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8800 일본도 부문별 명칭 이른바 무사도武士刀라 해서 이 친구들이 차고 다닌 칼 부문별 명칭이다. 중국쪽 설명이지만 중국쪽 대응도 보이므로 양쪽 다 요긴하다. 反:刀背。 茎:刀柄。 镳目:刀环。 楝区:刀镡。 刃長:刀刃长度。 古村:刀的制造者。 楝:刀镡。 大乙:刀柄。 屯:刀环。 孔:刀的孔。 物打:刀的制造方法。 横手:刀的握持方式。 刃:刀刃。 刃文:刀刃的纹路。 帽子:刀的装饰。 目缸穴:刀的孔。 銘:刀的铭文。 刃区:刀刃的区域。 🗡️ 各时期武士刀的特点: 奈良时代:刀的简洁设计,体现了古代武士的朴素之美。 平安时代:刀的装饰逐渐丰富,展现了武士的威严。 镰仓时代:刀的制造工艺更加精湛,成为武士的象征。 南北朝:刀的形状多样化,反映了当时社会的动荡。 室町足利:刀的装饰更加华丽,彰显了武士的荣耀。 江户:刀的普及化,成为武士生活的一部分。 明治:刀的现代化,开始融入西方元素。 大.. 2025. 3. 19. 적봉 남산근南山根 출토 사람 자루 비파형동검 내몽고内蒙古 적봉시赤峰市 영성현 남산근 유지 宁城县南山根遗址 출토 전국시대(얘네들은 이리 부른다) 입인병 청동단검立人柄青铜短剑. 선 사람 모양을 자루 슴베 모티브로 썼다 해서 저리 부른다. 비파형동검 일종이다. 长31.7厘米,宽4.2厘米,以其精湛的工艺和独特的设计,成为内蒙古博物院的珍贵藏品之一。길이 31.7cm, 너비 4.2cm로, 뛰어난 공예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내몽고박물관 소장품이다. 검자루에는 남녀 몸체를 둥글게 조각한 입인상이 새겨졌으며, 검신 양쪽 날이 둥글고 무거워 전체적으로 매우 정교해 보인다고. 이러한 입인 장식 디자인은 유사한 무기 중에서 드물며, 동호东胡족 계열 부족 신앙이나 종교 의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뭐 얘네는 걸핏하면 동호니깐. 저 사진 구려서 다른 걸 증폭한다. 아래다... 2025. 3. 19. 그림으로 간단히 보는 무기류들 이런 도해판이 실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실 비름빡에 필요하다. 거지 같은 것들 말고! 기원전후 단계 가면 이거 필요하잖아? 한데 없잖아? 사진 증폭한 고화질이니 맘대로 다운로드하시오. 🔥戈(gē)-图2 用于钩杀的进攻性长兵器,也可作为祭祀、仪仗用品。戈头一般由援、内(na)、胡、阑组成。“援”是戈的长条形锋刃部分;“内”有纳入之意,是戈尾部横向伸出的部分;“胡”是指由援向下转折延长的弧形部分。内和援之间的凸起部分称阑。 🔥矛(máo)-图3 尖端是锋利的刃,装有长柄,用于直刺和挑扎的长兵器。 🔥戟(jǐ)-图4 是戈和矛的合成体,有直刃也有横刃,呈“十”字或“卜”字形,具有钩、啄、刺、割等多种用途。由戈和矛组装而成的被称为联装戟,一体铸成的被称为合铸戟。 🔥钺(yuè)-图5 以劈砍为主的长兵器,商代以后成为象征杀伐之权的仪仗兵器。 🔥剑(jiàn)-图.. 2025. 3. 19. 비파형동검 찍어내는 틀[요양박물관] 요양박물관辽阳博物馆馆 소장 곡인 청동 단검 석범曲刃青铜短剑石范이라 해서 간단히 우리가 용범 혹은 주물틀이라 부르는 청동기 주물하는 기구다. 놋물 녹여서 저기다 부어서 칼을 만들어냈다. 가로 31.8cm, 세로 7cm, 두께 6.9cm. 1990년 탄수향甜水乡 탑만촌塔湾村 출토품이다. 재질은 활석滑石이다. 공식 명칭은 곡인청동간검범구曲刃青铜短剑范具.두 벌 한 쌍인 쌍면범구双面范具다.첫번째 틀에서 찍어낸 칼은 검신剑身이 비교적 넓고, 날은 휘어지며 비파 모양이다.(중국애들도 비파라는 말을 심심찮게 쓴다.)중앙이 고척高脊, 곧 산맥을 형성하며 앞부분 마디가 뾰족하다.두번째 틀은 검신이 상대적으로 좁고, 기둥 모양 능선柱状脊을 형성하며 곡날이고, 날잎刃叶 아래쪽은 바깥으로 벌어진다.위쪽은 거의 편평하고 곧아서.. 2025. 3. 19. 일본 가거든, 중국 가거든, 유럽 가거든 나는 일본학도들이 한국현장 휘젖고 다니며 자기집 앞마당으로 여기며 한국사 연구자 행세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당연히 연구자라면 그리해야 한다고 본다. 한데 도대체 이 놈의 대한민국 역사학도나 고고학도는 왜 반대편 일본으로 가서 그러지를 못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우리는 일본을 내 집 마당으로 삼지 못하는가? 