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도산 수도암에서(2) 수도산 수도암에 올랐다.올 추석엔 날이 좋아서 그랬는지 전면 가로누운 단지봉 능선 너머로 가야산 꼭대기가 봉긋하다.탑 사이로 가야산을 넣어봤다, 아들놈을 전면에 배치하기도 했다.해발 950미터 고지에 왜 절을 세웠을까?속세가 싫어서였을까?창건 시기는 모르나, 이곳 대적광전을 안좌安坐한 석조 비로자나불로 보건데 저 가야산 기슭에 해인사가 창건된 그 무렵인 듯 하다.자급자족이었을까?여름 가을이야 그런대로 버틴다한들, 겨울과 춘궁기는 어찌 버텼을까?속세와.. 수도산 수도암에서(1) 근자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느닷없이 김천 수도산에 출몰했다 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소백산맥을 따라 북상한 모양인데 해발 1317미터 수도산 기슭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두어 차례 목격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추석인 오늘 오후 수도산 기슭 수도암 어르는 길목엔 이 경고문이 있다. 글쎄..저 대처 요령이 실제론 얼마나 효력 있을지는 모르겠다. 기절초풍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나 같은 놈이야 사진기 먼저 꺼내지 않겠는가? 이 경고문이 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