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714 아차산성의 이상한 구멍 뚫린 돌덩이 현장에서 난 못보고 지나치고 말았는데 이거 생긴 꼬락서니가 저수지나 성벽 출수구 막음 시설 같다. 저 구녕에다가 끈을 끼워 도르래로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위 조절하는 그거 아닌가 싶다. 영월 정양산성에서 발견돠 바가 있다. 박종서 선생 사진을 전재한다. *** 2017년 12월 16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으니 저 유물이 발굴보고서에는 어찌 기록되었는지 저 글을 접하고 보니 궁금해진다. 2017.12.15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아차산성 3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때 마주한 돌덩이다. 당시 저 포스팅에 붙은 생각들을 추려 보면 차순철 선생은 수구 막음돌이라 했다 해서 나는 저와 흡사한 유물로 영월 정양산성 출토품을 들면서 내가 실견하고 찍은 사진 두 장을 첨부했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그러면서 내가 이르기를 이건.. 2023. 12. 16. 2017년 12월 아차산성 발굴이 상기하는 것들 2017.12.15. 서울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아차산성 3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김태식 부장님의 현장 생중계. *** 지금은 한성대서 선생질 하는 윤성호 교수가 아마도 광진구청 학예사 하던 시절이 아닌가 하는데 그때 찍어 주며 붙인 설명이다. 저때면 복직하고서 서너달 지난 시점이라 전국부 근무할 때인가 한다. 2017년 8월인가 나는 복직했으니 이때는 법과 제도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해직 당시 근무부서였던 전국부로 발령했다. 이게 얼마나 웃기냐 하면 2년전인 2015년 7월 1일자인지 문화부서 전국부 발령 자체가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전문기자라 그 해촉은 사전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그 어떤 절차도 없이 느닷없이 그 자리를 해촉하고 지들 맘대로 인사발령했다. 전국부 복귀를 가만 있었던 이유는 .. 2023. 12. 16. 괜시리 짐만 될 법한 유럽 체류 연장 유혹을 떨치게 한 김천 수도암 학술대회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여느 한반도나 마찬가지로 김천 땅에도 겨울비답지 아니하는 제법 많은 비가 종일 내렸으니 자칫 겨울장마라는 별칭을 얻을 법 했다. 한달 하루 유럽살이를 마치고 12월 5일 귀국한 나는 그 살이를 이달말까지 연장할 수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귀국했으니 개중 가장 큰 이유 혹은 핑계가 이 학술대회였다. 학술대회야 흔한 것이고 그 역할이 고향에서 예정한 이 학술행사 사회라 꼭 내가 있어야 하는 그런 자리라고 볼 수는 없다. 함에도 예정대로의 귀국을 선택한 까닭은 웃기는 말로 틀리겠지만 괜시리 유럽 혹은 그 체재 아지트로 정한 로마에 더는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것 말고 아주 유동성 강한 다른 공식 자리 사회가 예정됐으나 이는 예상대로 순연 혹은 취소되었으니 연말까.. 2023. 12. 16. 고통과 분노로 점철한 모교를 내 발로 찾아나서며 내 세대 모교, 개중에서도 고교는 냉혹히 따지자면 입시감옥이라 아침 일곱신지 여덟시까지 등교하고선 야간자율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열한시까지 가둠 신세였으니 또 거기에 이른바 요새 하는 말로 학폭이니 하는 문제가 만연하고 걸핏하면 선생한테 밀대 자루로 빠따질 당하고 교련시간엔 개머리판으로 얻어터지고 어금니 깨물어햐는 주먹으로 손바닥으로 얻어텨지고 그에다가 나는 찢어진 가난으로 걸핏하면 굶는 연탄보일러 자취생활을 했으니 그게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 그 시절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군대를 다시 가고 말겠다. 그런 모교를 어찌 하여 느닷없이 찾고 싶어졌는지 모르나 이 학교 졸업한지 근 사십년만에 두 번째로 내 발로 찾게 되었으니 접때는 지인을 마침 모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해서 일찍 도착한 김에 시간이 남아 교정 입구.. 2023. 12. 15. 미군정이 놀러 온 줄 아는 한국 현대사 한국 현대사는 미군정이 일본 패망 후 놀러 온 줄 안다.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이 왔다가 한국인의 독립의지에 놀라 서둘러서 이승만에게 정권 넘겨주고 튄 줄 안다. 2차대전 이후 미군정은 치밀한 계획하에 동아시아의 자기 점령지역을 송두리째 바꾸었는데, 실제로 일본은 미군정 이후 완전히 다른 국가로 바뀌었다. 이게 단순히 뭐 전쟁을 졌기 때문에 자연히 따라온 변화로 안다면 착각이다. 미군정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일제시대? 무슨 민주주의가 있나. 자본주의... 소학교도 졸업 못한 문맹자 절대다수가 바글바글했던 것이 1945년 당시 조선의 상황이었다. 미군정이 놀러왔다가 3년 있다 그냥 가고, 그 후에 한국이 어느날 갑자기 경제가 부흥하고 민주주의를 .. 