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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라 산토리니 건너뛰어도 지나쳐선 안 되는 피레아스 아테네 몇 번 얘기했지만 메테오라는 어린아해 장난 같은 경관이라 그딴 건 제껴도 상관없으니 우리나라에도 그 정도 되는 경관 수려는 쌔고쌨고 이웃 중국에 가면 널린 게 메테오라 할애비들이다. 그딴 거 안 봐도 된다. 하지만 저 분은 안 보면 안 된다. 어디 에게해 산토리니 같더니 좋네마네 그딴 거 암짝에도 필요없다. 그런 스머프 마을이야 하회마을 하나로도 커버한다. 나 그리스 여행했네 자랑할 생각 말고 저 피레아스 아테네 건너뛰었거들랑 헛걸음했으니 이 분 친견하러 그리스 다시 와야 한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명품 많다지만 그거 다 합쳐도 저 하나에 미치지 못한다. 꼭 내가 봐서 하는 얘기 같네.. 2024. 11. 17.
직접 대면한 피레아스 아테네 피레아스 아테네상 https://historylibrary.net/m/entry/%E3%85%97-1 피레아스 아테네상이 분을 흔히 그 출토 지점 이름을 따서 피레아스 아테네 Piraeus Athena 라 하거니와 이를 위해 위선 피라레스가 어디메쯤 위치하는가를 봐야겠다. 보다시피 아테네 앞마당이다. 흔히 말하는 바다historylibrary.net 사실 이 분 친견할 생각은 없었다. 인연이 없어서다. 그러다 그제 우연히 과거 내가 정리한 글에서 다시 조우했고 보니 아테네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에 모셔놨다 해서 부리나케 달려왔다. 와 보니 진짜 오길 잘했다 싶다. 그리스 조각 명품 많다지만 그에서 한 손에 꼽아야 할 명품이다. 하긴 그리스 조각 청동제품은 거의 오리지널이 사라지고 로마시대 복제품만 살아남.. 2024. 11. 17.
피레아스, 아테네의 관문 피레아스Pireas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일부라 우리로 치면 광역? 무슨 그런 개념 아닌가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아크로폴리스 중심 아테네는 실상 내륙이라 항구로 나가려면 모름지기 이 피아레스를 통한다고 안다. 아마 고대 사회에서도 그랬을 것이다. 아크로폴리스 숙소에선 40번 버스를 타고서 왔는데 대략 40분 걸리는 만만찮은 거리다. 아테네 중심 남서쪽에 위치하는 이곳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에 내가 모름지기 봐 둬야 하는 유물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이곳에 도착해 에게해 섬 탐방을 나설 때와는 다른 항구다. 인근에 거기로 나가는 크루즈선들이 정박하는 큰 항구가 따로 있다. 첫 두 밤은 이곳에서 지냈지만 뭐 밤이라 본 것도 없다가 오늘에서야 민낯을 본다. 이곳엔 해양박물관도 있다지만 지맘대로 오픈이라 오늘.. 2024. 11. 17.
견과류, 글레디에이터들의 음식 Nuts immortalized in the centuries in Pompeii 곧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힌 로마 도시 폼페이 유적 발굴 너츠가 그대로 화석이 된 것을 말하는데 꼭 밤이라 해얄지 아님 다른 견과류인지를 몰라 일단 너트라 해둔다. 이 친구들은 참 고고학 환경 좋아. 저런 먹거리가 저런 상태로 나와주니 얼마나 좋아? 그러니 할 일 없는 우리야 맨 껍데기 토기나 만지작 거리는 희롱을 고고학이라 하지 않겠는가? 참 불쌍하기는 하다. 암튼 견과류는 모든 로마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지만, 특히 글래디에이터들 사이에서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매우 흔했다. 파바콩 fava beans, 보리, 말린 과일과 함께 싸움 후에 추천되었다. 2024. 11. 17.
청동에 금은 상감한 전국시대 피니알finial 왜 같은 유물이라도 본 고장 있음 그저 그런데 꼭 저짝 메트니 루브르니 같은 데 가면 개똥폼 날까? 내가 사대주의자에 제국주의 성향이라서? 아님 사진빨? 이 친구도 그렇다. 적어도 2천200살은 된 이 피니알finial은 중국 전국시대에 진춘Jincun 지역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 하남성 유래품이다. 청동에다 금과 은을 상감했다. 길이 13.1cm.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소장한다. 1930년 J. H. 웨이드 펀드 J. H. Wade Fund 매입을 통해 박물관이 인수했다. 2024. 11. 17.
