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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7

등록문화재 구례읍사무소 국가등록문화재 제120호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120 구례읍사무소 Gurye-eup Office 구례읍사무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 지은 건물로 건립 이후 줄곧 관공서로 사용하는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애초에 구례군 청사였는데, 1982년에 군 청사를 이전한 후에 구례읍사무소로 사용한다. 본관 건물은 벽돌 구조로 된 건물이다. 건물 구성이 좌우 대칭이며, 단아해 보인다. T자형 현관이나 입구 좌우의 별 모양 창문, 정면에 불거져 나온 삼각 지붕 아래의 격자형 채광창 등 다양한 외관이 당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Constructed in 1936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is.. 2022. 3. 26.
문화재는 시간의 속박에서 탈피해야, 특히 근현대 문화재의 경우 문화재등록제도는 여러 면에서 혁명이었다. 첫째, 그것은 그 등록 대상이 근대기에 형성된 것들이라는 점에서 문화재란 자고로 앤틱antique이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으로부터의 혁명이었다. 둘째, 그것은 지정designation이 아닌 등록enlistment이었기에 기존 문화재가 주는 파괴 훼멸 불능의 신화로부터의 혁명이었다. 이런 특징은 곧 등록문화재가 종래의 문화재에 견주어 필연적으로 지닌 약점이기도 했으니, 둘째 특징과 관련해 실제 등록문화재는 그 등재 추진 과정에서, 혹은 등재 직후 무단으로 파괴되어 나가는 비운이 더러 있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등록문화재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화재가 시간의 속박 구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근대의 상하한선, 특히 하한선을 어디로 잡을 것인.. 2021. 8. 1.
김수근 <공간> 가옥, 하필 문화재리꼬? 김수근 작품을 내가 많이 본 것은 아니나, 유독 저 공간만큼은 내가 볼 적마다 그런대로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저것만큼은 보존했으면 했다. 아마도 이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마음에서 비롯했을 것이다. 하지만 왜 하필 그 방법이 문화재리꼬? 그에 대해서는 일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이 문제가 대두하기는 저 건물이 매물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매물로 나오니깐 위험하다. 원형 훼손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재건축 가능성도 있다 이런 논리가 아니었는가 싶은데, 그래서 그것이 기댈 바가 문화재여야 한다는 데는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다시 묻는다. 하필 문화재리꼬? 이런 물음에는 그것의 부당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리 이면에는 문화재를 방탄막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2020. 11. 19.
구 철도청 대전지역 사무소 보급창고 3호 舊鐵道廳大田地域事務所補給倉庫三號 유의미한 기억을 발판으로 대전역을 오간지 대략 20년. 정문격인 서광장 반대편 동광장은 개통이 늦었다고 기억하거니와 이 동광장을 이용할 때마다 지금은 대전역 주차장 부지로 쓰는 이 넓은 광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저 널판대기 슬레이트 지붕 건물은 정체가 언제나 궁금했다. 그러던 차 오늘은 이쪽으로 문상할 일이 있어 대전역에 내린 김에 저 정체를 까발리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다가 가니 싱겁다. 저리한 안내판이 떡하니 선 게 아닌가? 이걸 보니, 궁금한 사항은 대전역 역무과로 연락하라 하니, 철도청에서 전환한 철도공사 소유인가 보다. 안내판을 옮긴다. 구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3호 / 舊鐵道廳大田地域事務所補給倉庫三號 Former Storehouse No. 3 of Korea Railroad, Daejeo.. 2019. 4. 28.
목포 문화재지역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손혜원 의원 기자회견 전문과 일문일답 등록문화재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그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를 둘러싼 의혹을 시종일관 부정했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동석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포을의 국회의원 손혜원입니다. 이해찬 대표님과 홍영표 원내대표님의 며칠에 걸린 간곡한 만류가 있었지만. 그래서 좀 더 며칠을 지켜 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당에 더 이상 부담주지 않고 그리고 제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 결백에 관련된 문제이고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가 해결을 하겠다. 만약에 .. 2019. 1. 20.
등록 움직임 그 자체가 곧 파괴였던 등록문화재, 그 드라마틱한 변화 등록문화재란 무엇인가? 그 실체에 접근해야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목포 근대역사유적지구 투기 의혹에 한 발짝 다가선다. 이에 우리 공장 문화부에서는 문화재 담당 박상현 기자가 아래 기사로 그것을 정리했다.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등록문화재는 무엇인가송고시간 | 2019-01-18 15:14국보·보물과 달리 50년 지난 건축물·유물 대상내부 수리·용도 변경 가능해 활용도 높아 부제만 봐도, 등록문화제 실체가 대강 드러날 것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 등록문화재 하필 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나아가 그것이 투자를 넘어 투기의 대상으로까지 격상할 수 있는지 그 실마리를 가늠하게 된다. 위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손 의원이 투기 의혹을 반박하며 내놓은 "문화재로 지정되면 시세차익.. 201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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