그 무수한 고고학자료 중에 오직 스에끼만 보이고 금동신발만 보인다는가? 일본 가서 일본을 파고들어야지 고작 가서 하는 짓이라고는 한일교류사니 해서 한반도에서 건너간 거 그리고 일본에서 건너온 거그래서 겨우 떠든다는 이야기가 김해인가 어디에서 야요이 토기 꼴랑 한 점 나왔다고 그걸로 해상무역 개사기나 치는 일이겠는가?일본 갔으면 전방후원분 그 자체를 파고 조몽을 파고 야요이 .. 2025. 3. 19. 개밥 그릇에 밥이 된다 해서 밥그릇이 아니다 실험고고학이 고고학 대중 문화상품과 결합하면서 이런저런 실험을 해 보는 일 무척이나 고무적이며, 당연히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이론이 있을 수는 없다. 다만 내가 심각히 우려할 현상도 없지 않아 아슬아슬한 장면을 여럿 보는데 실험해서 뭐 어찌 써 보니 되더라 해서 곧바로 그런 식으로 확정되는 것이니천만에 반달모양돌칼로 벼 이삭 베어 보니 되더라?그래서 수확기?웃기는 짜장이다. 이쑤시개로 귀를 후벼 보니 되더라 해서 귀후비개로 보는 일 만큼이나 불안하기 짝이 없다. 무슨 토기인지 모르겠는데 몇 군데서 그 출토품으로 밥을 해 본 모양이라 해 보니 밥이 잘 된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는 모습을 고고고학도들한테서 들어 봤는데 이 또한 웃기는 소리다. 개밥그릇도 밥 잘 된다. 그래서 그것이 사람 밥그릇이다는 것은 .. 2025. 3. 19. 후연後燕 창려태수 최휼崔遹의 죽음과 그의 무덤 후연后燕 최휼崔遹 이라는 사람 두 장짜리 묘표墓表다.간단히 묘지명이라는 뜻이다.우리가 말하는 비석이 보통 무덤 밖에 세우는 데 견주어 저런 묘표는 무덤 안에다가 묻어버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둘 다 무덤 주인을 표시하기 위함이라는 데서는 다른 길이 없다. 1979년 6월, 요녕성 조양시朝阳市 조양현朝阳县 유성 유지柳城遗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이 조양현朝阳县 십이대공사十二台公社 사가자四家子 대대大队 요금구姚金沟 소대小队(지금의 조양현 朝阳县 유성가도柳城街道 요이영자촌腰而营子村 대요금구촌大姚金沟村 민조民组) 마당 지하에서 드러났다.무덤은 정식으로 이듬해 9월에 조사됐다. 두 묘표는 같은 내용을 적었고, 더구나 같은 무덤에 묻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 '동東'이라는 글자 하나만 있고 없고 차이가 난다. 이는.. 2025. 3. 19. 사람 모양 자루 갖춤 비파형동검? 이 청동검은 자루 슴베를 사람 모양을 본떴다는 점에서 나름 독특하나 저짝에선 가끔 보인다. 어째 저건 불수록 동아시아 맥락이 아니라 다른 저짝 문화권에 뿌리를 두는 듯한 느낌을 나는 많이 받는다.사람을 저런 모티브로? 영 동아시아에서는 낯선 풍경이다.공자님이 보았다면 불호령 나왔을 디자인이다.암튼 저런 까닭에 저짝 중국에서는 인형병곡인검人形柄曲刃剑이라 부르는 모양이라柄[병]이 자루라는 뜻인 그 자루를 사람 모양으로 표현했다는 뜻이다. 몸체는 이른바 비파형이다. 제조 시점을 춘주春秋晚期로 설정했으니, 춘추시대가 대략 기원전 400년대에 끝나니 그보다 이른 시기에 만들었다고 보는 모양이다. 1958년 내몽고内蒙古 영성 남산근 유지 宁城南山根遗址 라는 데서 출토했으며 현재는 적봉시문물첨赤峰市文物站에서 보관하고.. 2025. 3. 19. [또라이 고고여행] (6) 비파형동검, 장갑은 어디 갔는가? 흔히 바이킹 시대를 무대로 삼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저런 식으로 무장 양태를 설정한다. 저딴 모습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한 손엔 칼 한 손엔 도끼?저러다 칼 맞고 뒤지기 십상이다. 뭐 도끼 들고 칼 잡으면 그게 강인해 보이니?저기서 또 하나 새빨간 거짓말이 있다. 양손에 저 무기를 바이킹 전사는 맨손으로 잡았다!저게 가능하기라도 할 법한가? 무엇이 없는가?장갑이 없다. 장갑은 어디로 갔는가?전날 외상으로 술먹고 주모한테 저당잡혔는가?맨손으로 잡았다고?