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구센서스4 무엇이 근대인가? 덕수궁과 측량의 경우 덕수궁 권역 공중에서 꼬나본 평면이라 건물 중심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권역은 크게 두 갈래가 있음을 직감한다. 왼편이 석조전과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이 쓰는 공간이라 그 전면에 언뜻 봐도 조선시대 고래古來하는 전통과는 어울리지 아니하는 분수대가 정좌함을 본다. 이 건물들은 정확히 남북 중심축을 맞추어 설계되었음을 본다. 이런 배치는 서구 근대과학 도입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B라 표시하는 지점이 근대기 세례를 정통으로, 듬뿍 받은 형적이 되겠다. 반면 A라 표시한 지점은 남북 중심축을 따르기는 했지만 기울어져 있음을 본다. 내가 실측 수치 혹은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5~8도 어간에서 틀어져 있을 것이다. 저것이 전근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생각한 남북 중심축이다. 거의 모든 전통식 건축물이 이 구도.. 2025. 11. 20. 을축년 대홍수 사망자 647명과 인구센서스 사망자 647명 쓸려간 집 6천 363채 무너진 집 1만 7천 45채 물에 잠긴 집 4만 6천 813채. 이재민 수만 명 피해금액 1억300만 원(당시 조선총독부 1년 예산 58%) 이것이 조선총독부 공식 통계에 잡힌 1925년 을축년 대홍수 피해현황이다.무시무시했다.그해 홍수는 집중 타격지점을 달리하며 한반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문젠 저 통계가 누락한 실상이다.당시 인구센서스가 있기는 했지만 누락이 너무 많았다.희생된 사람들은 주로 최하층이었고 그네 상당수는 공식통계에도 잡히지 않았다.이른바 부랑인 비렁뱅이 등등 최최하층은 아예 이른바 호적도 없어 잡히지 않았다.왜 인구센서스가 저 모양인가?당시 조선은 선거가 없어서였다.정확한 인구센스스 절대 기반은 선거의 성립이었다.정확한 인구센서스는 .. 2025. 7. 12. 주민등록상 115세, 그래도 96세 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에 '깜놀'…알고보니 주민등록 실수 2021-04-01 18:13 진주 거주, 실제 96세 "접종 잘했고 컨디션 양호" 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에 '깜놀'…알고보니 주민등록 실수 | 연합뉴스(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진주에서 백수(白壽)를 넘긴 김 모 할머니가 접종 센터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선을 끌었다.www.yna.co.kr 이런 일이 실은 비일비재하다. 더 놀라운 점은 실제 본인 나이를 모르는 뇐네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내 고향에서 흔히 있는 일인데 당신한테 여쭤도 당신 나이를 모른다, 그 자식들도 엄마 나이를 모른다. 왜 이런 일이 빚어졌을까? 근대와 전근대가 착종하기 때문이다. 저 연배가 다 그래서 저 연배는 우리한테 익숙한 서기 개념이 .. 2021. 4. 1. 측량과 통계...근대로의 두 견인차 이 두 가지 없이 근대국가는 있을 수 없다. 측량이 지닌 중요성은 다른 글에서 언급했으므로 재론하지 않거니와 통계는 왜 중요한가? 과세와 노동력 군대 징발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통계 중에서도 인구 센서스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 인구 센서스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하지만 나이롱 뽕이었다. 황구첨정黃口簽丁이니 족징族徵이니 뭐니 해서 개판이었으니, 죽은 놈을 살아있다 하는가 하면, 산 놈을 죽었다 하고, 아들 많은 집에서는 아들 숫자는 줄였다. 왜? 인두세가 과세의 표준이었으니, 사람 숫자에 따라 세금이 왔다갔다 하고 군대 가는 숫자가 정해졌다. 근대적인 통계는 이 넒나듦에 대한 퇴출이었다. 센서스가 도입됨으로써 비로소 과세 표준과 노동력 징발의 기준의 확립되었다. 조선시대 인구가 천만이니 천오백만이니.. 2019. 6.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