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물소5 은허에서 발견되었다는 "물소" 앞서 김단장께서 올린 중국 동물고고학 2025년 종합편에서 은허에서는 "물소"뼈가 많이 나왔다고 한 바, 앞에서도 한번 썼지만 상나라 시대에 황하유역에서 많이 나오는 이 물소는우리가 아는 그 물소 (Bubalus bubalis)가 아니다. 은허에서 많이 나오는 물소는 이와는 종이 달라 중국에서 흔히 성수우聖水牛(Bubalus mephistopheles)라 부르는 것이다. 크기는 이렇고, 일반적인 물소보다 크기가 약간 작다. 중국고고학에서 은허 발굴 보고서를 보면 성수우라고 하는 동물뼈가 나오는데이것이 바로 이 녀석이다. 은허의 동물뼈 중에 가장 많이 나온 종 중 하나이다. 앞서 중국 동물고고학 보고에서 코끼리 뼈도 나왔다고 하였지만, 이 지역에 코끼리가 상대에 살았던 것은 확실하지만 코끼리 뼈는 많은 숫.. 2026. 1. 18. 야생소, 물소, 사육소의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만 더 써본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청주박물관 이양수 관장과 함께 한중일 고고학 보고를 계속 검토 중이며어느 정도 우리 입장을 가지고 있다. 우선 한반도 "남부"의 경우, 사육소 출현은 점토대토기 단계 이전으로는 소급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 이전 청동기시대까지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현재로서 사육소가 한반도 남부에 나타나는 시기는 점토대토기 단계이며, 그 후 이 사육소가 일본에 전파된 것은 서기 4-5세기경으로 본다. 문제는 그 이전이 문제인데, 이보다 옛날 유적에서 소뼈 비스무리한 것이 나온다면 이것을 뭐라고 봐야 할 것이냐, 라는 문제이다. 우선 야생소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동아시아에서 야생소는 상당히 멸종 시기가 빨라 과거에는 1.. 2025. 12. 10. 오록스 이야기 (2) 소라고 다 소라 부를 수는 없다 오록스Aurochs는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학명으로는 Bos primigenius라 부르고 우리말로는 보통 원우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소라고 부르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물소는 아예 속이 달라서 소와는 꽤 거리가 먼 친척이다. 제일 위 계통도를 보면 Bubalina (buffalo)라고 되어 있는 것이 바로 물소인데 인도를 가면 버팔로라고 부르면 대개 물소를 가리킨다. 미국 대륙에 있는 들소 (바이슨)와 동남아에서 보이는 그곳의 토착 소 (반탱, 가우르) 등도 소와 같은 속에 속하는 아주 가까운 친척이고 겉모습도 소 비스무리 하지만 역시 소와는 종이 다르다. 위 그림은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반텡banteng이라는 녀석인데 소 같지만 소가 아니다. 동남아에서는 소처럼 사육한다. 일반적.. 2024. 11. 1. 한국 신석기시대의 소는 사육된 소인가 Abstract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는 "소뼈"의 보고가 좀 있다. 그런데 이 "소뼈" 가 지금 사육종인 Bos taurus와 같은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일단 필자는 사육종 소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번식하기 시작한 시기가 상당히 늦을 것이라 보고 있다. 분명히 청동기 시대의 어느 단계일텐데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소급할 수 있는지는 자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신석기시대의 이 "소뼈"는 무엇일까? 야생소일까? 시기가 상당히 내려오는 시대에 흑룡강성에서 야생소 (Bos primigenius) 뼈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한반도 신석기시대의 "소뼈"는 "야생소"일수도 있다. 또 한가지 가능성은 "물소"일 가능성이다. 우리보다 소의 사육이 훨씬 빨랐을 중국에서 조차 은허에서 나온 동물뼈에는 사육 소 뼈가.. 2021. 12. 20. 이 동물의 이름은? '중국 고대 청동기-신에서 인간으로' 라는 특별전이 국박에서 열려 관람했다. 특별전에 나온 청동기 중에 아래 동물이 시선을 끌었다. 그런데 어떤 동물인지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았다. 청동기 이름은 '동물모양 술통'. 이 동물이 무슨 동물인지 나는 안다. 이 동물은 다름 아닌 물소의 한 종류로 학명은 Bubalus Mephistopheles라 한다. 은허殷墟 유적에서 나온 동물 뼈 중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물소다. 지금은 멸종하고 없다. 동남아 지역에 이 녀석 사촌쯤 되는 놈이 지금도 살고 있긴 하다. 필자의 연구실 블로그: http://shinpaleopathology.blogspot.com/ 2021.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