2023. 12. 15. 일본의 토지개혁 해방전후사의 인식에서 한국의 토지개혁만 죽도록 이야기 하는 통에 일본의 토지개혁, 하면 이게 뭔소린가 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일본은 2차대전 종전시까지도 국내의 토지제도는 부재지주-소작인으로 구성된 전근대적 시스템이었다. 이걸 누가 때려엎었느냐. GHQ. 바로 미군정이다. 미군정이 집권한 기간에 일본의 부재지주를 혁파하고 유상몰수 유상분배를 했다. 이승만정권의 토지개혁을 무슨 북한이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했다고 그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선전하는 게 해방전후사의 인식류의 해석으로 아는데 이건 알고 이야기했다면 사기고, 모르고 이야기 했다면 무식한 거다. 미군정은 일본에서 유상몰수 유상분배를 실시해서 전전의 일본 부재지주를 뿌리를 뽑아 버렸다. 이승만의 유상몰수 유상분배 토지개혁.. 2023. 12. 15. 전국학예연구회 출범 4주년에 부쳐 2019년 12월 14일, 전국 지자체에서 문화재, 박물관, 미술관 업무를 떠나서 학예연구직 공무원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처음 모였다. 당시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인 엄원식 과장님을 회장으로 추대하여, 학예연구직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자체에서 나홀로 모든 문화재 업무를 감당하는 것이 당연한 일은 아닌데, 우리 모두 묵묵히 그 일을 수행하고 있는 현실은, 나의 일이자 내 동료의 처참한 현실이었다. 더군다나 이렇게 10년 넘게 살아보니, 앞으로 우리 후배들에게 똑같은 현실을 되물림해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이 전국학예연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시작이었다. 정말 무얼 바라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진정성 하나로 시작했으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묘한 설레임과 .. 2023. 12. 15. 과소평가되는 미군정기 미군정기는 한국사에서 인기가 없다. 아니 한국사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본사에서도 그렇다. GHQ는 일본사에서 거의 건너뛰다시피 한다. 그런데 말이다. GHQ는 전전 제국주의 일본에서 전후 일본으로 건너뛰는 다리이다. GHQ가 사실상 현대 일본의 출발점이라는 말이다. 한국이라고 다를까. 필자의 인식으로는 일제 36년보다 미군정기 3년이 현대한국의 성립에 있어 더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자유당 정권은 미군정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전후 한국의 방향성은 미군정기에 초석이 거의 다져졌다고도 볼 수 있다고 본다. 미군정기는 정확히 해방전후사의 인식류 사관의 "해방전후시기"의 중심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는데 좌우대결로 얼룩진 상태에서 미국은 군정 종식과 함께 이승만에게 허겁.. 2023. 12. 15. 한국민주주의의 기원 요즘은 하도 민주주의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서. 오히려 한국민주주의의 기원에 대해 소홀해진 감이 없지 않다. 한국민주주의의 역사적 획기가 1960년 4.19라 할 만한데 이때가 딱 식민지에서 해방된지 15년째 되던해였다. 그렇다면 한국민주주의의 기원을 일제시대까지 소급할 수 있을까? 필자가 보기엔 아니다. 한국의 지식인, 식자층에서도 일제말까지도 우리 한국인들은 민주주의의 작동원리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고 할 수 없었다. 한국인들은 단 한 명의 입법부 의원도 자기 손으로 뽑아 본 적이 없었고, 일제 말까지 민주주의라고 하면 타도의 대상으로 선전되었다. 이것은 일제말의 신문을 검색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가 싹트고 배태되어 성장한 것은 언제일까? 바로 미군정기와 이승만 정권-자유당 시.. 2023. 12. 15. 30대의 1년은 10년이며 2년이면 20년이다 30대에 1년을 허비하는 일은 내 인생 10년을 갉아먹고 2년이면 20년을 허탕친다. 그만큼 인생 삼십대는 중요하다. 내 주변을 봐도 이 시기에 미래가 결단 났다. 본인 심정이야 처지야 어떠하건 징징거리지 않고 좌고우면 하지 않고 꾸준히 내 길 가는 친구랑 그렇지 아니하는 친구가 갈라지는 시간은 불과 2년이면 충분하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출발했는데도 후자는 일취월장해서 이미 대가 반열을 준비하는데 후자는 퇴보에 퇴보를 거듭해 꼬꾸라져 있다. 이 차이가 무얼 말하는가? 30대면 뭔가 안착하고 쏟아내거나 쏟아낼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 내 경우를 봐도 가장 참신한 글은 이때 쏟아냈다. 서른넷에 단행본 내고 이듬해 서른다섯에 두 번째 책 냈다. 삼십대면 자기 책을 내야 한다. 징징거릴 시간 없다. 30.. 2023. 12. 15. 서울역사박물관 임인식 기증사진 특별전 <그때 그 서울> 📢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展을 개최합니다.