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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대선4

이 제목 달았다가 저 제목으로..우라까이 진수 2020 美대선 맨마지막 tight race 운운한 화면을 제외하고는 바이든 승리가 굳혀진 이래 cnn이 시시각각 바꾸어가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제목이다. 보다시피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뜻이지만 조금이라도 변화를 줄 만한 표현을 시시각각 바꾸어간다. 지들도 미치고 팔짝 뛰고 싶지 않겠는가? 승패가 뻔한 전투가 공식선언이 없을뿐, 문젠 그에 걸리는 시간이 유례없이 길어 저걸 담당하는 편집자는 골이 빠개질 수밖에 없다. 우라까이 진수를 보여준다. 2020. 11. 7.
on the verge of vs. on the brink of Joe Biden on the verge of 270 이 글을 쓰는 2020년 11월 7일 새벽 2시 현재 cnn 머힛기사 제목이다. 직전까진 제목이 Joe Biden on the brink of 270 이었고 그 전에는 Joe Biden nears 270 였다. 내가 궁금한 건 on the verge of 와 on the brink of 대응이니 우리 세대가 영어를 배울 적에 저 두 표현은 흔히 호환한다 해서 자주 쓰인다 해서 열나 외운 이른바 숙어라 두 단어 사이엔 대체 어떤 뉘앙스 차이가 있기에 저리 바꿨을까 하는 점이다. 그 등장 순서로 보건대 brink봊다는 verge가 더 가까이 갔다는 느낌을 주는 게 아닌가 싶거니와 그 미세한 어감 차이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포착하기가 여간 어렵지.. 2020. 11. 7.
to near를 대체한 on the brink of 우리가 보기엔 게임은 끝났는데 참말로 저들도 복장터지는 모양이라 저들이라고 판세를 몰라서 저러겠는가? 직전까지 cnn 머릿기사 제목은 biden nears 270이었는데 지금 보니 저리 변했다. near라는 밋밋한 동사를 on the brink of로 바꾸니 한결 긴박성이 더하는 느낌이 나긴한다. 구부능선이라는 우리 표현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다만 우리가 mountain을 견준다면 저들은 강이나 호수를 좋아하는 듯하다. 그건 그렇고 참말로 트럼프는 구질구질하거니와 desperate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아니할까 싶다. 이와 비스무리한 일이 민주당 앨고어가 출마했을 적에 있었다고 기억하거니와 그때 아마 공화당 주자가 부시 2세 아니었던가 싶은데 막판 당락을 결정한 어느 주 선거결과가 초박빙이었으니 재검표를.. 2020. 11. 6.
유례없는 미대선 혼전, 땅따먹기 양상 트럼프로 기우는 듯 하던 향배가 또 혼전으로 가나 보다. 막판 부재자 투표함이 뚜껑을 열면서 열세에 몰린 팔순 뇐네 바이든이 막판 스퍼트 중이라 진짜로 혼전인갑다. 이런 혼전이 패자한텐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태로 몰고갈 수도 있을 법하다. 중간집계 결과 양쪽이 가져간 구역을 지도로 표시하면 저렇댄다. 중부 드넓은 땅덩이를 트럼프가 가져갔다. 땅덩이는 훨씬 크게 먹었다. 반면 바이든은 양쪽 해안과 내륙해안을 가져갔다. 인구 밀집지역 중에선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내줬다. 참 희한한 합중국이다. 직접선거와 간접선거가 기괴하게 결합한 구조적 모순이 갈수록 부각하지 않나 한다. 이러다 재산세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희한한 투표시스템 도입하지 말란 법도 없겠다.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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