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712

줄줄이 유물 이야기-살창고쟁이 이름 : 온주 나이 : 95년생(1895년) 지역 : 안동 온주 종이인형의 옷을 입혀주세요! 본격적으로 옷을 입기 전, 여름철 속옷인 살창고쟁이를 먼저 입혀 주세요!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이어도 조선시대 양반집 여성들은 속옷을 잘 갖추어 입었지요. 대신 더위를 이기기 위해 재질은 시원한 모시나 삼베로 만들고, 통풍이 잘 되도록 구멍을 숭숭 뚫어 만들어 입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살창고쟁이’ 라고 하는 여름철 여성용 속옷입니다. ‘고쟁이’는 보통 여름용 홑바지를 말하기도 하지만, 여성용 속바지를 통털어 말하기도 하고, 때론 여성용 속옷을 그냥 고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고쟁이의 정의 부분은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학예연구관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허.. 2020. 6. 22.
문질빈빈文質彬彬, 동아시아 글쓰기 이천오백년의 쟁투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然後君子" 공자가 말했다. "생각이 표현방식보다 앞서면 조악하고, 표현방식이 생각보다 앞서면 겉만 번드레하다. 생각과 표현방식이 절절이 조화를 이룬 이후라야만 군자다." 이 말은 여러 용도가 있었으니, 개중에서도 가장 널리 애용된 곳은 문장론이었다. 이에서 質은 자기가 표출하고자 하는 자기 생각이다. 文은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 표현 양식이다. 문장에 신경쓰지 않고, 지 생각만 강요하고자 하면, 천박하기 짝이 없고, 반대로 문장이라는 꾸밈만 내세우고, 지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는 글은 겉만 요란할 뿐 내용은 없다는 말이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문장다운 문장이 된다는 뜻이다. 이 말 정곡을 찌른 표현이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다. 생각인가.. 2020. 6. 22.
Summer Flower at St. James Park, London The photo was taken on August 24, 2019 at St. James Park, London, UK. If you know what this flower is, please let me know. *** As one friend pointed out, this flower is very likely to be Verbena bonariensis. They are also called purpletop vervain, clustertop vervain, Argentinian vervain, tall verbena, or pretty verbena. See below for this flower. Verbena bonariensis - Wikipedia This is about the.. 2020. 6. 22.
소떼방북, 정주영다운 담대한 발상 [순간포착] "화해와 평화 초석되길"…정주영 회장 '소떼 방북' | 연합뉴스 [순간포착] "화해와 평화 초석되길"…정주영 회장 '소떼 방북', 임동근기자, 북한뉴스 (송고시간 2020-06-20 07:00) www.yna.co.kr 자세한 기억은 없다. 1915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그가 한 마리 소를 팔아서 상경했는지, 아니면 그걸 끌고서 가출했는지는 내가 기억에 없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성공한 기업가가 된 정주영이 노구를 이끌고, 그리고 아산농장에서 키운 소 500마리를 끌고서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참말로 대담하기가 무쌍하기만 했다. 이후 남북관계는 춤을 추었고, 김영삼-김일성간 첫 남북정상회담은 그 성사를 불과 한달 앞두고 김일성이 죽은 바람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그런 장면은.. 2020. 6. 21.
죽순, 대밭에서 밥상까지 네번째 공정 찬물에 헹구기 끓는 물에 오분가량 데친 죽순은 찬물에다 헹군다. 공정이 복잡한 편은 아니다. 죽순 가공 세번째 공정 데치기 뜯은 죽순은 쪼개고 파낸 속순을 펄펄 끓는 물은 오분 정도 데치는 기분으로 삶는다. 이걸 하고 나서야 각종 요리 재료로 쓴다. 전 공정 죽순 다듬기는 다음과 같다. 죽순 다듬기 죽순은 꺾은 다� historylibrary.net 2020. 6. 21.
