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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시대 독특한 매장지 이집트 아스완서 발굴 이집트-이탈리아 합동 고고학 발굴단이 아스완의 상징적인 아가 칸 영묘Aga Khan Mausoleum 근처에서 완벽한 상형문자를 새긴 놀라운 그리스-로마 시대 무덤들Greco-Roman tombs을 발굴했다.이를 통해 외세 지배 시대 고대 이집트 매장 관습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발견된 유물에는 고위 관리였던 카-메시우Ka-Mesiu의 2미터(6피트) 높이 석회암 석관이 포함되는데, 그의 무덤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건축학적으로 인상적이고 잘 보존된 매장실 중 하나다. 2019년부터 이집트 고대 유물 최고 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와 밀라노 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발굴은 아스완 서안 지구에 있는 아가 칸 영묘 주변 공동묘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2025. 7. 13.
3D 복원으로 재현한 예테보리 17세기 굴베르크 요새 아르케올로게르나Arkeologerna는 7년간의 고고학 조사 끝에 스웨덴 예테보리의 굴베르게트 언덕Gullberget Hill에 있던 17세기 요새 굴베르크의 파스테Fäste를 3D로 복원한 결과물을 발표했다.이 복원도는 1612년 덴마크 공격으로 파괴되기 직전 모습을 담았다. 굴베르게트는 약 350년 동안 예테보리를 내려다보는 구조물인 스칸센 레요넷Skansen Lejonet으로 유명하다.하지만 이 언덕의 군사적 중요성은 역사 속으로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14세기 초에 언덕에 요새가 건설되었고, 16세기와 17세기에 국경 요새인 굴베르크의 파스테로 발전했다.현장 발굴에서 고고학자들은 레이저 스캐닝과 사진측량법 같은 기술로 유적을 디지털로 기록했다.이러한 데이터는 역사적 지도, 텍스트, 그리고 초.. 2025. 7. 13.
11,000년전 신석기 고기 축제 벌였다 이란 자그로스 산맥 아시아브 유적 발굴성과 분석 1만1천 년전 이란 서부의 고대 인류 공동체가 농업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먼 곳에서 야생 동물을 수송하여 성대한 축제 의례를 치렀다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된 이 연구는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 초기 신석기 유적인 아시아브Asiab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아시아브 유적 발굴 결과, 직경 약 20미터 원형 반지하 건물 내 구덩이에 함께 도살되어 매장된 멧돼지 19마리 유골이 발견되었다.공동 모임 장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대규모 의례 만찬이 열린 장소였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멧돼지 유골과 함께 갈색곰brown bear 뼈와 붉은.. 2025. 7. 13.
뺨따구용으로 제격인 키클라데스 프라이팬들 시로스Syros 섬 찰란드리아니Chalandriani 묘지가 출토한 초기 키클라데스 문명 2기 Early Cycladic II ‘프라이팬’들이다. 제작 시점은 대략 기원전 2800-2300년으로 본다.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소장품들이다.이들 소위 프라이팬은 에게 해 제도를 기반으로 삼는 초기 키클라세스 문명 소산이다.보통 테라코타지만 때로는 돌로 만들기도 한다."핸들"을 갖춘 모양새가 프라이팬을 닮았다 해서 저리 속칭한다.하지만 정확한 기능은 여전히 오리무중.뺨따구 갈기기용이나 엉덩짝 패기용 아니라 누가 장담하겠는가?뭐 저리 둥글 넓적하게 생기기만 하면 저짝에서는 sun disc니 하는 말을 붙이던데 이건 어떤지 모르겠다. 지들이 모르면 무조건 태양 숭배요, 짬지 유방만 내놓으면 덮어놓고 풍요 다산이라 타.. 2025. 7. 12.
6만년 인류 역사의 창 이란 호라마바드 계곡 세계유산 등재 이란 호라마바드 계곡 선사 유적Prehistoric Sites of the Khorramabad Valley이 2025년 7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 목록에 공식 등재되었다.이란의 구석기 유적이 세계유산 목록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자그로스 산맥의 초기 인류 역사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 서쪽에 위치한 호라마바드 계곡은 수천 년 동안 메소포타미아, 이란 고원Iranian Plateau, 중앙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생태적 통로 역할을 했다.로레스탄 문화유산Lorestan’s Cultural Heritage, 관광 및 수공예부 장관인 아타 하산푸르At.. 2025. 7. 12.
