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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에트루리아어, 그들이 남긴 텍스트들 에트루리아어는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독특하고 인도-유럽이 아닌 특이한 언어다. 로마인들이 점차 이탈리아 반도를 장악하면서 라틴어가 다른 이탈리아어와 함께 점차 대체했기 때문에 에트루리아어에는 알려진 모어도 없고 현대 후손도 없다. 그러나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Claudius(재위 서기 41-54)는 에트루리아어와 역사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는 그 언어를 말하고 쓸 줄 알았고, 불행히도 오늘날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의 24권짜리 역사를 편찬하기도 했다. 에트루리아인은 에우보이아 그리스 Euboean Greek 상인들과 식민지인들과 접촉한 기원전 7세기가 되어서야 문자 형태로 나타났다. 에트루리아인들이 자기네 언어의 음운적, 문법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채택하고 적응한 것이 에우보이아 그.. 2024. 11. 20.
고대 그리스 황금 머리 핀 사자, 벌, 아이오니아 기둥, 그리고 잎을 장식한 핀의 머리다. Head of a pin with lions, bees, an ionic capital, and foliage. 시대 : 그리스 고전 시대, 기원전 5세기 후반 Greek Classical Period, Late fifth century B.C. 제조 장소: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Place of Manufacture: Greece, Peloponnesus 재질 : 금 Medium: Gold. 치수 Dimensions: Height x width x depth: 7.7 x 4.9 x 5.1 cm (3 1/16 x 1 15/16 x 2 in.). 소장처 : Museum of Fine Arts, Boston. 2024. 11. 20.
도마뱀을 씹어먹는 모체 새 이런 요상한 유물을 만나면 일단 중남미 아닌가 의심해야 한다. 왜? 아직 우리가 저쪽은 생소를 벗겨내지 못한 까닭이다. 나로써도 저짝은 도무지 거리를 좁히기가 힘들다. 암튼 저를 일컫기를 Spout vessel in the form of a Bird Eating a Lizard Moche, 100 BC-500 AD Made Peruvian North Coast (Art Institute of Chicago) 라 하는데 도마뱀을 먹는 새 모양을 본떠 만든 Spout vessel 이라 하는데 스파우트가 주둥이이기는 한데 저리 쓰는 말이 있기는 한가 보다. 이른바 모체Moche 문화에 속하는 기물로 제작시점은 낙폭이 상당히 커서 기원전 100년~서기 500년 으로 본댄다. 저 모체 문화는 저 무렵 페루 북해안.. 2024. 11. 20.
방대한 컬렉션 로마 에트루리아박물관 유럽 박물관 미술관이 거개 그렇지만, 겉모습 보고선 뭐 이 정도쯤이야 했다가 낭패보는 데가 한두 군데랴만 오늘 오전에 찾은 National Etruscan Museum of Villa Giulia Museo Nazionale Etrusco di Villa Giulia 라는 데도 전형하는 그런 곳이라, 저 기다란 명칭 뒤에 붙은 말을 무심히 넘겨서는 안 된다. 눈에 비치는 입구는 우리로 치면 마당쇠 부부가 사는 대문칸방에 지나지 않아서, 저 문을 따고 들어가는 순간 광활한 신세계가 펼쳐지는데 결국 저 박물관은 애초에는 빌라 졸리아 혹은 빌라 줄리아라는 사유재산 혹은 다른 사람 소유였다가 언젠가 이탈리아 국가로 넘어가 국립박물관이 되었다는 의미가 되겠으며 무엇보다 그 전문분야는 에투루리아임을 보인다. 로마가.. 2024. 11. 20.
