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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랑 어린이날 뜯어야는 가자미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둘러 노릇노릇 하게 구워서 님이랑 막걸리 한잔 하고픈 비오는 어린이날임니다. *** 아마 오작가가 감포 쪽으로 행차하지 않았나 싶다. 저짝엔 언제나 가자미가 빨랫줄에 걸려 있다. 2024. 5. 5.
서산매애 삼존불 길목에서 마주한 어느 저수지 서산 마애삼존불 가는 길목 고풍저수지라는 데라2015년 5월 저짝 가는 길인지 다녀온 길이지 포착한 한 장면이라이 무렵이면 어딘들 저수지나 연못이 저렇지 아니한 데가 있을손가?여름으로 가는 문턱이 여름보다는 백 배 나을 수밖에 없다.그 찐득찐득한 장마 뒤 한여름은 고역이다.저곳이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고풍저수지라고 한다. 이 저수지를 디지털서산문화대전은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https://www.grandculture.net/seosan/toc/GC04101118 고풍저수지 - 디지털서산문화대전[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1종 저수지. [건립 경위] 고풍저수지는 1967년 4월 5일 착공하여 1975년 12월 31일 준공되었다. [변천] 2009년 가로 8m, 세로 7m .. 2024. 5. 5.
황금으로 떡칠한 고대 이집트 신들, 특히 아문의 경우 이 순금 조각상은 본래 투탕카멘묘 발견발굴자로 유명한 영국 고고학도 하워드 카터가 단돈 1파운드에 카이로 고물상에서 샀다는 정보가 떠도는데, 관련 자료를 더 검색해 보지만 아직 그 정확한 근거를 찾지는 못했다.  다만 이것이 뉴욕 메트로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in New York City 소장품이며, 박물관은 그것을 1926년 알미나 Almina 라는 사람한테서 구입했다고 한다. 알리마가 누구인가? 카나번 백작 부인 Countess of Carnarvon 으로, 투탕카멘 발굴 후원자로 유명한 카나번 경 Lord Carnarvon의 부인이다.흔히 카나본 경이라고 쓰는 카나번은 George Edward Stanhope Molyneux Herbert을 말하며 제5대 카나번 백작 5th Ea.. 2024. 5. 5.
뉴욕 메트, 이번엔 이라크에 수메르시대 청동상 반환 불법 반환 문화재는 해당 국가에 반환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이하 메트 Met]이 이번에는 이라크에 기원전 3천년대 수메르시대 청동상 1점을 이라크 정부에 반환했다. 이번 일에 대해 메트에서는 to repatriate [리페이트리에잇, 강세는 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것이 메트에 입수된 유래를 조사한 결과[이런 조사를 메트에서는 provenance research 라 일컫는다] 불법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메트 뮤지엄은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Washington D.C.]에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라크 쪽에서는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Moh.. 2024. 5. 5.
실물로 드러난 고대 그리스의 염승厭勝 이 소식은 2020년 무렵인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은니이에서 말하는 저주 의식이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이른바 염승厭勝이라 해서 유통했으니저주하고자 하는 사람 인형을 만들어 바늘 같은 것으로 찔러 마당 같은 데 묻어두는 일 같은 행위를 말한다.이는 중죄라 드러나면 목숨을 부지 하지 못했으니 특히 왕의 총애를 다투는 여인네 싸움에서 흔히 발견된다.저 그리스 버전도 비슷했으니 아테네의 글리케라 Glykera 라는 갓 결혼한 신부를 겨냥한 고대의 저주 curse 라는 오래된 미스터리가 드러난 것이다.고고학자들은 아테네에서 2,300여 년 전 글리케라를 향한 저주를 밝히며 놀라운 발견을 했다.케라메이코스 Kerameikos 네크로폴리스 공공 우물 깊은 곳에서 "우리는 디온 Dion 의 아내 글리케라에게 저.. 2024. 5. 5.