자작나무 손잡이까지 보존한 사천년 전 덴마크 돌칼 이 덴마크 선사시대도 참 요상하다. 저런 석기류가 심심찮게 출토하니 말이다. 사진은 2014년 덴마크 롤란트Lolland 남부에서 페메른 프로젝트Femern-project(현재 덴마크와 독일 사이에 터널을 건설하고 있음)와 관련된 발견물이다. 기원전 1800-160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3,800년 된 돌칼flint dagger로, 자작나무 손잡이가 한쪽에 보존되어 있다. 이 후기 신석기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 무렵 무기는 지질 환경 덕에 손잡이까지 보존했다. 이런 발견은 매우 드물며, 나무 껍질과 같은 유기물은 보통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검은 고대 장인들의 기술과 놀라운 보존 조건을 모두 강조하여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무기와 장인 정신에 대한 드문 통찰을 제공한다. 이 발견은 롤랜드.. 2024. 11. 17.
노인들은 힘들기는 마찬가지인 사회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할매가 나한테 묻는다. 그리스 말을 할 줄 아냐고 모른다 하니 토막 잉글리시에 손짓하는데 보니 당신은 폰이 없어 버스 시간을 모른댄다. 몇 번이냐 하니 40번이라 해서 마침 내가 타야는 버스라 십분 뒤 도착이라 그거 같이 타심 된다 하니 연신 고맙다신다. 여기나 저기나 이 시대에 폰 기반 사회는 특히 노인네들한테는 힘들 수밖에 없다. 휴대폰 없는 사람 없다지만 저 할매는 휴대폰도 없고 암것도 없다. 다행히 예서 세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1분 뒤 도착할 내 버스 보다 먼저 타시면서 토막 잉글리시로 원 미니트 하며 웃으면서 사라진다. 2024. 11. 17.
녹색 찬란한 로마 암포라 녹색 찬란한 이 도기 정체는 뭘까? Ancient Roman amphora (lead-glazed terracotta) with handles in the form of snakes. Artist unknown; late 1st cent. CE. Now in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뱀 모양 손잡이 갖춤 고대 로마 녹유 암포라라 하며 lead-glazed 라 하는 말은 도자사 전문가 설명이 있었음 싶다. 이 경우 lead는 레드라 읽는 금속 납을 말할 텐데? 테라코타라 하니 흙으로 빚어 구웠다. 작가는 알 수 없고 연대는 대략 서기 1세기 후반이라 하니 연세는 1천900살 남짓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다는데 도대체 이 박물관은 없는 게 뭐야? 2024. 11. 17.
대포알이 여전히 박힌 로마 교외의 궁전 콜론나 콜론나Colonna는 약 9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로마 귀족 가문이다. 오늘날에도 콜론나 가문이 사용하는 이 로마 소재 팔라초palazzo에는 아름다운 미술품(브란치노Branzino 포함)과 다른 골동품을 소장한다. 한 가지 호기심은 당시 콜론나스Colonnas[그 가문]가 교황과 그다지 가깝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로마 공화국 시절 교황을 도우려 했던 야니쿰 힐Janicum Hill의 프랑스군이 쏜 한 대포탄cannonball이다. 이 대포알은 홀의 살로네 그란데 Salone Grande로 이어지는 계단에 지금도 박혀 있다. 주인은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만 개방한다. Colonna Palace Palazzo Colonna https://maps.app.goo.gl/tXkz5.. 2024. 11. 17.
다크 헤러티지 그 위대한 보기로서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모든 아크로폴리스가 그렇듯 이곳 아테네의 그것도 철저한 조산造山이다. 철두철미 인공이 가미한 산이란 뜻이요 저 인간 때를 탄 부분을 벗겨내면 어떤 몰골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때빼고 광내고 한 그 결과물이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이요 저 울퉁불퉁한 바위산을 사람 사는 동네 사람 냄새가 만드는 동네로 만들고자 인간이 기울인 노력이 얼마나 될지 가늠도 힘들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걸 뜯어고치겠다고 저 아크로폴리스 주변은 연신 포크레인질이요 아시바 천국이다. 성긴 데는 생기기 마련이요 선 것은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이라 저 아크로폴리스가 위대한 이유는 인간의 피땀을 응혈했다는 데서 말미암는다. 저거 하나 예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거둠과 투하 그리고 희생이 따랐겠는가? 저 건설현장 동원된 이 중에는 목숨까지.. 2024. 11. 17.
둘레길 돌아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십년 전에야 어리벙벙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쏘다녔지만 그때 경험 있다고 또 이번에는 다시 여러 군데 경험했다고 여유를 장착하니 복습의 효과란 이런 안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말 하니 각중에 안심스테이크가 땡긴다, 새벽녘 잠깐 나갔다가 빨래 돌려놓고선 아크로폴리스 둘레길을 일부러 따라가봤다. 보니 이 둘레길만 걸으면 삽십분이면 제자리 돌아온다. 그러면서 놀란 사실 아크로폴리스는 지겹다 했는데 안 본 게 왜 이리 많아? 느긋하니 무슨 언덕에도 올랐다가 사진 좀 박아주고 하다 보니 한 시간이 걸렸다. 바쁜 사람들. 개장하려면 좀 남았는데 벌써 죽치고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이다. 한달 뒤면 애들이 합류하니 이젠 그네들 중심으로 사고가 돌아간다. 뭘 말해줘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데는 포인트 줘서 보여.. 2024. 11. 17.