단 하나 사례도 보태지 못하는 처참한 한반도 선사고고학 이게 뭔가 해서 살피니 Neolithic and BronzeAge anthropomorphic figures from around the world 곧,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출토 유물 중에서도 사람 형상을 소재로 한 것들을 모았다 하는데 문제는 저 시대 한반도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단 한 점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혹 모르겠다. 내가 빠뜨린 게 있는지는. 하지만 내 기억에 구석기는 물론이고 신석기 청동기를 통털어 인물상을 소재로 한 구상화 자료가 없다. 우리가 청동기시대라 설정한 시기도 문제는 문제인데, 청동기도 없는데 청동기시대라 설정하는 개사기를 버젓이 치고 있다. 저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일본 고고학 시대가 조몬. 조몬만 해도 저런 인물상 동물상이 넘쳐난다. 중국도 가만 보면 저런 인물상이 청동기.. 2024. 11. 19.
9천년 전 중국 신석기 피리 중국 하남성 가호賈湖Jiahu 고고 유적에서 발굴한 9천 년 전 피리다. 속이 빈 학 뼈로 조각한 이 고대의 경이로움은 8개 구멍을 자랑하며, 이 구멍은 음악 음표 교향곡을 풀어 초기 신석기 사회가 원시적이었다는 개념을 산산조각 냈다. 이 피리는 단순히 고립된 채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도기와 초기 농업 잔해와 함께 발견되어 지아후를 흐르는 문화적 심장의 생생한 초상화를 그렸다. 하남성박물관에 전시된 이 뼈 피리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우리 시대 훨씬 이전에 번성했던 놀라운 예술성과 정교한 장인 정신을 증명한다. 저 가호賈湖 유적이라는 데가 중국에서는 중요하게 치는 신석기시대 흔적으로, 황하 근처 고대 중국 중부 평야에 기반을 둔 신석기 시대 정착지를 말한다. 북쪽으로는 니강(Ni River) 범람원과 .. 2024. 11. 19.
나 로마 다녀왔다 하고 싶거덜랑 로마 와서 이 유물도 실견하지 아니한 채나 로마 갔네나 로마 다녀왔네 하는 말다 시시껍쩍한 허풍이다.이 유물 보고서야나 로마 다녀왔노라비로소 말할 수 있다.#로마에트루리아박물관 에서 섬계剡溪 植 抄한다. 가장 먼저 찾은 로마는 에트루리아 2024. 11. 19.
가장 먼저 찾은 로마는 에트루리아 National Etruscan Museum of Villa Giulia Museo Nazionale Etrusco di Villa Giulia https://maps.app.goo.gl/XnX11cHG2ZpvNq998 어어 하다 날 샌다고 어찌하다 작년 겨울 한 달이나 로마서 노닥이며 그리 싸돌아다닌다 했다가 정작 내가 노후에 불태우고 싶다 공언한 에트루리아 그것을 전문특화한 이곳 로마 에트루리아박물관을 빠뜨리고 말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통방통하다. 이곳은 분명 버킷리스트에 포함했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항용 하는 말이 아끼다 똥된다 이니 가고 싶은 데는 초장에 다 해치워야 훗날 후회가 없거나 덜하더라. 그리하여 날이 밝자마자 맨먼처 향한 데가 이곳이라 서둘지 않기로 한 마당에 느긋이 완상하며 에트루리아.. 2024. 11. 19.
트래블 월넷과 교통권 로마는 트래블 월넷 체크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여러 모로 편해서 나도 이걸 쓰는데 유의할 점이 있다. 환승이다. 대중교통권은 100분 이내는 아마 맘대로 시내 교통 환승일 것이다. 버스 트람 지하철 다. 지하철 환승이야 표를 따로 끊지 않으니 상관없지마는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때 직불카드는 다 따로따로 찍힌다. 그래서 교통권을 사두는 것이 편하다. 물론 편의봐서 잘 판단하면 된다. 교통권은 대개 이런 구멍가게서 판다. 타바키가 다바코 곧 담배라 담배가게라 저런 데서 뭉태기로 사면 된다. 로마는 문화재로 먹고 사나 문화재로 망했다. 쟈철 공사를 못한다. 80년대 서울지하철 같아 정감이 간다. 로마는 탈 때만 교통권 찍는다. 파리는 나갈 때도 찍어 구역 벗어날 때 삑삑 울리는데 월담하거나 하면.. 2024. 11. 19.
