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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발굴3

기대치만 잔뜩했던 월성 발굴, 팠더니??? 월성 발굴은 생각보다 얻을 것이 적을지도 모른다. 고고학의 측면보다 역사학의 시각에서 기대하는 바가 많아 뜻하지 않은 문자자료의 출현을 기대할지 모르나 월성의 역사에서 보건대 이건 기대치가 낮다. 월성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왕궁이요 왕성이라 간단없는 재개발이 이뤄진 곳이라 전대 선대의 흔적은 터파기 가까운 공사에 깡그리 소멸했을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평화적인 정권교체의 심장부라 불현듯 폭삭 남은 유구 또한 상대적으로 간직했을 가능성이 적다. 월성이 순식간에 화재를 만나 폭삭 주저앉은 상태에서 역사를 마감했더라면...혹은 순식간에 적에 침탈되어 망했다면 우리가 얻을 것을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지만 월성은 자발적인 항복으로 생을 마감한 까닭에 이미 935년 경순왕이 개경으로 나라를 들어 항복하러 갈 적에 .. 2020. 12. 12.
2020 Excavations of Wolseong Fortress, the Royal Palace of Millenium Kingdom Silla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Identify Additional Road, Building Site and Stone-Piled Moat at The Approach Road between Gyerim and Wolseong -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Online Presentation at 2pm on November 27th-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the GNRICH, Director Lee Jong-Hoon), under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 2020. 11. 27.
월성 성벽을 깔고 누운 시체들(1) 순장殉葬에서 순사殉死로 이 둘을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죽음의 자발성이다. 주군主君 혹은 낭郎과 같이 주인 되는 위치에 처한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써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보고는 그 수하 혹은 배우자 되는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일을 순사라 하고, 그에 견주어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主人 되는 사람을 사후 봉양 혹은 숙위하는 차원에서 타인의 의지에 의해 죽임을 맞이해 그 주인되는 자와 함께 묻히는 일을 순장이라 한다. 하지만 이 둘은 실제로는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적지 않았으니, 그것은 무수한 역사의 실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삼국사기》 권제 47, 열전 제7이 입전立傳한 인물들은 실은 순장 열전이면서 순사 열전이다. 이들의 죽음을 순장이라 할 것인가 아니면 순사라 할 것인가? 나는 그 모호한 구..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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