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로마여행6 가장 완벽한 로마 공중화장실은 오스티아 안티카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 로마시대 공중화장실이라 해서 그 소개되는 단골이 터키, 튀르키예 에페소 유적에서 드러난 그것이라왜 에페소가 로마 똥통문화 대명사가 되었냐를 살피건대 간단해서하도 많이 가제끼니깐그리고 하도 많이 가이드님들께서 그걸로 약을 파시니깐 아니겠는가?그러고 보니 베수비오 화산재에 폭삭한 폼페이나 헤르클라네움에서도 그와 같은 공중화장실을 보았는지 아닌지 내가 자신은 없다.틀림없이 있을 텐데 내가 놓쳤을 것이다.이런 건 가이드여행이 제격이라 이런 데만 귀신같이 그네들은 찾아다니기 때문이다.에페소야 나도 두어 번 갔으니 저 똥칸을 처음 대하던 그때의 생소? 신이함이 지금까지 남을 수는 없다.생소는 단 한 번의 마주함으로 덤덤이 되는 법이다.그래서 젊은 시절에 세계 각지를 쏘다녀야 한다.또 찌께다시 .. 2024. 11. 21. 또 쫑나는가 싶었던 오스티아 안티카 로마라 해도 우리가 말하는 로마는 해변 기준으로 치면 서울과 같아 실은 내륙도시요그 광역에 속한다지만 오스티아 안티카는 딱 인천이나 제물포에 해당한다.오늘 아침 현장 출동 직전 일기예보를 보니 로마 강수확률이 십프로인가밖에 되지 않았으니 비 걱정은 실은 없었고어제인지 오늘인지 아리까리한데 강풍경보가 있기는 했다.아침부터 날은 계속 희끄무레했으니 결국 하루 종일 햇볕은 구경도 못했으니 동시간대 로마 시내는 아무래도 내륙이고 또 고층건물이 많아 훨씬 덜했을 듯한데 바다를 낀 오스티아 안티카는 사정이 달라 도착할 때는 그런대로 버틸 만 했으나 그 어중간쯤 돌자 일기가 돌변해세상에 비가 뿌리기 시작하고 강풍이 불어대기 시작했다.비는 결국 퍼붓지는 않고 내리다 말기는 했지마는 바람은 속수무책이라 바닥에 붙어다닐 .. 2024. 11. 21.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파르티아에 승리한 로마의 기념물 포로 로마노 Fora Romano [영어로는 로만 포럼 Roman Forum 이라 한다] 가 본격 발굴되기 이전 그 한 장면을 담은 1742년 카날레토Canaletto 그림이라, 그림은 영국 Royal Collection이 소장한다. 저 그림 주인공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Arch of Septimius Severus이다. 이태리에서는 아르코 디 세티미오 세베로 Arco di Settimio Severo 라 일컫는 저 유산은 포로 로마노 북서쪽 끝에 남았으며 서기 203년에 셉티미우스 세베루스Septimius Severus 황제와 그의 두 아들 카라칼라Caracalla와 게타Geta가 파르티아에 승리한 일을 기념하고자 헌정된 흰색 대리석 개선문이다. 베네치아 광장 쪽에 있다. 로마는 서기 194~1.. 2024. 10. 11. 이솔라 티베리나 Isola Tiberina, 코딱지 만한 티베르 강의 꼬딱지 만한 하중도 저 섬이 로마를 관통하는 티베르 강 Tiber River 유일한 하중도河中島다. 테버르강은 로마 기준 강폭이 한강에 견주면 코딱지 만해서 우리네 중랑천 정도요 석회암 지대를 관통하는 까닭에 하중도 발달이 쉽지 않고 무엇보다 개발이 하중도 발달을 강둑 양쪽에서 억압하는 바람에 저런 현상이 가속화하지 않나 싶다. 수량은 계절별 넖나듦이 심하지 않나 싶은데 저짝은 겨울에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 바람이 이 무렵 수량이 더 많지 않나 하지만 내가 간헐로 잠깐씩 경험한 관계로 단안은 할 수 없다. 저 유일한 하중도는 도심에 자리하거니와 티베른 아일랜드 Tiber Island 라 하며 이탈리아에서는 이솔라 티베리나 Isola Tiberina 라 하며 로마 시절엔 인술라 티베르나 Insula Tiberina라 했다. .. 2024. 5. 6. 공중에서 꼬나본 나보나 광장, 이천년을 거슬러간 나보나 스타디움 베르니니 분수대가 있다 해서 로마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피아자 나보나 Navona 는 지금 몰골에서도 스타디움 형태가 남아있다. 저만큼이라도 살려둔 게 기적이다. 저 광장 한 쪽 귀퉁이를 돌아가면 저곳이 스타디움이던 시절, 로마시대 스타디움 흔적이 지하에 광활하게 남아있다. 저 광장은 누구나 가지만 저 발굴현장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첫째 입구를 찾기가 지랄 같아 여차하면 지나치고 둘째 관람료가 만만찮은 까닭이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일전에 초한 적 있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로마 나보나광장 지하에 쳐박힌 로마 벨로드롬 놀라운 점은 로마시대 층위다. 현재의 지표로부터 눈대중만으로도 5-6미터 이상을 내려간다. 그만큼 이천년 역사가 깊다는 뜻이다. 내가 항용 말하듯이 로마엔 로마가 없다. 우리가 상상하는.. 2024. 4. 17. [로마열전] (4) 황당한 아피아 가도 비아 아피아 Via Appia. The Appian Ways. 흔히 아피아 가도街道라 옮김하는 로마시대 도로라 해서 대서특필한다. 이곳을 가는 과정이 좀 우여곡절이 있었으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하기로 하고, 위선 그렇게 해서 애써 찾아간 저 몰골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니 보다시피 로마는 온데간데 없고 삼피에트리니 sampietrini 라 해서 도대체 로마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근대 이후 로마 보도블럭 천지였으니 화딱지가 나서 한 대 꼬나물었다. 혹 노출한 웅덩이에 로마가 보일까 말까 해서 뒤져도 로마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그 주변으로는 온통 로마시대 유적이라 해서 더러 그 면모를 앙상하게 증언하는 건축물 흔적이 남기는 했지만 내가 만나고 싶은 것은 그것이 아니라 도로였다. 살피니 바닥은 .. 2024. 1.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