철심에 금을 바른 당나라 용 7~10세기 중국 당나라 시대 용이다. 철심에다가 금박을 입혔다 한다. 금동일 듯한데? 영문 설명은 Gilded Bronze Dragon with an iron core from Tang Dynasty 라 해서 철과 금과 동을 다 쓴 것처럼 표현한다. 1975년 서안 남부 교외 차오창포Caochangpo라는 데서 출토했다 하는데 지금 로마 숙소라 곧 나가야 하므로 추후 자료 찾아 보강하고자 한다. 찾아주심 내가 편하기는 하다. 섬서역사박물관 소장품이라 하는데 저 박물관은 두어 번 갔으니 상설전시품이라면 틀림없이 내가 보고 찍어놨을 텐데 도통 기억에 없다. 2024. 11. 19.
계란이 왜 이리 퍽퍽해? 목욕탕, 그 극명한 대비 외국사람들이 한국드라마 영화 심취하면서 가장 신기하게 바라보는 장면 중 하나가 식사 자리가 그리 많이 나오는 거라 한다. 그러고 보면 미드 같은 데서 밥 쳐먹는 장면이 아니 보이지는 않으나 확실히 한국의 그것이랑은 달라 한국은 저 식사장면이 없으면 그 드라마 영화 절반은 날려야 한다. 그만큼 우거적우거적하며 나누는 밥상머리 대사가 그리 많다. 좀전에 공중목욕탕 문화 이야기를 했는데 이 역시 한국문화 특질이라 할 만하다. 저를 배경으로 삼는 드라마 영화 없는 데가 없다. 목욕탕은 깡패 소재 대중물에선 까메오를 넘어 아예 주연이다. 심지어 이 목욕탕을 붕붕 날아다니는 칼부림 신이 그리 많고 반드시 그 장면이 도래하기 직전엔 땀을 범벅으로 뺀다. 동네 아줌마들 소재 드라마야 찜질방이 빠질 수는 없다. 이 목용.. 2024. 11. 19.
낮이 무척이나 긴 로마 도시마다, 또 국가별 문화권별로 천차만별하겠으나 내가 동시에 겪는 비행시간 기준 두 시간 거리 아테네랑 로마를 직렬로 비교하건대 두 도시 시차는 한 시간이라 아테네가 빠르다. 같은 에게해 지중해 문화권을 향유하나 그리스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아예 관광비수기라 스스로 설정하고 문을 닫아버린다. 관공서부터 오후 세 시면 다 퇴근, 나처럼 박물관 유적 돌아다니는 사람들한테는 재앙이다. 이웃 터키도 이런가? 그렇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 왜 그리스가 스스로 겨울 문을 닫아버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아가 아침이 늦다. 난 내가 다닌 데가 시골이라 그런 줄 알았더니 호텔 조식이 8시 혹은 8시반에 시작한다. 이때면 아무리 탱자탱자 놀기 좋아하는 그리스 공무원들이라 해도 박물관 유적 문을 여는 시간.. 2024. 11. 19.
국어시험 한자어 어휘 테스트가 되어버린 수능한문 by 박헌순 수능한문 얘기 하는 김에 하나 더 해보기로 한다. 출제위원이 직간접으로 아마도 내가 아는 분들일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스럽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거는 고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문과 국어의 개념. 즉, 우리가 한문이라고 말하는 영역과 국어라고 말하는 영역 설정. 이거 딱 나누기가 쉽지는 않다. 이번 시험(2022학년도)에 나온 고사성어 또는 그와 비슷한 어휘는 군계일학, 학수고대, 결자해지, 유비무환, 언행일치 등이다. 그리고 한자어 관련 문항에는, 정답에 관한 단어만도 석공, 생사, 빈부, 농지, 초보, 반송, 청운, 변곡, 존중, 경험, 왕래, 개업 등등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고교 한문 과목이 '생활한자'영역에 머물고 있는 거. 이건 '한문시험'이라기보다는 '국어시험 한자어 어휘 테스트'에 가.. 2024. 11. 19.