너가 잡아봐라. 손바닥 껍디 다 벗겨진다. 하다 못해 목장갑이라도 껴야 한다. 말 나온 김에 나는 이 목장갑, 특히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바닥면에 뺑끼칠을 한 이 목장갑이야말로 한국문화가 세계를 향해 발신해야 하는 K-헤러티.. 2025. 3. 19. [또라이 고고여행] (5) 맥족 청동칼? 그에서 성찰하는 비파형동검 칼집 번시 시 · 중국 랴오닝 성중국 랴오닝 성www.google.com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기준 동북 지방 요녕성辽宁省이 있고, 그 요녕성 산하 기초 자지 단체로 본계시本溪市 라는 데가 있으니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번시시 라는 곳이라 그 위치는 저와 같아, 딱 보다시피 저짝은 훗날 고구려 산하에 들어갔고, 그 이전에도 고조선 문제는 영역 논란이 적지 않거니와, 그와 일정 기간 밀접할 수밖에 없으니 저짝에 본계시박물관本溪市博物馆이라는 데가 있다. 이 박물관은 내가 대략 10년이 더 지난 시절에 잠깐 다녀온 적 있거니와, 마침 그때 새로 개장한 직후라 특히 볼 만했다 기억한다. 이 박물관 소장품 중에 전국 정자병 곡인 주척 청동 단검 战国丁字柄曲刃铸脊青铜短剑 이라 이름하는 청동칼이 있으니, 이를.. 2025. 3. 19. [또라이 고고여행] (4) 동검 껍데기, 가오다시 칼집은 어디갔나? 앞에서 신동훈 교수께서 주로 의식용 장식용 칼을 두고 하신 맥락으로 이해하거니와, 이런 칼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칼이라는 그 알맹이보다 그 거죽떼기, 곧 칼집이라는 말씀을 하신 바 위세품이라면 칼집이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위세품이라면 칼집이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우리 청동검 칼집을 보면 참 공을 많이 들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저 칼집에 꽂은 칼 도대체 몇 번이나 뽑아 사람들 보는 데서 휘둘렀을까. 일본 에도시대에는 사무라이 칼이 완전히 신분historylibrary.net 이를 나는 가오라 한다. 가오 잡는다고 할 때 그 가오 말이다. 가오는 의식을 지배한다.가오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 계속 문제 삼는 비파형동검, 이 명칭이 얼토당토 않다마는 암튼 이 개구리배 닮은 이 곡인단검曲刃短劍은 .. 2025. 3. 19. [또라이 고고여행] (3) 뒤죽박죽한 분류, 체계도 없고 기준도 없다 대략 기원전후까지 동아시아 지역 동검을 생김새별로 농가서 분류한 지도다. 저 분류가 성립하기 위한 절대 조건은 첫째 동시대 존재성 혹은 시간적 선후성이요 둘째 분류의 일관함이다. 첫째와 관련해 뒤죽박죽이다. 어떤 건 동시대 존재요 어떤 건 계승? 혹은 선후 관계라 이 둘이 착종한다.대표적인 것이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이다. 이건 동시대 일부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대종을 보면 비파형동검이 훨씬 먼저이고 세형동검은 나중에 출현한다. 둘째 분류라는 관점에서 기준이 없다! 뒤죽박죽이다. 학문을 추구한다는 자들이 저런 짓거리를 버젓이 일삼으면서 학문을 한대니 얼마나 기가 차는가?무엇을 분류를 하려면 그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예컨대 지역을 기준으로 하려면 지역으로만 설정해야 하고 모양새를 기준으로 하려면 시종 모양.. 2025. 3. 18. 요양辽阳 양갑촌亮甲村 이도하촌二道河村 비파형동검 1955년 11월, 요양辽阳 동쪽 산악 지역 양갑촌亮甲村에서 고고학자들이 고대 유적을 발굴했다. 많은 유적과 유물 중에서 무덤에서 출토된 두 점 "괴물怪物"이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청동으로 주조되었으며, 형태는 가늘고 짧으며 양쪽에는 날카로운 날이 있다. 