🎉🎉 🔈 6·25전쟁 종군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임인식(1920~1998년) 선생님의 기증 사진 1,000여 점 중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에 촬영된 희귀 사진 140여 점을 선보입니다. 🔈 6·25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은 서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1950년대 서울 항공사진을 비롯해 고궁, 한강, 남대문시장, 골목길 등 다양한 모습을 조명해 봅니다. 🔈 23.12.15(금) ~ 24.3.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전시기간: 2023년 12월 15일(금) ~ 2024년 3월 10일(일) 📌 전시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2023. 12. 15. 장원정리령과 과전법 延喜の荘園整理令 902年(延喜2)醍醐天皇 この整理令以後の荘園を「格後の荘園」と呼び、整理の対象にした。 永観の荘園整理令 985年(永観2)花山天皇 延喜整理令以後のものを整理 長久の荘園整理令 1040年(長久元)後朱雀天皇 寛徳の荘園整理令 1045年(寛徳2)後冷泉天皇 前任の国司の在任中に立てた荘園だけ停止。 天喜の荘園整理令 1055年(天喜3)後冷泉天皇 延久の荘園整理令 1069年(延久元)後三条天皇 承保の荘園整理令 1075年(承保2)白河天皇 寛治の荘園整理令 1093年(寛治7)白河天皇 康和の荘園整理令 1099年(承徳3)堀河天皇 新立の荘園の停止(同年、康和と改元)。 天永の荘園整理令 1111年(天永2)鳥羽天皇 保元の荘園整理令 1156年(保元元)後白河天皇 荘園で使役できる農民の数を制限、「保元新制」。 일본의 장원정리령은 덴노가 명령하는데.. 2023. 12. 15. 일생의 향방은 30대에 결판난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경험을 보면 이 30대가 이후 모든 일생을 결정한다. 요새는 취직이라는 관념이 평생직장과 동일시하는 시대는 아니기는 하지만, 또 극심한 취업난에 생평 계약직이나 보따리장사를 전전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는 하더라만 이 30대가 되면 어느 정도 안정된 직장 혹은 그 비스무리한 정착을 하는 단계라, 이때 내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일생이 정해진다. 이후 시간은 쏜살과도 같아 우사인 볼트 백미터 달리기보다 빨라서 어어 하다 금새 정년이 코앞에 닥쳐온다. 40대? 못 옮긴다. 내가 좋아하는 일? 마흔에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불러주는 데도 없고 갈 데도 없다. 그렇게 30대는 내가 어떤 방향을 잡느냐가 중요해서 이때 내 갈 길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그저 그런대로 주어진 삶을 산.. 2023. 12. 15. 한국과 일본: 운명의 14세기 한국과 일본은 일견 문화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을 곰곰히 들여다 보면 이러한 차이의 상당부분은 중세-근세이후 만들어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공통적인 도작 문명을 근거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국가성립기인 5-7세기에 상당한 문화적 영향력이 한반도에서 작용했기 때문에 7세기 말경에는 양국의 사회문화적 토대가거의 통일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양국의 동질성이 8세기 이후 크게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 헤이안시대에 중국 당나라의 문물이 직접 수입되면서 일본이 한반도와의 동기화가 끊어진 한편 헤이안시대 말 (한국은 라말여초)의 혼란을 수습하는 국면에서 양국의 대응이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자는 언젠가 다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 .. 2023. 12. 15. [그때 그 시절] 선거개표 오늘 개막한 임인식 기증전에서 발견한 사진. 선거 개표 알림을 이렇게 수작업으로 일일히 만들다니! 이걸 보려고 모인 사람들도 엄청나다! *** 서울역사박물관 황해진 선생 소개다. 저 시절 불과 반세기 전인데 견주건대 구석기시대랑 철기시대 차이다. 2023. 12. 15. 그림으로 담아본 고려거란전쟁 "고려거란전쟁" 모식도 *** Editor's note *** 시류에 편승하라 했다. 같은 글이라도 시류에 따라 쓰임이 있고 없고 한다. 강감찬? 고려 현종? 강조? 지금이야말로 팔아먹을 때다. 강민경의 시대가 왔다. 감찬이 형이랑 같은 진주강씨 아닌가? 2023. 12. 15. 글은 끊임없이 재가공해야 한다 글은 집과도 같아 끊임없이 수리해야 오래 사용하듯이 글 또한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재가공이 필요하다. 그 수리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니, 첫째 논조의 교체가 있으니 이는 건물로 치면 토대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것이라, 이에는 위험이 동반한다. 