온천장 테르미니 로마 새벽 궁상 한국이나 유럽이나 보통 새벽 네 시에 깨는 습성은 바뀌지 않았다. 실은 이 시간대가 이런저런 침잠을 하기가 좋다. 고민이 많으면 궁상이 되겠지만 또 고민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마는 새로운 생각을 하거나 무엇을 가다듬을 만한 시간이기도 하다. 하도 많이 걷는 통에 어디 온천욕이나 실컷 했으면 싶은 생각도 간절하다. 욕조라도 호텔에 있으면야 좀 담그겠지만 싸구려 여행이라서인지 그런 숙소는 딱 한 번 만난 듯 하다. 나아가 유럽도 유럽 나름이요 결국 돈지랄이겠지만 근간에선 욕조 문화가 아닌 듯도 싶은데 모르겠다 난 뜨내기라서. 로마가 목욕문화라 하고 그 시대 배경 삼은 영화나 드라마 보면 공중목욕탕 문화가 매우 발달했는데 물론 그 드라마나 영화 중에선 그런 욕실에서 땀 빼는 장면은 하나도 없고 오직 주지육림을 .. 2024. 11. 19.
문명보다 민족, 그 빛고 그늘 스스로가 문명을 일으켜 세웠다면 좋겠지만 이 세상에 그런 민족이 몇이나 되겠는가 대부분은 외부로부터 문명의 씨앗이 들어와 싹트기 마련이고 이건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예외가 없다. 유럽사를 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남부 등 로마사와는 관련을 맺은 지역의 국가들은 로마사를 문명사 도입의 입장에서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국은 소위 로만 브리튼을 문명사의 개명으로 보며, 프랑스 역시 골을 추앙하기는 하지만 로만 골을 프랑스 문명의 시작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어떤 유럽 학회가 뮌헨에서 열려 필자도 거기 참석했을 때 학회 연회 자리에서 대회장이 건배를 제안하며 우리는 뮌헨을 로마의 북쪽 끝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이야기 했는데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모두 로마를 바라보는 유럽사의 시.. 2024. 11. 19.
마노 구슬 박은 키프로스 금귀걸이 찾아 보면 이쁜 거 천지저런 디자인 보면 귀금속 세공 혹은 디자인은 결국 어느 시점을 고비로 반복과 비틀기밖에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저보다 더 이쁘게 뭘 더 만든단 말인가?적어도 2,400년은 된 고대 키프로스 지역 출토 귀걸이라는데 금을 주재료로 삼아 마노 구슬 agate beads을 곁들였다.지름 2cm.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1916년 J. H. 웨이드Wade 부부가 박물관에 기증했다. 2024. 11. 19.
트레비도 베르니니도 일본라면이 먼저 로마 입성 직후 호텔 여장을 풀고선 가장 먼저 한 일이 트레비 분수 방문이었다.근자 이곳이 보수공사에 돌입하면서 요상한 풍경이 빚어진다는 외신 인용 보도가 있었으니멀쩡한 트레비 분수야 그것이 살아 작동하는 한 같은 양태일 수밖에 없으니 보수공사로 물이 빠진 분수대 보는 일이 흔하겠는가?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언제 올지 모르는 풍경이기에 담아야 했다.숙소에서 걸어 13분 거리. 유명하단 친구들은 다 주변에 이 정도 거리에 포진하고 내셔널갤러리도 인근이다.외신에서 말한 그 양태가 그대로인지는 모르겠다.밤인 데다 이미 허기까지 겹쳐 인근에 봐 둔 돈까스집이 계속 오락가락해서 몇 방 찍고 식당으로 줄행랑을 쳤다.트레비를 팔았지만 나한텐 칼칼한 일본라면이 무엇보다 우선이었으니깐분수대야 지가 물을 뿜건 말건 트레비.. 2024. 11. 19.
