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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사지10

바람피기 좋은 곳이라 추천한 광교산 서봉사지 이 용인 서봉사지는 내가 실은 안지 얼마되지 않는다. 대략 5년 안쪽일 것이다. 그때 무심코 용인 일대 답사표를 짜다간 현오국사비라는 보물이 이곳에 있다기에 올랐다가 반하고 만 곳이다. 내가 처음 이곳을 찾던 시절엔 저 밑 동네 어느 아파트에 토지공사 건설업자 김충배가 살고 있었다. 내가 현장에 올랐을 적에 저 밑에서 김 차장이 헐레벌떡 달려 올라왔다. 그땐 발굴 전이었다. 여타 명찰 자리가 뒷산이 웅장한 데 견주어 광교산 중턱에 자리한 이 서봉사지는 광교산 봉우리 중 하나로 쌍둥이를 방불하는 형제봉이 압권이다. 이후 틈나는 대로 나는 기분이 좋으면 좋아서 울적하면 울적해서 간헐로 이곳을 찾곤 한다. 그 계곡 밑에는 그런대로 소문난 카페가 있어 가끔 차 한잔 하곤 한다. 멀리 기차 타고 훌쩍 떠나는 여행.. 2020. 11. 17.
용인 서봉사지서 조망하는 낙엽송 단풍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을 목도하면 눈물이 나거나 죽고 싶거다 둘 중 하나다. 오늘 용인 서봉사지에서 전면으로 바라본 형제봉 낙엽송 단풍은 시리도록 황홀했다. 죽거나 울거나 둘 중 하나일 뻔 했지만, 나는 무정 매정하기에 그냥 돌아서고 말았다. (2016. 11. 16) 2020. 11. 16.
[학술대회 소식]용인 서봉사지 학술심포지엄 용인 서봉사지는 보물 제9호 로 오랫동안 주목받아온 절터이며, 2009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3년~2017년까지 다섯 차례의 시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고고학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라는 주제로 그간의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학술논의하는 자리이지만, 서봉사지 정비공사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학술적 검토가 주요 목적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부탁드립니다. o 일시 : 2020. 10. 23.(금) 14:00~18:00 o 장소 : 경기도박물관 강당 o 주최/주관 : 용인시/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 본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사전접수(선착순)한 인원만 참석 가능합니다.(참석문의 :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02-2038-8938) 2020. 10. 12.
좋으면 좋아서 터지면 억울해서 찾는 광교산 서봉사지 용인 광교산 서봉사지 발굴현장이다. 2013. 8. 26 이니 7년 전이라 당시 한백문화재연구원에서 막 발굴에 들어간 시점 아니었나 한다. 발굴전부터 현장엔 탑 부재가 늘려있었다. 탑은 복원해야 하나 문젠 본래 자리를 찾지 못해 골이 아프다. 저 자리에 그대로 세운데도 영 엉뚱한 자리라 고민이 많단 후문이 있다. 이런 식으로 부재가 널부러진 상태였다. 누군가 원반던지기를 했는지도 모른다. 통일신라 말기가 되면서 불교는 산문이라 할 만한 시대로 진입하는데 이 산문은 조선시대 이래 현대 한국사회에 익숙한 집성촌과 아주 흡사해서 강력한 종족집단을 형성하니 특정한 오야붕을 시조로 삼는 강고한 봉건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목 좋은 사찰들은 각자 나와바리가 있고 이 나와바리를 산문이라 하며 이 산문은 ..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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