풍납토성 청동초두와 창녕 교동 청동초두 앞선 풍납토성 을축년 대홍수 관련 소개에 지방을 떠돌다 소리소문없이 서울로 입성한 국립박물관 하계사 신광철 군이 경남 교동 11호분 출토 청동초두가 을축년 대홍수 직후 풍납토성이 대홍수에 노출한 그 청동초두와 똑같다는 보충을 한 바 경남 창녕 교동 11호분 출토 청동초두라 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노출한 식민지시대 유리건판 사진이 있으니 이것이 문제의 그것이라 이를 소개하기를 명칭 경남 창녕 교동 11호분 출토 청동초두 한자명칭 慶南 昌寧 校洞 11號墳 出土 靑銅鐎斗 소장품 번호 건판005389 분야 고고 >가야 >유물 >금속 지역한국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리 건판 크기 소판 촬영 연도 1918 조사자/촬영자 촬영 당시 기록자료 추가정보 참고자료 『유리원판목록집Ⅰ』 , p.223 / 18030.. 2025. 7. 12.
1805년 영국 노예상인선 광고 리버풀서 발견 1805년 노예상인선 광고 발견이 배는 '약 185명의 노예를 수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광고가 공개되었다. 이 광고는 도시 부두가 '사색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19세기 영국 노예상인선advert 광고가 리버풀에서 발견되었다고 영국 일간 더 가디언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과거 대서양 노예 무역 중심지였던 이곳은 오랫동안 감춰진 역사를 조명하는 "사색 공간contemplation space"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다. 리버풀 흑인 역사 연구 그룹 Liverpool Black History Research Group (LBHRG)은 리버풀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s Liverpool 의뢰로 머지 강 캐닝 독River Mersey’s Canning Doc.. 2025. 7. 12.
가짜양반을 역사의 주인공의 자리에 우리나라 역사에서 19세기에 대량 출현한 가짜양반들-. 이에 대해선 애매한 평가와 기술이 대부분인 것 같다. 대략 삼정의 문란으로 혼란해진 질서을 뒤집고 나와양반을 모칭한 사람들이라던가, 그게 아니면 조선후기 양반수 급증 원인 정도로 간단히 처리될 뿐 이들이 사실은 동학혁명, 갑오경장, 구한 말 이후 개화운동,일제시대 조선사회,해방 이후 근대화, 이 모든 흐름 뒤에는 바로 가짜양반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9-20세기 한국사회를 근대화의 물결로 밀고간 사람들은 누구인가? 바로 이들 "가짜양반"들이다. 우리는 가짜양반을 근대사 역사 발전의 주체로 다시 봐야 한다. 가짜양반들의 신출귀몰한 전변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근현대 한국사는 없다. 2025. 7. 12.
세계유산에 오른 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 한국이 신청한 반구대변 암각화 유산[영문명 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을 알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WHC X계정이라 포토바이오 오세윤 작가가 촬영한 항공사진이 대문짝 만하게 걸렸다. 내 전직 연합뉴스에서는 김예나 기자가 현지에 파견되었으니 그 회의장에서 현지발로 아래와 같은 소식을 타전한다. 선사시대 생생한 삶…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세계유산 됐다(종합) 송고 2025-07-12 17:28 김예나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국보 울주 대곡리·천전리 암각화 가치 인정 "탁월한 관찰력 바탕으로 한 예술성…6천년 이어진 암각화 전통 증명" 60년째 이어진 침수 문제 해결될까…"사연댐 공사 상황 보고할 것" 권고 선사시대 생생한 삶…반.. 2025. 7. 12.
을축년 대홍수 백년 화룡점정은 어디? 몇년 전부터 내가 줄기차게 각인 상기했듯이 올해는 을축년 대홍수 발발 100주년이라, 특히 이 글을 쓰는 오늘 역시 그 한복판이어서 특히 중부지방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참사가 발생해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낳았다. 이에 즈음한 이런저런 저 사건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있거니와, 작년에는 그 개막을 앞두고 그 참사 본향 중 하나인 서울 강남 봉은사라는 조계종단 사찰에서 관련 대회를 개최했으니, 봉은사는 산록에 자리 잡은 까닭에 그 직접 타격은 심하진 않았지만 그 앞을 흐르는 한강이 대대적으로 범람해 가옥과 사람과 동물이 둥둥 떠다녔으니,그렇게 떠나닌 사람 700명이 한강 한가운데 고립무원이었으니 이들을 구출한 사람이 바로 봉은사 주지였다. 그런 까닭에 그 경내에는 을축년대홍수 구제비가 섰으니 이런.. 2025. 7. 12.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물의 기억 한성의 역사’ 학술대회 ‘물의 기억 한성의 역사’ 학술대회 개최💧📜1925년, 을축년 대홍수라는 20세기 한반도 최악의 자연재해가 뜻밖의 역사적 선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한강의 격류가 휩쓸고 간 자리에서 백제 한성기 왕성, 풍납토성이 긴 잠에서 깨어난 것입니다.재앙이었던 홍수는 역설적으로 우리 고고학사에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백제 한성기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한 세기 전 한강의 물길이 깨워낸 한성의 역사와 그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이번 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0년 전 홍수가 깨운 한강의 기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일시: 2025.7.17.(목) 10:00–17:00📍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 주최: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참여대상: .. 2025. 7. 12.