안서장군사마安西將軍司馬 by 홍승직 안서는 지명, 장군사마는 무관 중 고위직이다. 장군 중의 장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은 팔보가 전각 입문 학생 때 본떠서 새긴 것이고(털처럼 무수히 드러난 칼자국), 아래는 원본에 가깝다. 중국 한나라 때 서역에 파견하는 장군에게 준 인장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돌에 새긴 게 아니라 주로 주물이었다. 안서, 미지의 땅, 두려운 곳, 죽지 않고 성공해서 돌아오면 출세가 보장되는 곳이었다. 왕유가 쓴 [안서로 가는 원이를 전송하며] 시는 송별시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나중에 별도로 소개할 계획이다. 2024. 11. 17.
아크로폴리스 동틀녁 산책 겨울 관광 비수기가 주는 장점 중 하나가 물가 인하다. 듣자니 이곳 아테네는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가 아닌가에 따라 숙소 가격이 달라진다지만 지금은 관광비수기라 나는 지금 아클로폴리스박물관 정문 맞은편에 숙소를 잡았고 걸어 오분도 되지 않아 아크로폴리스가 한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는 그 장대한 아고라가 펼쳐진다. 비수기라 일찍 문을 닫아 하루가 짧아지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이득도 만만찮다. 오늘은 아테네 지인들과 합류해 어제 보아둔 그 피레아스 이테네상을 보러간다. 잠깐 해 뜨기 전 아크로폴리스를 산책한다. 날이 차다. 2024. 11. 17.
생소의 박멸, 그 예로써의 레오니다스 어제 북쪽에서 아테네로 남하하는 길에 영화 300 무대인 옛 그리스 동맹군 대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전장터를 둘러봤으니 실은 이번에 내가 싸돌아다닌 코스 대략을 춘배가 올해 초인가 패키지로 다녀왔다. 어느 여행사가 기획해 팔아먹는 상품인데 그 길이 결국 그리스 여행 백미라 할 만한 데다. 그런 패키지가 주는 장점 중 하나가 전문 가이드가 동반한다는 데 있으니 저 여행만 해도 이쪽 분야로 잔뼈가 굵을대로 굵은 전공자가 설명을 했으니 오죽 배울 게 많았겠는가? 앞서 나는 여행은 생소의 박멸과 그에 따른 거리 좁히기라 했거니와 이 여행을 통해 내것 우리것이 아닌 것이 없게 된다. 당장 내가 그 현장에 있노란 소식에 저 현장을 먼저 맛본 두어 지인(물론 춘배가 빠질 수는 없다)이 내가 모를 만하거나 관심 두지 않.. 2024. 11. 17.
덤앤더머, 렌트카 여행은 동반이 있어야 한다 말동무 이런 거창한 것도 있고 장시간 운행에 따른 교대운전 이런 문제도 있겠지만 내가 볼 땐 조수 개념으로서의 동반이 필요하다. 이 조수는 옆 자리서 내가 필요한 자료를 바로바로 검색해 주어야 한다. 예컨대 어디를 정하고 가는데 그 장소에 대한 정보를 보완해주는가 하면 그 어중간에 보이는 마을이 어떤 곳이고 그에는 무엇이 있으며 하는 등등을 바로바로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 검색을 운전자가 할 수는 없다. 차량 여행이 주는 묘미는 첫째 내 가고픈 데 맘대로 가며 둘째 그 중간에 돌발하는 지점을 즉흥으로 간다는 데 있다. 전반으로 보아 패키지 여행이 여러 모로 편하기는 하지만 그 꽉 짜인 틀은 내가 증오한지 오래이며 더구나 가서 내가 맘에 들면 며칠이고 몇 시간이고 눌러앉는 그런 여유가 있으니 가.. 2024. 11. 17.
에트루리아 알파벳 태블릿 에트루리아 알파벳 태블릿 Etruscan Alphabet Tablet이다. 기원전 5세기 무렵 레이티아 성소 Sanctuary of Reithia(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지역) 공헌물 중 하나로 발견됐다. 에트루리아 알파벳을 순서대로 새겼다. 소장처는 이탈리아 파도바 에스테 고고고학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Este, Padua, Italy 2024. 11. 17.