기존 내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문제는 자칫 잘못 고치다간 그 토대 혹은 빌미가 된 원초의 생각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물론 그 애초하는 생각 신념을 숨기고 싶다, 지워버리고 싶다 할 때야 이렇게 하겠지만, 문제는 내가 오늘의 생각 신념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있는 법이며, 그 과정이 때로는 무척이나 소중할 수도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A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는 그것이 완전히 바뀌어 B가 되었을 적에, 자칫 A를 말살한 B는 느닷없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는 .. 2023. 12. 15.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 『한양가』 속 조선 후기 한양의 명승지에서는 각색 놀음이 벌어집니다. 놀음이 펼쳐지는 공간 역시 누대와 계곡, 성의 안팎 등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필운대'와 '탕춘대'는 고전문학 작품에서 봄철 한양 명소로 자주 등장합니다. 지금도 배화여자고등학교 건물 뒤편에는 '필운대(弼雲臺)'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있습니다. 한양 사람들이 풍류를 어떻게 즐겼는지 궁금하시다면, 전시에서 당시 한양에서 불렸던 노래 가사들과 각종 놀음들을 확인해 보세요. ✨✨ 전시에서 소개되는 한양 속 다양한 명소를 만나러 오세요. 🙌 -------------------------------------------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2023.9.27.(수)~2024.2.12.(월) ----------------------------.. 2023. 12. 15. [튀르키예(터키)] 에페소 Ephesus의 테라스 하우스 Terrace Houses, 발굴 현장이 돈을 버는 곳 실무자의 시각에서 유산을 바라볼 때, 가끔은 그 본질보다 부수적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된다. 무덤 전시실이 꾸준히 세계인의 발길을 잡아 끄는 예로 '그리스 아이가이 왕릉 전시관'을 소개한 바 있는데, 2023.12.11 - [새록새록 여행 이야기] - [그리스] 아이가이 Aigai (베르기나 Vergina) 왕릉군, 고대 마케도니아의 영혼 앞에서 '에페소 테라스 하우스'는 심지어 의 반열에 오른 고고학 발굴현장으로, 유산이 주는 감동만큼이나 유적지 안에서 별도로 또 돈을 받는 것에 대한 감동이 느껴졌던 곳이다. '진행 중인 현장'을 들여다 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잘 이용한 곳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일본의 메이지산업혁명유산이 등재되던 2015년에 같이 등재된 튀르키예(구. 터키).. 2023. 12. 15. 생몰년을 복원한 장영실, 믿을 만은 한가? 논문이 하나 나왔습니다. 작년에 고궁박물관에서 한 특별전 에 현판 하나가 나왔더랬습니다. 다들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치고 저도 거의 그럴 뻔 했는데, 무심코 읽어보니 으잉? 그 유명한 최민식....이 아니고 장영실蔣英實이 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뿐이면 모르겠는데 장영실의 자, 생년, 본관까지 등장하는 겁니다. 조선 초기의 과학기술자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그 장영실의 인적사항에 관해서는 그동안 알려진 게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이거 놀랍다 싶어서 고궁박물관 관계자께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글을 써보기 시작했고요. 이건 보도자료를 뿌려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성급하게 이야기할 것은 또 아니었습니다. 이 현판이 과연 믿을만 한 자료인가.. 2023. 12. 15.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파괴한 大 오마리 모스크 하마스 "가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 공습에 파괴" 영상 공개 송고시간 2023-12-10 13:04 BBC "7세기에 문 연 오마리 大모스크…영상 내용 검증" 하마스 "가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 공습에 파괴" 영상 공개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모...www.yna.co.kr 전쟁통에는 정당성 확보를 위해 팩트를 조작하는 일은 예사이므로, 어느 일방의 주장을 팩트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더구나 요새처럼 영상 조작기술이 발달하는 시대에 상대방의 잔학성을 말해주는 증거로 제출된 것들은 이른바 철저한 팩트 체크를 거처야 하는 법이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통에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 2023. 12. 14. 이전 1 ···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84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