14만년전 어린이,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짬뽕? 하지만 모두가 확신하지는 않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묘지에 묻힌 어린이가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혼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가 확실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연구진은 14만 년 전 매장지에서 발견된 이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그 주인이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아이의 정확한 조상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해당 연구 성과를 인용한 라이브 사이언스가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두개골은 약 100년 전 이스라엘 카르멜산Mount Carmel에 위치한 스훌 동굴Skhul Cave에서 발굴된 미스터리한 인간 유해의 일부였다.이 화석은 발견 이후 많은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 2025. 7. 12.
폴란드서 5,500년 된 신석기 '폴란드 피라미드' 발견 폴란드 고고학자들이 5,500년 이상 된 두 개의 거석 무덤을 발견했다.이 무덤은 유럽 초기 농경 사회 중 하나의 매장 관습과 건축 기술을 보여준다.삼각형 기념비적인 형태 때문에 "폴란드 피라미드Polish pyramids" 또는 "거인의 무덤giants’ graves"이라고도 불리는 이 구조물은 비엘코폴스카Wielkopolska 주 데지데리 흐와포프스키 국립공원General Dezydery Chłapowski Landscape Park 내 비스코치Wyskoć 마을에서 발견되었다. 이 발견은 포즈난Poznań에 있는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Adam Mickiewicz University 고고학자들이 원격 탐사 기술을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발굴을 통해 존재가 확인된 이.. 2025. 7. 12.
을축년 대홍수 사망자 647명과 인구센서스 사망자 647명 쓸려간 집 6천 363채 무너진 집 1만 7천 45채 물에 잠긴 집 4만 6천 813채. 이재민 수만 명 피해금액 1억300만 원(당시 조선총독부 1년 예산 58%) 이것이 조선총독부 공식 통계에 잡힌 1925년 을축년 대홍수 피해현황이다.무시무시했다.그해 홍수는 집중 타격지점을 달리하며 한반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문젠 저 통계가 누락한 실상이다.당시 인구센서스가 있기는 했지만 누락이 너무 많았다.희생된 사람들은 주로 최하층이었고 그네 상당수는 공식통계에도 잡히지 않았다.이른바 부랑인 비렁뱅이 등등 최최하층은 아예 이른바 호적도 없어 잡히지 않았다.왜 인구센서스가 저 모양인가?당시 조선은 선거가 없어서였다.정확한 인구센스스 절대 기반은 선거의 성립이었다.정확한 인구센서스는 .. 2025. 7. 12.
벨리즈에서 1,600년 전 마야 도시 초대 통치자 무덤 발굴 고고학자들은 현재 벨리즈에 위치한 카라콜 시를 세운 마야 왕 무덤을 발견했다. 멕시코 벨리즈Belize에서 고고학도들이 서기 6세기 내지 7세기 마야 저지대Maya Lowlands 주요 중심지였던 고대 마야 도시 카라콜Caracol의 초대 통치자 무덤을 발굴했다. 테 카브 차크Te K'ab Chaak(마야어로 "나무가지 비의 신Tree Branch Rain God")라고 불리는 이 카라콜 왕의 무덤은 서기 35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331년에 카라콜에서 왕위에 올랐다. 휴스턴 대학교 고고학자 다이앤 체이스Diane Chase와 알렌 체이스Arlen Chase가 40여 년 전 카라콜에서 발굴을 시작한 이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왕릉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목요일(7월 10일) 발표된 성.. 2025. 7. 12.
네안데르탈인, 13만년 전에 동굴사자 뼈로 다기능 도구 활용 벨기에 스클라디나 동굴Scladina Cave에서 최근 발견된 동굴사자 뼈로 만든 가장 오래된 다목적 도구가 발견됨으로써 네안데르탈인의 수완과 지능을 재입증했다고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탑재된 연구성과를 인용한 아키올로지 뉴스 온라인 매거진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는 약 13만 년 전 살리아 빙하기Saalian glaciation 말기를 산 네안데르탈인이 지금은 멸종된 동굴사자cave lion 판테라 스펠레아(Panthera spelaea) 정강이뼈tibia를 선사 시대 스위스 군용 칼Swiss Army knife과 유사한 다용도 도구로 변형시킨 과정을 설명한다. 연구진은 동굴 사자 한쪽 다리 뼈에서 네 가지 도구를 발견했는데, 모두 의도적인 형태 변형, 순차적인 재사용.. 2025. 7. 12.
