 당신 생각합니다滅燭憐光滿  초를 껐더니 휘영청 달빛 좋고 披衣覺露滋  걸친 옷은 이슬 내려 젖었네요 不堪盈手贈&nb..
난초 두약 봄볕에 피어 蘭若生春陽 난초두약 봄볕에 피어涉冬猶盛滋 겨울나고 더 무성하네願言追昔愛 옛사랑 따르고자 하니 情欵感四時 진실한 맘 ??美人在雲端 님 계신곳 저 구름 끝天路隔無期 하늘길 막혀 기약없네夜光照玄陰 달빛은 어둠 비추는데長歎戀所思 긴 탄식에 님 그리네誰謂我無憂 뉘 말했나 난 근심없다고積念發狂癡 쌓이는 그리움 미쳐버릴듯한대 잡시의 하나인 바 매승 작이라 하나 가탁이다. 한군데가 영 옮기기 머같아 그냥 놔둔다. 
뜰앞엔 기이한 나무가 庭中有奇樹 뜰앞에 기이한 나무綠葉發華滋 푸른잎에 무성한 꽃잎攀條折其榮 가시 당겨 꽃 꺾어將以遺所思 그리운이께 보내고파馨香盈懷袖 그 향기 소매에 가득路遠莫致之 길 멀어 보낼 수 없네此物何足貴 이 꽃이야 귀하랴만但感別經時 떨어져 지낸 시절 아플뿐字異方面:「庭中有奇樹」有作「庭前有奇樹」者。按:「中」五臣及《玉臺新詠》均作「前」。「何物何足貴」有作「此物何足貢」者。按:「貢」五臣作「貴」,《玉臺新詠》同。賈逵《國語注》曰:「貢、獻也。」一作「貴」,當「珍貴」講;一作「貢」,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