비록 앞부분이 부러졌지만, 이것이 두 자루 검일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그들의 기묘한 모양은 당시만 해도 이해하기 어려웠다.훗날 고고학자들은 이 괴물을 '청동단검青铜短剑'이라고 불렀다.20년 후인 1975년 12월, 양갑촌 남쪽 이도하촌二道河村에서 다시 청동 단검이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요양에서는 여러 점 청동 단검이 출토되었으며, 그것들이 세상에 공개된 후 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세기 80년대 이후, 청동 단검은 요동성 각지에서 자.. 2025. 3. 18. [또라이 고고여행] (2) 도무지 비파 같지도 않은 비파형 동검 국립중앙박물관 고조선실인가에 붙은 도해 중 하나라이른바 고조선 표지 유물로도 거론하는 저 동검을 비파형 동검으로 부르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포장할 요량으로 저런 그림을 붙여놨으니 내 시력이 문제인지 도대체 어찌 보면 저 구리칼 생김이 비파처럼 보이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저 동칼을 처음 누가 비파형이라 부르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그 놈은 첫째 비파가 어찌 생겼는지 단 한 번도 실물구경을 안해본 놈이에 틀림없다.그렇지 않고서야 제정신 박히고서야 저게 어찌 비파를 닮았단 말인가?눈깔씨가리만치도 비파를 닮지 않았다. 일전에 말했듯이 굳이 악기를 빌려다가 무슨 모양 동검이라 할 거 같음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갖다 놓는 게 훨씬 이해가 쉽다.그래 저 이름을 처음 지을 적에는 바이올린이 익숙치 않았다 치자.글타고 그와.. 2025. 3. 18. 3월 눈이 머금은 거창박물관 간밤 눈이 전국에 걸쳐 내린 모양이라, 지금 밖을 나서진 않았으나 눈 내린 눈이 녹아내리는 소리가 서재 창가로 소복소복 들린다. 꽃샘추위인지 모르겠지만, 3월 중순 추위에 옷장 넣은 툭진 옷들을 도로 꺼내놓았다. 폭설 수준은 아닌 듯한데, 어찌됐건 이런 눈은 대체로 한겨울에는 없고 3월 내지 4월에 자주 온다. 이때 내리는 눈이야말로 보석 같다. 이른바 서설이라 할 만하다. 농사가 잘된다 해서다. 아 물론 이런 눈이 애꿎은 희생을 낳기도 한다. 이 시절 눈이라 해서 다 좋기야 하겠는가? 한겨울 엄동설한 눈은 녹지 아니하고 실은 증발한다. 그래서 땅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린 눈은 바로바로 녹아야 대지를 스미며 그래야 엘리엇이 노래한 라일락을 피우는 힘이 된다. 이런저런 눈발 사진들이 지인들을 .. 2025. 3. 18. 아직도 험난한 조선시대 검안의 의학적 분석 아침에 일어나 보니 미국 학회에 발표신청한조선시대 검안 기록에 대한 의학적 분석에 대한 연구가 거절 메일이 왔다. 작년에도 같은 주제로 참석한 대회인데 올해는 후속연구가 거절되었으니아침부터 섭섭한 기분이다. 사실 이 학회는 필자가 계속 활동한 학회는 아니고 작년부터 참가를 시작했지만거절의 이유가 반드시 그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주제 연구는 올해필자가 해당 학술지의 편집위원과 과학위원회 위원으로 계속 활동하는 학회에서도 며칠전 발표했는데이 학회 사람들은 필자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영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시원치 않았다기보다 검안 기록 자체의 내용과 의미를 이해 못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조선시대 미라도 이십여년전 처음 국제학회에 소개될 때 어찌 보면 비슷한 반응이 올 수도 있는.. 2025. 3. 18. 