죽순 가공 세번째 공정 데치기 뜯은 죽순은 쪼개고 파낸 속순을 펄펄 끓는 물은 오분 정도 데치는 기분으로 삶는다. 이걸 하고 나서야 각종 요리 재료로 쓴다. 전 공정 죽순 다듬기는 다음과 같다. 죽순 다듬기 죽순은 꺾은 다음 따개서 속을 발려내야 한다. 따다 지친 거니리는 이만치 곳겅한다는 티를 내고자 한다. 땀 흘린 거 찍어달랜다. historylibrary.net 죽순 캐기는 아래 동영상 2020. 6. 21.
잔디를 수확하는 사람들 전라도 장성땅은 국내 잔디생산 절반을 담당한다. 그 삼기·삼계면 일대가 중심이다. 잔디수확 현장을 다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건설경기 불황으로 값이 좋지 않다 한다. 2020. 6. 21.
헌법재판소 리모델링 멈춰세운 직박구리 헌재에 알 낳은 직박구리…아기새 홀로날기까지 공사 잠시 쉰다 | 연합뉴스 헌재에 알 낳은 직박구리…아기새 홀로날기까지 공사 잠시 쉰다, 민경락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6-21 09:23) www.yna.co.kr 이 소식을 접하기는 어제 헌법재판소 김해웅 선생 페이스북 포스팅이다. 저 기사가 언급한 전차로 해당 구간 리모델링을 쉬기로 했다 했다. 친구보기로만 설정해서 관련 포스팅을 캡쳐하고 첨부한 사진 석장을 다 다운받아 법조팀장한테 연락했다. 그 팀장이 얼마전까지 문화부 근무하다 나캉 같이 방출됐다. 보낸지 한참이 지나도록 피드백이 없어 신경질을 냈더니 내일 아침에 내보내기로 했단다. 말이나 해주지 하곤 웃고 말았다. 갓 부화한 직박구리가 무슨 대수리오만, 그래도 이런 소식에 잠시나마 빙그.. 2020. 6. 21.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보통 세끼를 먹는다. 내가 무수한 기록을 보았지만 하루 세 끼 먹는다는 흔적을 본 기억이 없다. 왜 기록에 없는가? 일상적인 일일수록 기록에 남지 않는 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특히 사서로 분류되는 기록에 강해 그 어떤 정사에도 하루 세 끼 운운한 흔적을 내가 본 적은 없다. 우리가 보는 모든 기록은 모조리 엽기요 특이다. 엽기와 이채로 그 사회를 설명할 수는 없다. 이는 고고학도 마찬가지다. 그 어떤 고고학적 증거도 그 사회의 지극한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 그 시대 금지사항을 알면 그 시대 유행을 알 수 있다. 한데 역사학도 고고학도 가릴 것 없이 그 엽기로 그 시대의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한다. 나 역시 그에서 자유롭다 할 수 없다. 나는 어떤 기록을 보고 그것이 역사의 사실인가를 따.. 2020. 6. 21.
가만히 봐야 이쁜 꽃 영화 《쌈박질의 기술》이었던가? 그 비스무리한 대화가 나온다. - 너 가만히 보니 이뿌다 - 가만히 안 보면요? - 가만히 안 보면 안 이뿌지 2020. 6. 21.
배신은 측근의 특권, 트럼프 때리는 존 볼턴 볼턴, 회고록 출간금지 막았지만…수익몰수·형사처벌 가능성(종합) | 연합뉴스볼턴, 회고록 출간금지 막았지만…수익몰수·형사처벌 가능성(종합), 백나리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21 02:49)www.yna.co.kr 이 회고록 내용이 보도되는 양상을 보면 출간에 앞서 미국 언론에는 그 원고가 전문 배포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나는 받곤 했는데 저짝 시스템은 내가 자세히 내막을 아는 것이 아니라서 뭐라 단언은 못하겠다. 그건 그렇고 내가 언제나 하는 말 중에 배신은 측근의 특권이란 말이 있으니 이번 사태는 그 극단의 보기라는 점이 나로선 무척이나 흥미롭다. 비서 운전사 그리고 경리는 함부로 짜르는 법이 아니다. 불가피하게 내보낼 때는 섭섭치 아니하게 해서 보내야 하는 까닭은 저들이야말로 내.. 2020. 6. 21.