불교 삼존상, 그 직접 조상으로서의 그리스 로마 조각 카피톨리나 삼존상 Triad Capitolina 비아 라티나 Via Latina 출토 건축 테라코타. 서기 1세기 초. 로마 카피톨리나 박물관. 이 엄숙한 삼존상은 3D 스캐닝 기술, 디지털 조각, 3D 프린팅을 결합하여 복원 재구성했다. 비아 라티나 알려지지 않은 사원에서 발굴한 조각상 원본 조각을 재구성한 모습이다. 불교에서 흔한 삼존상 그 시원이 될 만하며 그것이 아니라 해도 고대 이집트에서도 저 비스무리한 삼존상은 많이 보인다. 무불상 시대를 지나 불교가 조각 시대를 맞으면서 급속도로 그리스 로마 문화를 습합하거니와 저런 모티브 삼존상도 불교에서 등장했다고 나는 본다. 그 원류가 불경에서 보인다고? 보이는 것이랑 그걸 구상화하는 일은 별개다. 구상화는 그리스 로마에서 들어온 수입품이다. 2024. 11. 17.
생면부지 땅, 한 달만에 운전대를 놓았다 아테네로 다시 입성했다. 디온 출발이 아침 아홉시였고 차량을 반납하기는 저녁 6시였으니 거의 반나절 운전해 남하했다. 대략 480킬로미터가 찍히니 서울 부산 거리보다 조금 멀다. 물론 그 어중간 두어 군데 들렀으니 계속 운전만 하지는 않았다. 지난 한달 돌이켜 보니 중간 잠시 쉬기도 했지만 내리 운전을 했다. 차량을 반납하고 나니 실은 맥이 풀린다. 생면부지인 땅에서, 더구나 내 차도 아닌 남의 차를 아무리 돈주고서 임대해 부린다지만 신경을 더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반납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놓이고 맥이 풀린다. 당분간은 운전할 일 없었음 싶다. 내 가고 싶은 데로 싸돌아 다녔지만 혈혈단신 혼자서 이런 땅에서 운전하고 다니는 일이 어찌 편안하기만 하겠는가? 운전대 잡는 순간은 하시도 방심할 수 .. 2024. 11. 17.
그리스라서 과대포장된 메테오라 흔히 그리스 메테오라 그 환상이라며 선전용을 동원하는 사진 중 하나다. 이 광경 내가 비행기 타지 않는 한 죽어도 내 눈으로는 못 본다. 왜? 드론 촬영인 까닭이다. 나는 갔으나 가는 날 장날이라고 비가 쏟아지고 연무까지 끼는 바람에 어차피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연무 낀 풍광 몇 컷 담은 것으로 종쳤다. 현장에서도 말했지만 저 메테오라는 대표적으로 과장됐다. 저 정도 혹은 저걸 능가하는 데는 쌔고쌨다. 특히 중국의 그것들에 견주면 새발의 피다. 딱 장가계 아류작이다. 우리 또한 저만한 자연풍광은 쌔고쌨다. 그리스라는 이유로 기독성지라는 이유로 과대포장됐다.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드는 데는 아니다. 가는 날이 장날, 암것도 없는 메테오라 이가 없음 잇몸으로, 그래도 건지는 메테오라 아쉽지만 접어야 하는 메.. 2024. 11. 17.
테베 아폴론은 빼빼로? "만티클로스 아폴로Mantiklos Apollo"로 알려진 이 청동 봉납용votive 조각상은 적어도 2,600살 된 것으로 그리스 보이오티아Boeotia 테베Thebes 출토품이다. 후기 기하학 Late Geometric 혹은 초기 오리엔탈라이징 시대 Early Orientalizing Period에 해당하는 유산이다. 높이 20.3cm(8인치)인 이 작품은 아폴론 신에게 바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지역 엘리트의 부유한 구성원일 가능성이 있는 만티클로스Mantiklos 라는 사람이 호의를 간청하는 글이 시적으로 새겨져 있다. 이 유물은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00년 창설한 프랜시스 바틀렛 기부금 Francis Bartlett Donation 자금을 통해 19.. 2024. 11. 17.
가볍게 들렀다 호재가 된 라리사 통사 박물관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그리스에 저 라리사Larisa라는 데는 지정학적 위치가 묘해서 영국의 버밍엄시티 우리네 대전 같단 느낌을 받는다. 아테네 기준 북쪽 사방을 오가는 길목인 셈인데 저 도시 입간판이 하도 자주 천지사방 보이기에 내 굳이 그쪽 한 곳을 점찍고선 찾아갔더랬다. 다만 아쉬움인지 다행인지 그 점찍은 박물관이 서쪽 교외로 빠진 지점에 위치한 까닭에 외곽도로만 탔으니 그 도시 면모를 제대로 맛볼 시간은 없었다.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Διαχρονικό Μουσείο Λάρισας -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https://maps.app.goo.gl/ik7j5gCgRYkbHqQq8 Diachronic Museum of Larissa · Larissawww.goo..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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