괴베클리 테페 Göbekli Tepe, 인류가 처음으로 건설한 신전 고고학도들은 지구의 위대한 문명보다 수천 년 앞선 어떤 신전이 지닌 수수께끼를 풀 방법을 여전히 찾이 못하고 헤매는 중이다.괴베클리 테페 Göbekli Tepe 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늘날 튀르키예 영토에 위치한 인류 최초의 사원일 수도 있는 이곳만큼 연구자들 흥미를 끄는 고고학적 발견은 드물다.이곳은 신석기 시대부터 수렵채집인들의 유목민 사회에 의해 그리스도가 출현하기 약 1만년 전에 세워졌다.괴베클리 테페는 그만큼 모든 것이 신비롭다. 동물 도움 없이 거석들  monoliths 들을 세우며 사용한 기술부터 이 사원 근처에 사람이 사는 데가 하나도 발견된 것이 없다는 사실까지 그렇다.이곳은 사원으로 추정되며, 하늘을 바라보는 신앙이 있었다고 추정할 뿐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 2024. 5. 5.
공익이라며 개인 이익을 예사로 넘보는 사회 북한애서 내려온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일 시켜 놓고 끝나면 아무것도 안 준다는 것이다. 왜. 공익이니까. 앞뜰에 심어 놓은 작물도 수틀리면 걷어가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원래 나라땅이라는 것이다. 공익은 필요하다. 하지만 개인의 이익을 무시로 원칙도 없이 넘어와서는 곤란하다. 한국사에서 개인의 사전에 기반한 시스템이 때만 되면 자꾸 무너지고 무너지고를 반복한 가장 큰 이유가 뭔고 하면 바로 이렇게 공익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권리를 무시로 농락한 전통 때문이다. 공익? 대개는 힘있는 놈이 지 맘대로 하고 싶을 때 공익을 판다. 북한을 봐라. 없는 살림에 장마당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어느날 갑자기 화폐개혁을 해서 있는 돈을 전부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놓고는 그걸 공익이라 한.. 2024. 5. 5.
막판까지 피말리는 아스널-맨시티 EPL 쟁투 38라운드까지 치르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축구 EPL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시즌 타이틀 경쟁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아스널과 맨시티 2파전으로 좁혀졌으니 조금전 끝난 본머스와의 36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승점 83점으로 수위를 유지한 가운데 조금 있다 35라운드를 치르는 맨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점 뒤진 79점으로 2등이다. 이들과 경쟁한 리버풀은 나가 떨어졌다. 따라서 산술로 보면 맨시티가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기면 아스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이는 두 팀 모두 남은 경기를 다 가져간다는 가정에서 성립한다. 하지만 남은 일정이 두 팀 모두 낙승들을 장담할 수는 없다. 아스널은 원정으로 치르는 맨유와의 37라운드가 최대 고비다. 전력으로.. 2024. 5. 4.
저짝도 모르면 덮어놓고 제사 제의 그제 저 십이면체 로마시대 뻥뻥 뚫림 청동유물 dodecahedron 을 소개하며 그 기능 미상이라 하며한국이나 일본고고학 같음 제의 관련 유물이라 퉁쳤을 것이라 말했거니와 실제 고고학도들 보면 지들이 모르는 건 덮어놓고 제사 제의 운운하니 실은 이런 경향이 서구 구미권이라 해서 다를 것도 없다.저 유물이 특이한 오직 한 가지 이유는 딱 하나다.기능을 모른다는 사실이다.저 유물을 중심으로 영국인가 소재하는 링컨박물관 LINCOLN MUSEUM 이란 데서 특별전을 개최키로 한 모양이라영국에서만 33점이 발견된 희귀한 이 12면 물체는 이쪽에서는 미들랜즈 Midlands 에서 첫 발견 사례를 보고했다. 높이 약 3인치 무게 8온스인 이 유물은 그 기능을 두고 전문가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하거니와 Norton.. 2024. 5. 4.