아테네와 로마 그 극명한 대비 그리스 일정 끝내고선 로마로 넘어왔다.작년 해결하지 못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신세 갚아야 하는 이도 있어서다.나는 시종 아테네와 그리스를 비판적 시각으로 관조했으니 한국인 기준으로도, 또 세계인 기준으로도 왜 그런지는 로마와의 대비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일단 문화콘테츠 전반이 아테네가 비교가 안 된다.그런 도시가 살아남기 위한 제일조건은 저렴한 물가다.한데 놀랍게도 아테네 물가랑 로마 물가가 차이가 없다. 외려 더 비싼 느낌이 있다.이래선 망한다.경쟁을 어찌 이기겠는가?둘째 콘텐츠 이야기를 했지만 아테네는 갑갑하나 로마는 사람사는 느낌이 있고 뭔가 왁자지껄하다.셋째 한국인 관점나는 한달간 한국인을 못봤다.한데 여긴 앞뒤로 한국말이다. 천지사방 한국인이다.한국인이 많은 데 따른 단점도 있겠지만 안정감을.. 2024. 11. 19.
납이 내는 녹색 유약의 비밀 녹색 찬란한 로마 암포라앞서 저 고대 로마 녹색 찬연한 도기를 소개하면서저 양태를 묘사하는 말 중에 lead-glazed 라는 말이 보이거니와 납을 어찌해야 저런 발색이 가능하지 도자사 전문가 설명을 요청했으니 장남원 선생 다음과 같은 친절한 해설이 있다.연유鉛釉 도기라 한다. 도기에 유약을 입힐 때 융제로 납을 사용하는 것을 연유 도기라고 하는데이때 정색제로 산화동을 소량 첨가하면 저런 초록색이 되는 것으로 안다. 보통 녹유도기 라고 하는 것이다.비슷한 시기 중국에서도 녹유도기가 만들어 지지만, 저것은 표면의 유약 접착력이 참 좋아 보인다. 잘 아는 당삼채 초록색 유약 성분도 비슷하다. 다만 하남성 등지에서 만들어지는 당삼채는 백토로 기물을 만들어 1,000도 이상으로 초벌하고 그 위에 연유를 여러 가.. 2024. 11. 19.
환상을 선물한 러시아 건축가 이 그림 보면 미래주의가 아니라 환상주의 건축가로 봐얄 성 싶다.실제 그 특징으로 환상이 많이 거론되기도 하는 모양이다.건축과 미래 예술 영역에서 저런 구도로 유명한 러시아 예술가 아서 스키잘리-바이스 Arthur Skizhali-Weiss 라는 사람 이야기다.그는 ‘건축 판타지Architectural Fantasies’ 시리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놀라운 묘사는 SF, 초현실주의,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요소를 혼합하여 전통 건축의 경계를 초월하는 도시와 구조물의 시각적 표현을 만들어낸다.스키잘리-바이스의 작업은 우뚝 솟은 고층 빌딩, 광대한 대도시, 환상적인 풍경이 중심이 되는 상상된 세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작가의 독특한 스타일은 복잡한 선과 대담하고 대조적인 색상을 결합하며, 종종 전통.. 2024. 11. 18.
각종 귀금속은 덕지덕지 바른 이집트 장신구 인간의 수식 욕구가 어디까지인 줄 모르겠다.귀금속이라 할 만한 것들은 모조리 저리 발랐으니 저 배치에서 예술감각이 태동하지ㅈ않겠는가?어찌 꿰느냐가 관건이었으리라.고대 이집트 19왕조 후반기 유물로 간주한다고.금, 하드 스톤 hard stone, 에나멜라피스 라줄리 lapis lazuli, 갈색 재스퍼jasper, 녹색 재스퍼, 빨간색 재스퍼, 청록색 터키석turquoise으로 만든 파라오 헤드 미니어처head miniatures라는데 이게 뭔가?연꽃 모티프가 산재한다.빨간색, 흰색, 파란색, 녹색, 청록색 에나멜로 더욱 풍부해진 디자인은 과립화granulation와 꼬인 금선 twisted gold wire 디테일로 완성했다는데...어디 출토품이나 박물관 소장품이 아니라 소더비 출품작이다.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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