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194 세상일에 너무 관심이 많은 한국 학계-종교계 앞서 K-학문은 왜 이 모양인가 하는 필자의 조악한 이야기를 조금 써 보았지만, 사실 필자가 생각건대 우리나라의 대학과 다른 선진국 대학을 비교해 보자면가장 큰 차이는 이렇다. 우리나라 대학은 세상 만사에 너무 관심이 많다. 당장 자본주의 특유의 경박함이라면 전 세계에 당할 자가 없는 미국도대학가나 대학도시를 방문하면 산사를 연상시키는 차분함이 있는데우리나라 대학은 묘한 들뜸이 느껴진다. 이를 생동감, 활력이라 해석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보다는 학생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놀러다니는 특유의 들뜬 분위기라 그게 더 문제겠다. 이 학교 바깥 일에 대한 관심은 필연적으로 정치에의 관심을 부르며이것이 곧 사회참여, 폴리페서로 이어진다고 본다. 절에 잿밥이 관심이 있고 산사 바깥일에 관심이 그렇게 많은데 대.. 2025. 7. 14. 중국 학계 성장의 속도, 그리고 우리 중국의 개혁개방이 채 50년이 안 되는데 요즘 중국의 논문 나가는 추세를 보면 이미 얘들은 세계적 수준이라, 필자 생각으로는 메이지 유신 (1868년) 이후 40년 만에 노벨상 후보자를 이미 배출하기 시작한 일본 학계의 발전속도를 방불한다. 중국과 일본이 되는데 우리는 왜 이게 안 될까? 가능한 이유를 찾아보면 이런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한국인은 돌대가리다?인류의 지적 능력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필자로선, 동아시아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유전적 동질성을 생각해 보면한국인만 특별히 돌대가리일 리는 없다고 본다. 이것은 이유로서 부적격. 둘째. 한국 사회가 문제다?아마 그렇다면 이유는 이것일 텐데도대체 무엇 때문에 소위 K-culture는 되는데K-연구는 이 모양일.. 2025. 7. 14. [연구소식] 새논문: 이집트 미라에 대한 방사선학적 분석 https://pubmed.ncbi.nlm.nih.gov/40641075/ Possible therapeutic trepanation on a frontal sinus of a skull from the Old Kingdom period of Egypt - PubMedTrepanation has been reported on skulls from major ancient civilizations since the Neolithic period. In this study, on a skull excavated from the Qau village site during the Old Kingdom period of ancient Egypt (7th to 8th dynasties; 2181-2160 BCE),.. 2025. 7. 14. 아도보카도 11,000년 역사를 추적하는 인류학도 온두라스 엘 히간테 록셸터 유적 파고들어 오늘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인 아보카도 산업avocado industry은 주로 하스 아보카도Hass avocado라는 단일 품종에 의존한다.이러한 단일 재배 방식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식물일지라도 질병과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텍사스 A&M 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인 헤더 B. 타카르Heather B. Thakar 박사는 온두라스 엘 히간테 록셸터El Gigante Rockshelter에서 아보카도 재배의 오랜 역사를 밝히는 연구를 이끌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에 게재된 그녀의 연구는 인간이 오늘날 경제적으로 가장 중.. 2025. 7. 14. 5만 년 전 인류의 광범위한 불 사용 증거 발견 동중국해서 채취한 30만년 전 불완전 연소 탄소 분석 과학자들이 인류가 5만 년 전부터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불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증거를 발견했했다는 연구성과가 최근 제출됐다. 이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다. 중국과학원 해양학연구소 Institute of Oceanology under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동중국해에서 채취한 30만 년 된 퇴적물 코어sediment core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약 5만 년 전 동아시아 전역에서 화재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인류의.. 2025. 7. 14.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를 납작하게 만든 발칸반도 바르나 황금 문명 인류는 구리 이전에 황금을 먼저 조리했다! 좁게는 야금술, 더욱 폭넓게는 인류 문화사에서 이 바르나Varna 황금 문화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거듭거듭 나는 설파하거니와, 저 흑해랑 인접한 불가리아 동북부 바르나와 그 주변 지역이 바로 인류문화사 황금 문화 시작을 알린 곳인 까닭이다. 