죽순 다듬기 죽순은 꺾은 다음 따개서 속을 발려내야 한다. 따다 지친 거니리는 이만치 곳겅한다는 티를 내고자 한다. 땀 흘린 거 찍어달랜다. 2020. 6. 20.
죽순 다듬기 죽순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생각보단 공정에 손이 많이 간다. 꺾어서는 따개서 먹는 부분만 도려내야 한다. 그 발라내는 공정인데 나는 십장이라 관리감독 노가다는 영디기 몫 2020. 6. 20.
균질을 강요하는 사회, 균열을 쟁투하는 사회 북한, 대남전단 인쇄 살포준비…"당해봐야 기분 더러운지 알것"(종합2보) 2020-06-20 09:05 "보복성전, 삐라투쟁으로 넘어가"…문 대통령 얼굴 전단에 꽁초 뿌린 사진도 공개 업데이트한 소식인가 보다. 대북전단 보복 차원에서 같은 수법으로 맞대응 카드를 쓴다는 북한이 어떤 전단을 보내려는지 모르나 이 사회가 균질의 단일성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 전단이 더러 박수와 환호를 자아낼지도 모른다. 저짝에서야 속으로 어찌 생각할지 모르나 김정은에 대한 절대복종과 존경을 표방하나 이짝에서 대통령을 바라보는 관점은 천차만별이라 북쪽에서 김정은 보듯 하는 시각도 없지 않고 그 극단에선 혐오와 증오의 원천이기도 하거니와 저 소식을 전하며 첨부한 담배 사진만 해도 문재인을 증오하는 사람들한텐 박수를 얻어낼지.. 2020. 6. 20.
제 7차 남아시아 고고학회 초록 모집: 온라인 학회로 전환 3 년에 한번씩 개최되던 남아시아 고고학회 제 7차 회의가 당초 스리랑카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만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계로 온라인 학회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주최측에서 전해온 Call for Papers를 아래에 게재합니다. 1st Circular7th International Congress of the Society of South Asian Archaeology (SOSAA) Webinar (18-19th September – 2020) Organized byUniversity of Sri Jayewardenepura, Sri Lanka In collaboration withSwami Indian Vivekananda Cultural Centre High Commission, Colombo, .. 2020. 6. 20.
대남삐라 쟁탈전 예고 북한 "대남 삐라 살포준비 본격 추진…삐라 인쇄 중" | 연합뉴스 북한 "대남 삐라 살포준비 본격 추진…삐라 인쇄 중", 정아란기자, 북한뉴스 (송고시간 2020-06-20 06:27) www.yna.co.kr 대북전단, 곧 북한에 보내는 삐라에 열불난 북한이 그 맞대응 카드 중 하나로 대규모 대남전단을 살포키로 하고 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는데. 요새 북한이 쓰는 말이 막말 첨단이라, 이 소식을 보란듯 공개하면서 이 통신은 '격앙된 대적의지의 분출 대규모적인 대남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 본격적으로 추진'이라는 큼지막한 제목을 달아 덧붙이기를 "우리 인민의 보복 성전은 죄악의 무리를 단죄하는 대남삐라살포 투쟁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하거니와 그래 넘겨라. 내 기념품으로 .. 2020. 6. 20.
호적과 다섯살 어린 제자 부사년 호적胡適(1891~1962). 그의 등장은 20년전 양계초梁啓超(1873~1929)의 그것이 그러했던 것처럼 혜성이었고 폭풍우였다. 신문화운동新文化運動의 기린아요, 벼락스타인 그가 미국 유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북경대학에 교수로 취임한 때가 26살이었다. 1891년생인 그의 제자 중엔 두 살 아래인 1893년생 고힐강顧頡剛(1893~1980)이 있었고, 다섯살 아래인 1896년생 부사년傅斯年(1896~1950)이 있었다. 호적은 알았다. 이들 제자가 자기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사실을. 고힐강은 이내 고사변파古史辨派를 만들어 그의 문하를 떠났으나, 부사년은 단 한 번도 호적을 떠난 적이 없다. 부사년에게 축복은 중국 본토에서 호적 비판운동이 개떼처럼 일어나기 전에 죽었다는 점이다. 그가 죽자 호적이 부.. 2020. 6. 20.
