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하급사무라이4

[막말인물전-8] 향사鄕士와 잔반殘班 일본에는 향사鄕士라는 존재가 있다. 이 향사는 정의가 조금 까다로운데 사무라이가 성을 쓰고 칼을 찰 수 있는 권리를 부여 받는 것이라고 할 때 영주가 사는 성밑거리(조카마치城下町)에 조영된 사무라이 구역에 살지 않고 사무라이가 맞기는 맞는데 농사를 지으며 살거나 농사를 짓는 사람들 중에 돈으로 사무라이를 사서 성을 쓰고 칼을 차면 이걸 대개 향사라고 부른다. 이 향사계급이 일본의 메이지유신-막말기에 가장 동요가 심했던 계층의 하나인데 막말에 칼들고 설치면서 사람 베기에 혈안이 되었던 소위 "지사"들은 대부분 각 번의 하급무사 둘째 아들 셋째아들들이거나 아니면 향사 자식들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이들은 사실 제대로 된 사무라이들-. 번이나 막부의 녹봉으로 충분히 먹고 살던 고급무사들이 볼 때는 사무라이도 아.. 2024. 7. 22.
[막말인물전-6] 사이고 다카모리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본에서 유신 삼걸 하면 기도 다카요시木戸孝允, 오쿠보 도시미치大久保利通, 그리고 사이고 다카모리西郷隆盛[1828~1877]다. 이 중 사이고 다카모리는 일본에서 무사도의 상징처럼 떠 받드는 경우를 본다. 인터넷에 보면 사이고 다카모리 집안에 대해 잡다하게 적어놨는데 西郷氏の家格は御小姓与であり、下から2番目の身分である下級藩士であった。라고 하여 사쓰마薩摩藩 번 무사 신분 중 아래에서 두 번째 계급-. 어소성여御小姓与라고 되어 있다.   이 계급이 어떠냐 하면, 薩摩藩の家臣団の家格は正徳元年までに整備され、御一門(4家、私領主)、一所持(21家 私領主)、一所持格(約20家)、寄合、寄合並(寄合、寄合並をあわせ約60家。「三州御治世要覧」ではこの家格を「家老与」と呼んでいる。以上が上士層で家老を出すことができる.. 2024. 7. 21.
[막말인물전-5] 사카모토 료마 개인적으로는 평가가 좀 부풀린 점이 없지 않다고 보지만, 탈번脫藩한 낭인浪人의 몸으로 당시 막말의 웅번雄藩이라 할 조슈長州와 사쓰마薩摩 두 번을 연합케 한 일은 대단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1836~1867)는 도사번土佐藩 출신인데 도사번은 죠슈 사쓰마와 달리 번주가 완고한 친막부파라 탈번자들이 고생을 많이 한 편이며, 상급무사들은 몇몇을 제외하고 거의 탈번하지 않았다. 탈번한 사람들은 거의가 하급무사로 사카모토 료마 집안도 도사번의 하급무사였다. 다만 사카모토 집안은 원래 상인으로 아마도 사무라이로 이름을 쓰고 칼차는 권리를 돈주고 샀다고 생각되는 바, 집안 자체는 하급무사이기는 하지만 금전적으로 꽤 넉넉했다고 한다. 도사번은 상급무사와 하급무사 사이에 통일성에 있어 문제가 .. 2024. 7. 21.
농민과 아시가루足輕 출신의 신센구미新選組 막말 쿄토를 피로 물들인 신센구미新選組(しんせんぐみ)라는 집단이 있다. 이 집단은 원래 막부가 막말 쿄토의 반막부 세력을 제압하고자 후원한 청부경찰조직 같은 것이었는데 20세기 후반들어 다수 소설가와 만화가가 이야기에 자꾸 살을 붙여 지금은 거의 사상 최강의 사무라이 집단, 사무라이 정신을 구현한 무사단 정도의 평가까지 받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는 젊은층에 인기있는 애니 등에도 다수 이들 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있어 그 인기는 당분간 더 지속될 모양이다. 신센구미는 총인원 200여명 정도로 군대식 조직이 되어 있었는데 이 신센구미에서도 특히 유명한 인물은 다음 정도이다. 곤도 이사미 近藤勇 (こんどう いさみ, 1834~1868) 사이토 하지메 斎藤一 (1844~1915) 히지카타 토시조 土方歳三 (1835~.. 2023. 8.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