물론 이 최초라는 수식어는 앞으로 고고학적 발견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공산이 있으나, 설혹 그런 날이 온다 해서 저곳이 차지하는 막강한 위치가 감쇄될 수는 없다. 그만큼 바르나 황금 문화는 중요하다. 저 바르나 황금 보물들Varna Gold Treasure은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공 금 제품들이다.45년 전,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가 이루어졌다. 이 보물은 .. 2025. 7. 14. 몽골-중국 연합팀, 몽골서 파지리크 묘지 발굴 2025년 7월 5일, 중국 실크로드 고고학 협력 연구센터 丝绸之路考古合作研究中心(중국 서북대학교中国西北大学)에서 조직한 공동 고고학팀 8명이 몽골 바얀울레게巴彦乌列盖 주 부르간수목布尔干苏木 소재 투르겐고르图尔根高勒 4호 묘지 발굴 캠프에 도착하여 몽골국립대학교 유목민족연구원과 공동 고고학 발굴을 시작했다.발굴 장소는 투르겐 강图尔根河 동쪽 연안 대지에 있다.투르겐강은 몽골 내 볼칸 강布尔干河 2급 지류로, 이 강은 중국 신장新疆 아러타이阿勒泰 지구 칭허현清河县으로 유입된 후 우룬구강乌伦古河으로 합류한다. 투르겐고르 4호 묘지는 주로 무덤에 원형 봉석圆形封石이 있는 파지리크 문화 무덤과 돌궐 시기 무덤으로 구성되며, 이번에는 인접한 파지리크 문화 무덤 두 기와 돌궐 시기 제사 유적 또는 무덤 1기를 발굴.. 2025. 7. 14. 중세 헝가리인들은 한동안 말고기 즐겼다 기독교랑 크게 관계없어, 몽고 침략 이후 소비 감소 기독교 이전 유럽에서는 한때 흔한 말고기 소비는 중세 시대를 거치며 감소했다. 문헌 자료에 따르면 이는 기독교 수용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회가 말고기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적은 없지만, 많은 중세 기독교 자료에서는 말고기를 불결하다고 묘사하고 비기독교인들의 "야만적인" 관습과 연관지었다. "문헌 자료에 따르면 말고기 섭취 중단은 중세 유럽 기독교 출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연구 저자들은 말한다."그러나 (유대교/이슬람의 돼지고기 금지와 유사한) 명확한 금지 조항이 없는 상황에서도 유럽 전역에서 말고기를 비난하는 데에는 지역적 다양성이 매우 크게 드러납니다."이러한 불확실성에도 중세 유럽의 말고기 소비에 대한 대규모 고고학적 조사는 한 번도.. 2025. 7. 14. 미친 황제 칼리굴라, 놀라운 의학 지식 갖춰 칼리굴라Caligula 황제는 잔혹함과 기행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심지어 이 로마 황제는 자기 말을 집정관으로 승진시키고 변덕스럽게 살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하지만 새로운 논문은 이 악명 높은 황제가 놀랍게도 바로 고대 의학, 특히 그리스 도시 안티키라Antikyra와 관련된 활성 약초인 헬레보레hellebore를 사용하는 데 능숙한 의학 전문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관련 연구성과를 인용한 아키롤로지 뉴스 온라인 매거진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럽 과학 예술 아카데미 회보(Proceedings of the European Academy of Sciences & Arts)에 탑재된 논문에서 예일대학교 앤드류 J. 코Andrew J. Koh와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트레버 S. 루크Trevor S. .. 2025. 7. 14. 뱀 두 마리를 갖고 노는 아이 뱀과 놀고 있는 어린 소년이 있는 다색 테셀라툼 모자이크Polychrome tessellatum mosaic아마도 초기 기독교 모자이크일 것이다.대리석과 석회암 테셀라limestone tesserae 101 x 110cm - 시리아 또는 레바논에서 출토서기 5세기,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모자이크 조각은 동물들의 발굽이 나타내는 것처럼 맨 위까지 이어지고, 모자이크 오른쪽에는 그리스어 비문이 남아 있다. 긴 튜닉tunic을 입고 두 마리 뱀과 노는 아이는 이사야서(11:6-8) 한 구절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6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 2025. 7. 14. 헬레니즘 시대 마케도니아식 무덤 그리스 코린트서 발견 그리스 코린트Corinth 지방 고대 도시 테네아Tenea 유적 근처에서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그리스 문화부는 최근 헬레니즘 시대(기원전 323년~기원전 30년) 마케도니아 무덤과 매우 유사한 정교한 매장지를 이곳에서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 기념비적인 발견은 헬레니즘 시대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어지는 이 지역 매장 관습, 종교 관습, 그리고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고대 무덤은 비대칭적인 "T"자형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복잡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2.80m x 1.20m(9피트 x 4피트) 크기 진입로access corridor와 2.75m x 7.40m(9피트 x 25피트) 크기 주 매장실main burial chamber로 구성된다.