국가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지자체에도 학예연구사가 있다. 곧 '국가유산청'으로 바뀌는 '문화재청'에서 간행하던 '문화재사랑'이라는 월간잡지가 있다.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명칭 변경한 까닭에 잡지이름도 '국가유산사랑'이 되었다. 이 잡지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근 2024년 5월호에 '국가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 신명나는 직업 이야기 학예연구사'라는 제목의 12컷 만화가 실렸다. 내용은 국가유산을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를 연구하고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학예연구사이고, 학예연구사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간략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에 따라 여러 분야로 나뉘는데, 박물관에서 일하는 학예연구사는 전시기획, 유물수집과 보관, 보존처리, 박물관 교육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하고,.. 2024. 5. 4.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두 개 삼각형 암컷 거시기 사이로 누가 봐도 부랄스인 알맹이 두 개를 부착한 물고기 모양 거시기가 관통한 모습을 형상화한 아포트로픽 모자이크 apotropaic mosaic 다. O CHARI라는 글귀가 있다. 저런 부랄스 혹은 여자 거시기 아님 유방만 보이기만 하면 풍요 다산 풍년 운운하는 일은 이짝이나 저짝이나 마찬가지라 이것도 그 딴식 해설이 통용한다. 부랄만 보이면 풍요 다산이니? 하드루메툼 Hadrumetum 출토. 서기 2세기 말~3세기 중반. Sousse Archaeological Museum, Tunisia. 하드루메툼은 카르타고 이전 페니키아 식민지였다. 반달과 우마이야 정복자들이 폐허를 만들기 전에는 로마 아프리카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다. 튀니지 수스 소재. 따라서 저 모자이크는.. 2024. 5. 4.
탈색한 에페수스가 로마시대로 회귀하면? 지금은 황량한 대리석 구조물 잔해와 도로 바닥만 남은 터키 에페수스 Ephesus 그 거리를 걸으며 느끼는 감성은 다 다르리라. 그것이 한창 번성하던 로마 시절 저 거리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지금과는 물론 사뭇 달랐겠지만 무엇보다 뺑끼칠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그를 토대로 복원해 보면 저런 모습이 된댄다. 물론 꼭 저랬다 할 순 없지만 황량함만 가득한 지금보다는 훨씬 칼라풀했을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2024. 5. 4.
레트바 Retba, 절단난 대서양이 만든 핑크색 호수 African History 라는 데서 소개한 사진이라 하도 폼 나서 전재한다. 그에다가 설명하기를 Salt Extraction in Lake Retba, Senegal라 한다.레트바 혹은 렛바 호수 Lake Retba 를 찾아보니 락 호즈 Lac Rose 라고도 하는 모양이라 아마도 그것이 자리한 세네갈이 과거 프랑스 식민지라, 그에서 비롯하는 프랑스어 표현이 아닌가 싶은데 그 의미는 "핑크빛 호수 pink lake"라 하거니와, 저 사진은 왜 저 호수가 그리 일컫는지는 보여준다 하겠다.저 Lac 이라는 말 틀림없이 영어 lake에 대응하고, 다시 그것은 켈트어로 지금도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 남은 lough [로크 라 읽는다] 와 궤를 같이할 듯하거니와 괜한 어원 여행 한 번 해 본다.   세네갈 수.. 2024. 5. 4.
2024 안중근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2024 안중근 대학생 홍보대사] 나는 대학시절 홍보대사를 역임했단 사실, 내가 느낀 안중근은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활동으로 만나는 안중근 홍보대사, N백만원의 총 상금까지! 지금 바로 신청하기 https://forms.gle/8scCi3GrAk4KJDURA 📢 모집안내 ① 모집대상 - 국내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 - 휴학생 가능 / 졸업생 불가 ② 모집인원 - 40명 예정 - 4명 기준으로 1개조 구성 / 총 10조 모집 - 개인(1인) 또는 단체(2~4인) 지원 가능 - 1인, 2인 지원의 경우 사무국에서 지역, 역할에 따라 팀 배정 / 2인 지원의 경우 한 조로 배정 🎁활동혜택 ① 조별 활동비 지원(약 20만원) ② 이사장상 : 대상 1개조 ③ 기념관장상 :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각 1.. 2024. 5. 4.