절반이 줘 뜯긴 시베리아 새끼 털코뿔소 An extraordinarily well-preserved woolly rhinoceros corpse that lived at least 20,000 years ago and was discovered in the Yakutia region of Siberia. Moreover, it was found with its intact organs, thick fur and the last meal in its stomach. 저 분을 저리 소개하는데, 최소 2만 년 전 시베리아를 주무대로 살다 훅 가신 woolly rhinoceros, 곧 털코뿔소 시라는데 시베리아 야쿠티아 지역에서 발견됐단다.보다시피 보존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좋다.딱 봐도 장기, 두꺼운 털, 그리고 뱃속 마지막 식사 상태도 완벽할 텐.. 2025. 3. 18. 연구자와 기자 사이엔 언제나 긴장이 있어야 한다 교수니 연구원이니 해서 학문 혹은 연구를 직업으로 삼는 군群과 언론은 언제나 긴장이 흐르는데 이 긴장은 때로, 혹은 아주 자주 파열음을 빚기 마련이라 이때 직업적 학문종사자가 보이는 반응은 언제나 천편일률이라 언론이 혹은 기자가 왜곡했다는 말인데 그 곡절은 건건이 다르지만 결국 내가 말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 하고 한 말은 진의를 버리고 전후맥락은 거두절미한 채 일부 구절만 따서 그것이 마치 전부인양 다뤘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그러면서 왜 기자는 내가 한 말을 잘 요약해서 쉽게 독자한테 전달하면 되지 쓸데없는 사족을 붙이냐 한다.실제 내가 젊은 시절 기자교육을 받을 때만 해도, 그리고 아마도 지금도 일선 현장에서는 선배들이 저런 식으로 후배 기자 젊은 기자를 세뇌교육하다시피 했으니 요컨대기자가 전문가.. 2025. 3. 17. [202501] 쾰른풍경 (2) 어서와 쾰른은 처음이지? by 장남원 쾰른은 처음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고속열차를 타고 50분 정도면 쾰른역에 도착한다.시내방향 출구로 나오는 순간 생각보다 큰 성당이 확 다가들었다. 비현실적이었다. 탄성이 나왔고, 캐리어를 멈춘 채 한참을 올려다보았다.주위는 이미 캄캄했고 눈인지 비인지 모르는 습한 것이 사선으로 부는 바람에 섞여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호텔방 침대에 누워도 첨탑이 보였다.테라스로 나가 성당을 바라보니 기도가 절로 나왔다. https://www.koelner-dom.de/en Your visit to Cologne Cathedral | Kölner DomDuring the carnival season in Cologne, the tower is closed on Women's Carnival Day (Weiberf.. 2025. 3. 17. [202501 쾰른풍경(1) by 장남원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새벽미사에 들어가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별 일 없기를, 내가 할 수 있는것과 없는 것을 깨닫기를…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온함을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30일) 2025. 3. 17. 추사가 읊은 제주 연자방아 말 한 마리 할 일 사람 열이 하니 / 人十能之馬一之 세 채 마을에 신기 자랑하네 / 三家村裏詑神奇 큰 기물 큰 쓰임 본래 이러한데 / 大機大用元如此 종풍 늙은 철퇴 도리어 비웃네 / 還笑宗風老古錐 샘물 끈 물레방아 이에 대면 거칠은 것 / 引泉爲碓亦麤材 조잘대는 방아노래 시샘 마소 / 嘔哳舂歌莫見猜 흡사 선천 향해 지극한 상 찾는듯 / 似向先天探至象 용마 하도河圖 지고 나오는양 하네 / 怳疑龍馬負圖來- 권10, 시, "마마馬磨" *** editor's note *** 시를 더럽게 폼잡으며 썼다는 느낌을 준다. 더럽게 잘난 척 했다. 김정희 작품이 본래 저렇던가? 기억에 없다. 2025. 3. 17. 이전 1 2 3 4 5 6 7 8 ··· 89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