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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21

실크로드 관문 당성, 길이 열리는 화성시 내 본적지까지 궁금해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전에 염전이야기를 쓰면서 얘기한 적이 있긴한데,)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당성 아래에 있는 동네가 아버지 고향이자 내 본적지다. 상안리는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당성 쌓으러 경주에서 온 신라사람들 후손이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다. 어른이 되서는 거의 갈일이 없지만, 어릴때 할머니댁에 놀러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아련함 같은 것이 남아 있다. 오늘 화성시청에서 회의를 마치고나니 갑자기 당성에 오르고 싶어서 찾아갔다. 화성시가 2008년 무렵 설정한 도시 슬로건이 '길이 열리는 화성시(The Way to Better Living)'라고 하는데, 길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으나, 혹시 당성과 실크로드의.. 2021. 4. 6.
큰 가락 마을 : 대가리(大加里) 큰 가락 마을 : 대가리(大加里) 충청북도 단양군은 산지가 많고 척박한 곳이다. 인구 3만명 정도의 작은 소도시이지만, 삼국시대 각축장이었을만큼 교통.군사 요충지였다. 단양 적성비로 알려진 진흥왕 순수비를 보면 신라가 소백산을 넘어 북방으로 진출하기 위해 애썼던 당시의 상황을 잘 알 수 있다. 적성면의 끄트머리 동네에 외갓집이 아직 남아 있어 식구들끼리 오기도 하고, 소백산 등산도 종종 다녀서 1년에 몇 차례 오곤 한다. 외갓집이 있는 마을은 하원곡리인데 중간에 지나가는 마을 이름이 “대가리”다. 어릴 때는 이름을 듣고 엄청 웃었는데, 오늘 지나가는 길에 자세히 보았다. “대가리(大加里)”는 지형이 큰 가락처럼 생겼으므로 한 가래기 또는 대가동이라 하였다고 한다. 마을 유래비에는 원래 가차촌(駕次村)이었.. 2020. 6. 27.
[학술대회 소식] 경주 월성과 신라왕경의 고지형 심포지엄 2019. 9. 16.
성덕왕 거북 대가리 되어 Tomb of King Seongdeok of Silla, Gyeongju / 慶州新羅聖德王陵 경주 신라 성덕왕릉이다. 작년 오늘 오세윤 작가가 드론 촬영을 했으니 굳이 싫다는 나를 모델로 박아 찍혀줬다. 그 귀부는 머리가 날아갔으니 내가 거북 머리가 되어줬다. 이 성덕왕릉 역시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이런 곳 지천인 경주야말로 국보 중의 국보 아니겠는가? 수학여행 한 번 다녀오고 출장길에 한 번 들리고 돌잔치 문상 가서는 경주 보고 왔노라 할 수는 없는 법이다. 2019. 6. 9.
敎를 왕 혼자 해야 그 사회가 왕권 국가라고???? **** June 3, 2016 at 9:34 AM '《敎의 주체와 왕권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주된 기반으로 삼아 그것을 보강한다. 敎(교)란 무엇인가? 가르친다는 뜻이요, 이에서 비롯되어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행정명령, 법원 결정문 따위를 敎라고 했다. 이 경우 敎는 가르친다 라기 보다는 명령한다에 가깝다. 그래서 敎가 지닌 여러 가지 의미 중에는 사역과 강제를 의미하는 使, 혹은 令, 혹은 命의 뜻이 내포하는 일이 많다. 이것이 정치 행정무대로 전용해서는 왕이 내리는 명령 전반을 敎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북한산 비봉碑峰 신라 진흥왕순수비...이 비문에서도 순수巡狩하는 주체로 진흥왕만이 아니라 신하들을 같이 들었다. 순수를 왕만이 아니라 신하들도 같이 한 것으로 표현했다 해서, 진흥왕 시대.. 2019. 6. 3.
Great Tumuli of Silla Kingdom, Gyeongju 이는 황홀이다. 죽음이 선사한 독약이다. 짝째기일지언정.. It is ecstatic. It's a poison given by death, Even if the two breasts are different in size. 경주 대릉원 慶州大陵苑 201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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