만년전을 살다간 남자 체다맨 Cheddar Man 아래 소식이 최신인지 이전 것인지 즉각 확인을 못했다. 체다맨을 소개하는 정도로 봐줬음 한다. 체다맨 Cheddar Man은 영국 서머싯주 Somerset 체다 협곡 Cheddar Gorge 에 있는 고프 동굴 Gough's Cave 에서 발견된 인간 남성 화석이다. 이 인골은 중석기 Mesolithic 시대(약 9100 BP, 기원전 7100년)로 거슬러 올라가며 격렬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두개골 오른쪽 궤도 orbit 바로 위에 있는 큰 분화구 같은 병변 lesion 은 그 남자가 뼈 감염 bone infection 또한 앓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1903년에 발굴된 체다맨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완전한 인간 해골이다. 그 유해들은 런던 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2024. 5. 4.
한반도를 침공 정복 식민화한 서구 다리미 Antique iron, ca. 1800-1900Collage by: Lilyane Haddad이렇게 소개하는 19세기 다리미들이다.이걸 보면 현재 우리한테 익숙한 다리미는 저 직접 후손임을 직감한다.이 다리미 문제가 얼마나 인류문화사, 특히 동아시아사에서는 중요한지 내가 여러 번 설파했다.다만 저 현대화하고 서구화한 다리미로 동아시아 전근대 다리미를 접근해서는 안 된다.하지만 전통시대 다리미가 어찌 변모하는지 그 변화양상을 추적하는데 저 서구다리미는 굉대한 의미와 통찰력을 제공한다. 2024. 5. 4.
소주苏州 고고학 발굴이 토해낸 수당시대 일상의 단면 2024년 1월부터 소주시고고연구소苏州市考古研究所는 소주우중경제기술개발구苏州吴中经济技术开发区와 협력해 그 개발 구역 한 쪽에서 고고학 탐사 및 발굴 작업을 수행한 결과 수당 시대 집터를 확인했다. 이들 건물터는 심하게 손상했지만 남은 부분이 나름 규칙성을 보이고 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생활 단면을 엿보게 하는 유물을 비교적 많이 출토함으로써 수당 시대 소주 역사를 구명하는 자료를 제공한다. 발굴 지역 북서쪽에서 드러난 건물 흔적은 상부는 물론 다 날아갔지만 기초 흔적과 나무 기둥 등의 흔적은 잘 남았다. 드러난 흔적은 길이 42.9m, 폭 23.7m이며 발굴 면적은 약 1,000㎡. 남북 방향으로 5개 벽체 흔적[墙基]과 동서 방향으로 7개 벽 체 흔적이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숯과 식물 재 흔적이 드러났으.. 2024. 5. 4.
페르시아 제국 크세르크세스의 야망 터키 동부 반 성 Van Castle 험준한 경사면에는 너비 약 15m, 높이 약 25m인 거대한 고대 비문이 있다. 기원전 516-465년 페르시아 크세르크세스 Xerxes 1세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비문은 지난 시절의 야망과 업적을 보여주는 매혹적인 창 역할을 한다. 고대 페르시아어 Old Persian, 엘람어 Elamite, 아카드어 Akkadian 로 제작된 이 비문은 크세르크세스 왕의 원대한 비전, 즉 농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광범위한 운하 시스템 건설 이야기를 담았다. 이 역사적 유물은 페르시아 제국의 기술력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사회정치적 풍경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크세르크세르가 그리스 침공했다가 개박살난 그 친구다...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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