매장실은 남북 축north.. 2025. 7. 14. 17세기 전염병 희생자 떼무덤 뉘른베르크 시내서 출현 30년전쟁 겹쳐 희생 규모 가속화한듯 2024년 3월에 공개된 뉴스라 이르기를, 독일 남부 지역에서 유럽에서 발굴된 집단 묘지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출현했다. 발견지점은 뉘른베르크 시내 중심부. 이 집단 무덤에서 현재까지 약 1,000구에 달하는 페스트 희생자 유골이 발견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 무덤에 1,500명 이상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이는 새로운 주택 건설을 앞두고 진행된 고고학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뉘른베르크 시 당국에 의하면 이들 유해는 8개 구덩이에서 발견됐으며 각 구덩이에는 수백 구에 달하는 시신이 떼로 묻혔다. 뉘른베르크에는 페스트 묘지가 따로 있었지만 이들은 일반 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다. 기독교 장례 관습에 관계없이 짧은 시간 안에 떼로 발생한 사망자들을 한꺼번에.. 2025. 7. 14. 람세스 3세 시대 군 지휘관 추정 무덤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람세스 3세 통치 기간에 복무했을 가능성이 있는 군사 지휘관의 3,200년 된 무덤을 발견했다. 이런 발굴성과는 지난 3월 공포되고 라이브 사이언스가 당시 정리 보도했다. 이 무덤 안에서 고고학자들은 람세스 3세 이름을 새겨진 금반지를 비롯해 청동 화살촉도 수습했다. 이집트 관광문화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무덤이 이집트 북동부 텔 엘 마스쿠타 Tell el-Maschuta(Tell el-Maskhuta라 표기하도 한다) 유적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이 무덤은 진흙 벽돌로 지었으며, 묘실urial chamber 하나와 인접한 세 개 방adjoining chambers으로 구성된다. 반지와 화살촉 말고도 작은 상아 상자와 명문이 있는 도기 그릇들을 발견했다.일부 명문에는.. 2025. 7. 14. 고대 엘크 암각화가 사실화에서 뒤틀린 늑대로 변모한 과정을 밝히다 이스터 제이콥슨 템퍼Esther Jacobson-Tepfer 박사가 Cambridge Archaeological Journal에 최근 발표한 연구를 통해 몽골 알타이 지역 엘크elk 암각화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살핀다. 그녀의 연구는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잠재적인 요인들을 밝혀내어 사실적인 엘크 이미지가 뒤틀린 늑대와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엘크는 사슴과(Cervidae)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이며, 그중 무스moose가 가장 크다. 수컷은 매년 털갈이를 하는 한 쌍의 인상적인 뿔을 지닌다.혼합 먹이를 먹는 mixed feeders 엘크는 생존을 위해 풀[grasses and browse]을 모두 먹어야 하기 때문에 삼림 지대나 삼림 경계에 서식하기를 선호한다. 엘크에 .. 2025. 7. 14. 서하릉을 세계유산 등재한 국뽕 가득 중국 보도문 한국과 북한이 각각 반구대 암각화랑 금강산은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한 이번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중국은 "서하릉西夏陵"을 세계유산목록에 추가했다.다음은 그 일을 전하는 중국 당국 보도문이다.현지 시간 2025년 7월 11일 16시 23분, 중국이 신청한 저 목록을 추가했다. 이로써 중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총 60군데가 되었다. 서하릉은 중국 서북 지역에서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당항족党项族이 설립한 서하西夏 왕조(1038-1227년)가 남긴 능묘 유적군이다. 영하회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区 은천시银川市에 위치하며 중요한 자연 지리적 경계 역할을 하는 하란산 산맥贺兰山山脉 남쪽 기슭에 자리잡았다. 분포 범위는 약 40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서하릉은 9개 제릉帝陵, 271개 배장.. 2025. 7. 13. 얌나야 문화의 쿠르간 얌나야 문화Yamnaya culture 쿠르간kurgans은 장례 관습의 핵심 요소였던 거대한 무덤을 지칭하며, 이것은 그들의 사회 구조, 신앙, 그리고 이주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기원전 3300년에서 2600년경 폰토스-카스피아 대초원Pontic-Caspian steppe에서 출현한 얌나야족Yamnaya people은 개인이나 가족 무덤 위에 이런 쿠르간을 쌓았는데, 종종 고인을 엎드려 굽힌 자세로 안치하고 붉은 황토red ochre로 덮었는데, 이는 영적인 신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상징적인 물질이었다.토기, 무기, 장신구와 같은 껴묻거리가 일반적으로 포함되었는데, 이는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시사하고 매장된 사람들의 지위를 나타냈다.