수산업 코너에서 만난 《Moby Dick》 Call me Ismael Herman Melville의 저 유명한 《모비 딕 Moby Dick》의 저 유명한 첫구절이다.(왜 유명한지는 나도 몰라. 그냥 외워) 제목 모비 딕은 캡틴 에이허브 Ahab 가 잡아물라 카는 백경白鯨 이름이다. 그래서 제목엔 모비딕 말고도 A White Whale 이라는 친절한 풀이가 부제로 붙었다. 하지만 이것이 《모비딕》과 멜빌을 수렁으로 몰고간다. 서점에서 이 책을 문학이 아닌 수산업 코너에 진열하기도 한 것이다. 제목 잘 정해레이 (2015. 6. 19) 백경이라 해서 포경업 얘기라 해서 저리 분류했는지도 모르겠고, 혹 부러 그리 배치했을 수도 있다. 2020. 6. 19.
인도랑 쌈박질 이기려 마이크 타이슨 보낸다는 중국 '이번엔 무쇠주먹'…중국, 인도국경에 격투기 선수들 보낸다 | 연합뉴스'이번엔 무쇠주먹'…중국, 인도국경에 격투기 선수들 보낸다, 차병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19 13:34)www.yna.co.kr 수십명을 헤아리는 인명까지 희생한 인도-중국간 국경 충돌은 분명 비극인데, 이런 소식에는 웃지 않을 수 없다. 여하튼 중국에 없는 건 세계에 없고, 세계에 없는 것도 중국에는 있는 법이라, 그런 중국이 이번에는 그 쌈박질에서 인도 군인들을 때려뉘겠다고 격투기 선수들을 파견키로 했다나 어쨌다나?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포털 중국군망을 인용한 우리 공장 중국 특파 전언에 의하면 인도와 인접한 서장西藏, 곧 티베트 접경지역에 주둔하는 서장군구 등이 지난 15일 라사拉薩 경비구역 민병훈련기지에서 새로.. 2020. 6. 19.
1,700년전 참나무 고목들이 왜? Old trees buried in the flood 1,700 years ago 경남 사천시 곤명면 성방마을을 관통하는 완사천이라는 하천 주변 공사현장에서 언제쯤 어찌하여 묻혔는지를 알 수 없는 고목枯木들이 다수 발견되고, 나중에 이를 분석해 본 결과 기원후 3~7세기 나무들이며, 가공한 흔적이 없고 인위로 매몰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홍수 등에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는 소식이 있었거니와(우리 공장에서도 다루지 않았다.) 곤명면 성방리 출토 고목, ‘1700년’을 버텼다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지난 4월 사천시 곤명면 성방마을 하천가 공사현장 땅 속에서 발견된 고목들이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해당되는 서기 3세기에서 7세기 경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www.news4000.co.. 2020. 6. 19.
상차림 해놓곤 출시도 못한 연세대박물관 4.19 특별전 어디 이런 데가 한두군데리오. 인천 어느 박물관은 아예 개관과 더불어 폐관으로 들어갔으니 그에 견준다면 문 연지 한참이나 된 이곳은 차라리 나으리라. 한데 속내 들여다보면 피장파장 똥끼나밑끼나라 이 집은 나름 야심하게 준비한 특별전이 개막식만 하고는 곧바로 문을 닫으니 딱 하나 좋은 점은 전기세 절약이라 지난 삼월 개막 이래 단 하루도 문을 연 적이 없다. 박물관장 보직 해임하거나 수당 깎아야 한다. 애초 9월까지라는데 뭐 돌아가는 폼새 보면 문 열 날 있나 싶다. 귀중한 유물들 확보해 잘 차린 상 그걸 받아먹을 사람없으매 환장할 노릇 아니겠는가?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