용도불명의 목활자본: 열성수교 (6) 조선후기는 지금까지 쓴 대로 군역을 빠지려는 사람들의 욕망이 무지막지하게 분출된 시대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최근의 병역기피하고 연결시켜 설명하기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현대의 병역기피와 군역기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측면이 있다고 본다. 사실 조선시대 신분은 호적에 기록된 직역이 가장 정확하다고 보는데이 직역에 기록된 방식은 그 사람의 신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기록되었다. 그런데 이 직역이란 결국 국가의 관리로 등용되면 그 관직명이 직역이 되고, 관직을 갖지 못한 양반은 "유학"이 되며, 양반이 아닌 사람들은 결국 평민들의 직역을 받게 되는 셈인데 그 평민들 직역 안에 군역이 있는 것이다 (노비는 직역이 없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군역기피"는 그 의미의 방점이 "병역기피"에 찍히는 것보다"신분상.. 2025. 7. 11.
처가로 가서 살던 시대 그리고 씨족의 전국적 확산 이건 필자의 추정에 불과하지만, 남편이 처가로 가서 살던 시대와 그렇지 않은 시대. 어느 쪽이 더 그 씨족의 전국적 확산이 빠를까? 필자가 보기엔 남편이 처가로 가서 정착하는 시대가그렇지 않은 시대보다 전국적 확산이 빨라지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조선 전기-중기까지도남편이 처가로 가 살다가 돌아오거나 혹은 아예 현지에 정착해 살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조선 후기 유교적 종법이 정착되고 친영례가 권장되면서이러한 관행은 사라진 것으로 안다. 우리의 성이라는 것은 부계를 반영하므로 남편이 처가 쪽으로 가 살다가 그곳에 정착해 버리면 다른 지역으로 그 성의 확산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반대로 남편이 움직이지 않고 전적으로 아내가 남편 쪽으로 "시집만 가는" 형태의 혼인만 남으면여자 쪽이 동일 거.. 2025. 7. 11.
용도불명의 목활자본: 열성수교 (5) 매우 비슷한 서사구조를 가진 장절공유사의 도이장가그리고 열성수교의 교서는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결정적 차이도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장절공유사의 도이장가는 족보에 실리고 끝이 났지만, 열성수교의 교서는 누군가에 의해 목활자본으로 대량 인쇄되어 뿌려졌다는 점이다. 어째서 열성수교는 따로 간추려져 이렇게 뿌려졌을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 한 가지 그 이유를 추정해 보자면, 어디까지나 짐작에 불과한 것이긴 한데필자는 이 책은 군역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증명서용으로 쓰였다고 생각한다. 조선시대에는 자신이 부당하게 군역을 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양한 이유로 민원을 넣는 상황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는 선현의 후예로 이전 선왕들 께서도 여러 차례 신숭겸 후손은 .. 2025. 7. 11.
용도불명의 목활자본: 열성수교 (4) 이 장절공유사에 실린 신숭겸이 전사하는 장면은 이전에 꽤 히트한 왕건이란 드라마에서 잘 묘사가 되었는데 신숭겸이 왕건의 옷을 바꾸어 입고 수레를 몰며 독전하다가 왕건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몸을 피한 뒤 전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옷을 바꾸어 입고 전사하는 장면은 사실 초한지의 기신의 사망장면과 아주 유사한 것으로 고려사 등 사서에는 신숭겸과 김락이 이 전투에서 (공산전투) 격렬히 싸우다 전사했고 왕건은 이 전투에서 간신히 살아 도주한 것으로만 되어 있지 옷을 바꾸어 입는 장면이라던가 왕건처럼 위장하여 신숭겸이 독전하는 장면 등은 오직 장절공유사에서만 볼 수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신숭겸이 공산전투에서 왕건을 도피시키는 장면에서 순사한 것 자체는 고려사 등지에 산견하는 기록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상.. 2025. 7. 11.
대규모 켈트족 정착지 체코서 출현 체코 고고학자들이 중요한 발견을 발표했다.흐라데츠크랄로베Hradec Králové 인근 D35 고속도로 미래 노선을 따라 진행된 구조 발굴 작업에서 체코에서 그 규모와 유물 수 모두에서 전례 없는 켈트족 정착지를 발굴했다고 체코 영문 매체 Radio Prague International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켈트족 정착지 발견은 거의 1년 전에 이루어졌지만, 지난주에야 공개되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 유적지는 2,000년 이상, 특히 켈트족, 특히 보이족Boii tribe이 이 지역에 거주한 라텐 시대 La Tène period로 거슬러 올라간다. 체코 땅 명칭은 바로 이 보이족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보헤미안을 말하는가?) Hradec Králové 대학교 고고학자인 T..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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