이러한 쿠르간은 매장지일 뿐만 아니라 영토의 표식이자 .. 2025. 7. 13. 나이가 들면 오는 변화 나이가 들면 오는 변화, 특히 학자로서 오는 변화를 써 보자면 많고 많지만그 중 두드러진 변화는나한테서 나오는 새로운 건 없는데 남들 고쳐써야 할 것은 귀신 같이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나이가 들어 인지가 쇠퇴하면서 생산과 창조의 힘은 매년 떨어지지만경험에 의한 평가와 지도력은 이보다 감퇴하는 속도가 더뎌서이를 그대로 온몸으로 맞이하는 나이가 되면자기는 나오는 거 하나 없이 남 못한 거만 보이는 영감님이 된다. 바로 이러한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학술지 편집과 심사다. 앞에서도 썼지만 젊은 나이에 학술지 편집은 필자는 절대 말리는 편이다. 이건 나이 든 사람이 해야지 젊은이가 하게 되면 자기 연구 시간이 없어지고 연구 인생사 황금 같은 시절을 다 허송하게 된다. 반면 영감님들 경우에는 별로 힘도 .. 2025. 7. 13. 세비야에서 잠깐 겪은 지금의 국가유산청장 허민 그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는 하나, 문화재 분야에서 자연유산은 여전히 소수를 면치 못하니, 그런 까닭에 문화재 언론이라는 측면에서도 담당 기자들이 주로 접촉하는 데는 문화유산 쪽, 특히 고고학이 압도적이라 나 같이 좀 긴 기간 그런 기자생활을 했다 해도 자연유산 쪽 사람이나 단체와 그리 교류가 많은 편은 아니었으니 솔까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차관급 인사에서 국가유산청장으로 전남대 허민 교수가 임명되었다 했거니와(임명장은 아직 안 받은 것으로 안다), 그는 주전공이 공룡 혹은 지질유산 쪽이라, 문화재 분야에 투신하기는 했지만, 문화재 주력 분야가 아니었기에 교류는 거의 없었다.물론 허민이라는 이름은 잘 안다. 더구나 허민은 지방 국립대 교수로 봉직하는 까닭에 주된 .. 2025. 7. 13. 2025 제47차 세계유산위 등재심사 결과 체크리스트 요샌 눈에 띄게 열정이 줄어 종래엔 하나씩 정리하기도 했으나이런 일목요연한 정리가 좋다.불가리아가 가져갔으나 못하겠다 나자빠져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 간 올해 제47차 세계유산위 세션 등재 심사 정리표다.첨부터 끝까지 지킨 조재모 선생 체크리스트다.이 한 장으로 일단 결과 정리는 끝난다.물론 저리 되기까지 과정이 중요한데 그야 문건 다운로드해서 살피면 된다.약자로 되어 있는 것은 I는 인스크라이브라 해서 등재 D는 디퍼라 해서 등재불가, R은 리퍼라 해서 보류, N은 낫 디스크라이브던가? 심사는 했는데 나가리 뭐 이런 뜻이다. D나 R에서 I로 간 건 뒤집어 엎어버렸다는 뜻이다. 주로 외교력으로 그리 하지만, 중동의 경우 오일머니로 그리 한다. 결국 돈과 권력이 있고 봐야 한다. 2025. 7. 13. 학계 업무의 나이에 따른 분담 앞에 쓴 이야기를 조금만 더 써 보면 학계에는 creation이 담보되어야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있고경험이 없으면 감당 못하는 자리가 있다. 필자는 앞의 일과 같은 자리에 나이 든 사람이 자꾸 나타나는 것도 문제지만, 뒤의 일과 같은 업무에 젊은이가 자꾸 나타나는 것도 문제라 생각한다. 학계에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연구자들은 있어야 될 자리가 있다. 나이가 든 연구자들의 경우 그 풍부한 경험이 아깝지 않은가? 마땅히 학술지를 더욱 훌륭한 수준으로 키워 내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은 영감님들 자리다. 젊은 학자가 학술지 편집인을 맡는다? 그 사람 연구는 그걸로 끝장이거나 아니면 그 학술지는 산으로 간다. 학술지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왠만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학술지가 제대로 나오기 힘들기 때.. 2025. 7. 13. 나이 든 연구자들의 가장 적당한 기여 나이 든 연구자들이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은필자가 보기엔 책이나 학술지 편집이다. 이것이야말로 오랜 식견이 축적되어 농익은 오래된 연구자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이 오픈되어야 하며특히 학술지 심사-. 필자는 젊은 연구자들보다는 나이든 연구자들이 수행해주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젊은 연구자들은 새로운 것을 생산해 내야지 학술지를 젊어서부터 편집에 시간을 쏟는 것은 그 당사자에겐 대단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젊은이들에게는 적당한 작업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학술지 논문 심사는 해 줄 사람이 없어 몇몇 헌신적 연구자rk 자기 시간을 때려 부으며 심사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러한 학술지 논문심사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 당연하다. 익명 심사라 자기 시간만 쓰게 되고자기 이름 하나 기억되.. 2025. 7. 13. 이전 1 2 3 4 5 ··· 9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