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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관음5

이상과 현실 그 막중한 거리, 하지만 이를 거부한 천수관음 천수관음千手館音은 말 그대로 손이 천 개인 관음보살이다. 하지만 이를 구상화할 때는 적지 않은 애로가 따르니 손 천개를 어찌 만들겠는가?대략 수십 개 혹은 백 개 만들어놓고는 이거이 천수관음이라할 뿐이다.한데 파리 기메박물관 소장 이 천수관음은 아마도 작품을 의뢰한 시행사 쪽에서 진짜 손 천 개를 만들어달라 했나 싶은데그런 무식한 요청에 아마 장인은 아마 파산하고 말았을 것이다.돈은 쥐꼬리만큼 주고 오만가지 요구를 일삼았을 것이다.그것이 본래 물주 심리다. 2천만원 주고 2억짜리, 20억짜리 결과물을 달라는 게 물주다.안 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한데 그걸 바라보는 우리는 찬탄을 금치 못하니 웃기도다. ***2017년 7월 17일  글을 약간 수정 전재한다. 저때 나는 파리에 있었다. 난생 처음 해외 홀로.. 2024. 7. 17.
파리 기메박물관 소장 천수관음 2017년 7월, 파리 방문 때 친견한 그곳 기메박물관 소장 천안천수관음보살 좌상이다. 이런 천수관음 국내서도 희귀하기만 하다. 나아가 저쪽은 보존상태가 아주 좋아, 국내 불교미술학계에서는 아주 유명하신 분이다. 뒷모습은 이렇다. 이를 조사한 국외소재문화재단 설명은 다음과 같다. 철조 천수관음보살좌상鐵造千手管音普薩坐像 시대 : 고려시대 말~조선시대 초 14~15세기 크기 : 상높이 60센티, 양손폭 60~센티. Seated Ten-Thousands Armed Bodhisattva / iron Late Goryo Dynasty 1o Early Joseon Dynasty, 14th~15th C. H. 60cm., W. 60cm 목제받침 wooden alter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 2024. 7. 17.
로마성당을 침투한 천수관음 일전 로마에서 포스팅한 적 있거니와 이거 볼짝없이 불교 영향이다. 천수관음이다. 이 천주교 도상에 관한 양코베기 연구자 글을 일독한 적 있는데 다른 데서 영향을 찾더라. 이 도상이 기독교에는 특정한 시기 이래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 도상 안치한 성당이다. 키에자 디 산타 마리아 인 포르티코 인 캄피텔리 Chiesa di Santa Maria in Portico in Campitelli 2019. 7. 20.
Thousand-armed or Hedgehog Avalokiteshvara? 어제인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전' 출품작 중 천수관음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기회가 닿으면, 프랑스 파리 소재 동양전문박물관인 기메박물관 소장 '진짜 천수관음'을 소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진짜라고 하는 까닭은 천수관음은 팔이 천 개인 관음을 말하지만, 여러 이유로 실제 그것을 구상할 때는 고작 손이라고 해 봐야 마흔개 혹은 마흔두개에 지나지 않지만, 이건 진짜로 팔 천개를 만들고자 한 까닭이다. 물론 이것도 실제 팔은 갯수 천 개는 되진 않겠지만, 마흔개 어간으로 깔짝깔짝 대면서 천수관음입네 하는 다른 것들을 압도하고 비웃는다. 그렇다면 이 천수관음 정체는 어떠한가? 박물관 설명문은 이렇다. Avalokiteshvara à mille bras VietnamFin 18e-début 19 siecleB.. 2018. 12. 12.
포박捕縛당한 천수관음千手觀音 천수관음千手觀音은 팔이 천 개나 달린 관음보살이란 뜻이다. 그의 팔은 가제트의 그것이다. 팔이 그만큼 많으니, 그 팔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데 이 천수관음을 흔히 영어로는 Thousand-armed and Thousand-eyed Avalokiteshvara라고 하거니와, 아발로키테슈바라가 관음보살에 대한 산스크리트어에 가까원 소리 표기다. 이를 보면 이는 천수천안관음千手千眼觀音인 셈이다. 두 개의 싸우전드 중 어디에서 방점을 두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나는 후자에다가 방점을 더 짙게 찍고 싶다. 관음보살을 흔히 지혜의 상징으로 간주하거니와, 그의 이런 특징은 arm보다는 eye에 나타나지 않을까 해서다. 천수천안관음은 불교의 여러 갈래를 말할 적에 흔히 밀교 전통이 강한 것..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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