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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4

박스형 침대, 유럽의 추위를 피하고자 하는 고육 북유럽 추운 겨울에 가정 난방은 중요한 도전이었다. 이를 위한 기발한 해결책이 나왔다. 박스 침대 box bed. 거의 옷장처럼 이 침대는 특히 불길이 마지막 불씨로 줄어든 후 밤의 매서운 추위로부터 따뜻한 은신처를 제공했다. 이 상자 침대에는 중세 후기에 시작되어 유럽 전역에서 유행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에서 발견된다. 어떤 곳에서는 20세기까지도 썼다. 2024. 6. 17.
양지웅 기자와 함께하는 소양강 겨울여행(2) Hoarfrost forms on river Hoarfrost, tiny white ice crystals, is seen on trees and grass along the Soyang River in Chuncheon, 85 kilometers northeast of Seoul, on Jan. 12, 2021, amid a prolonged cold wave in the region. (Yonhap) (END) 우리 공장 강원본부 양지웅 기자 주특기는 소양강 한파다. 이번 추위가 한 풀 꺾인 오늘 새벽에도 나간 모양이라, 아래와 같은 사진들을 잔뜩 발행했다. *** previous article *** 양지웅 기자와 함께하는 겨울여행 양지웅 기자와 함께하는 겨울여행 www.yna.co.kr/repor.. 2021. 1. 12.
약목이라도 베어 와 등 따시게 해주리라 《동국이상국전집》 제2권 / 고율시古律詩 호된 추위에 읊다[苦寒吟] 나는 공자 묵자 같은 현인이 아니니 어찌 굴뚝이 검지 않고 자리가 따스하지 않으랴 마누라여 아이야 춥다 울지 마라 내 약목을 베어 와 숯을 만들어 우리 집과 온 천하를 두루 따습게 해서 추운 섣달에도 늘 땀을 흘리게 하련다 [주-D001] 공묵(孔墨) 같은……않으랴 : 자신을 낮추어 겸사하는 말이다. 공묵은 곧 공자孔子와 묵자墨子를 가리키는데, 반고班固의 《답빈희答賓戲》에 “성철聖哲들은 세상을 구제하기에 항시 급급하여 늘 천하를 주유하느라 공자가 앉은 자리는 따스해질 겨를이 없었고, 묵자가 사는 집에는 굴뚝에 그을음이 낄 여가가 없었다.” 하였다. [주-D002] 약목(若木) : 해 지는 곳에 있다는 나무 이름. ⓒ 한국고전번역원 | 이.. 2020. 12. 14.
한 조각 붉은 마음으로 불태우는 밤추위 한시, 계절의 노래(231) 눈 비친 창(雪窗) [宋] 백옥섬(白玉蟾) / 김영문 選譯評 흰 벽에 푸른 등불가물거리고 붉은 화로 한밤에화기 깊다 눈꽃 피어창 밖 환한데 한 조각 마음추위 견딘다 素壁靑燈暗, 紅爐夜火深. 雪花窗外白, 一片歲寒心. 이런 시를 읽으면 어릴 적 겨울밤이 저절로 떠오른다. 초가삼간 사랑방에 호롱불이 가물 거리고, 방 가운데는 쇠죽 부엌에서 담아온 장작불 화로가 이글이글 탄다. 삭풍이 스쳐가는 창호지 하얀 문가엔 황소바람을 막는 문풍지가 파르르 떤다. 우풍이 심하여 윗목은 무릎이 시릴 정도로 한기가 스미지만 쇠죽 끓인 아랫목은 엉덩이를 붙이기 힘들 정도로 쩔쩔 끓는다. 화로는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이다. 화로를 둘러싸고 온갖 이야기가 오간다. 가족, 친척간 소식과 근황, 가문 선조..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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