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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4점, 보물 22점을 국가에 기증한 성문종합영어 송성문 내 세대 대학 입시는 수학의 정석 시리즈, 영어의 성문영어 시리즈, 국어의 한샘 시리즈가 대표한다. 이 중에서 유독 정석 시리즈만이 아직도 제국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거니와, 영어만 해도, 벌써 내가 세대애는 맨투맨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해 성문 제국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 정석 시리즈는 내 세대 또 하나 기념물을 새겼으니, 내가 고교 재직시절인가 그 무렵, 그 저자 홍성대씨가 전주인가에 세웠다는 상산고등학교라는 학교가 신흥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기 시작하던 초창기라, 이 고등학교를 두고, 소백산맥 너머 김천이라는 데까지, 이곳 재학생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느니 하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더랬다. 저들 입시계의 절대군주 3인방 중 성문종합영어 주인공을 내가 다름 아닌 문화재 업계에서 조우하게 될 줄은 .. 2019. 9. 18.
가을날 호박 늙은 호박 갈갈이 찢겨 차근차근 쪼그라든다. 어째 한 움큼 깨물면 복숭아 맛 날 듯도 하거니와 호박아 넌 내가 혹닉하는 죽이 되거라. 2019. 9. 17.
부역자란 비난 싫어 냅다 튄 일석 이희승, 해방공간 친일부역자들이 살아남는 법 그제 소개한 국어학자 일석 이희승 회고록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적지 아니한데 이에 의하면 그는 육이오 발발 직후 서울이 북한군에 함락되었을 때 피난하지 못하고 갇혔다. 서울이 수복되자 그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넌 부역자다" 중공군 참전으로 1.4후퇴를 하게 되자 일석은 열라 남쪽으로 튀었다. 그는 말한다. "부역자 소리 다시 듣기 싫어서였다" 그런가 하면 해방공간에서 친일부역자들이 어떻게 살아남으려 했는지 그 일단이 드러난다. 밑줄 친 대목에 일제 협력자가 해방공간에 건물을 무상 임대한 내용이 나온다. 대표적인 경우가 백범한테 갖다바친 경교장이다. 느닷없는 해방정국에 귀환한 독립운동가들. 그들에겐 활동할 공간이 필요했다. 이걸 친일부역자들은 이용했다. 자기 건물을.. 2019. 9. 17.
가차假借, 뜻보단 발음 은작산 한묘銀雀山漢墓 우리 학계, 특히나 고물딱지를 신주보물단지처럼 여기는 우리네 역사 관련 학계에서 고질과도 같은 믿음이 있으니, 오래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그것이다. 텍스트로 국한해 볼짝시면, 덮어놓고 오래된 것일수록 그에 대한 상대적인 믿음이 더 강한 노골과도 같은 신념이 있다. 오래된 것일수록, 그것이 소위 당대當代의 증언이라 해서, 그것이 후대에 나온 판본들에 견주어 당시의 실상을 훨씬 더 잘 전한다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위 당대 혹은 당대에 가까운 텍스트일수록 의심을 살 만한 구석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언제나 그 보기로 들 듯이, 나는 광개토왕비, 그 기록의 진실성을 믿지 않는다. 그것이 광개토왕 혹은 장수왕 시대의 기록이라 해서, 그것이 저 시대 사정을 후대의 다른.. 2019. 9. 17.
1925년 을축년대홍수 이전 풍납토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 유리건판 사진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전 풍납토성을 담았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 더불어 1910년대 이 산하가 어떤 몰골인지를 엿보는데도 중요하다. 아차산에서 한강 너머 풍납토성을 바라본 장면이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천둥벌거숭이 민둥산 붉은산이다. 이런 환경에서 도굴은 일상화한다. 봐! 도굴하기 지기잖아? 2019. 9. 17.
[학술대회 소식] 통일신라시대 상주와 견훤산성 -한국성곽학회 2019 학술포럼 2019. 9. 16.
[학술대회 소식] 경주 월성과 신라왕경의 고지형 심포지엄 2019. 9. 16.
[학술대회 소식]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 남북한 고고학 시각차는 얼마나 될까…19일 학술대회송고시간 | 2019-09-17 11:34국립문화재연구소·한국고고학회 공동 개최 2019. 9. 16.
[학술대회 소식]제50회 한국상고사학회 학술대회 해양의 상고사-환황해권의 해양문화 2019. 9. 16.
[학술대회 소식] 하남 감일동 백제고분군의 위상 2019. 9. 16.
[학술대회 소식] 2019 백산학회 추계 학술대회 2019. 9. 16.
[학술대회 소식] 2019 한국 중세고고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 9. 16.
[발굴조사 보고서] 제주시 삼양2동 2181-45번지 다가구주택 신축공사부지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보고서-제주 삼양동유적 《제주시 삼양2동 2181-45번지 다가구주택 신축공사부지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보고서-제주 삼양동유적》 제주문화유산연구원, 2019 제주시 삼양2동 2181-45번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장방형주거지 1동, 원형주거지 3동, 수혈 6기, 야외노지 1기, 석곽묘 4기, 토광묘 2기 등과 주혈군이 확인되었다. 주거지는 삼화지구유적을 중심으로 분포한 역삼동계 주거지(장방형)와 삼양동 선사유적의 대표적인 송국리계 주거지(원형)이 확인되었는데, 한 공간에서 중첩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분묘는 모두 송국리계 묘제이다. 석곽묘에서는 곡옥, 환옥, 관옥 등이 출토되었다. 유적의 조성시기는 청동기시대 전기에서 후기까지의 마을조성단계로 기원전 6~5세기 경, 청동기시대 후기의 분묘 축조단계는 기원전 5세기로.. 2019. 9. 16.
Excavation of Xiongnu tombs of duurlignars in Mongolia 몽골 흉노무덤서 얼굴 모양 은제허리띠장식 2점 출토송고시간 | 2019-09-16 11:54국립중앙박물관·몽골과학아카데미 도르릭나르스 유적 조사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said today it has unearthed 2,000-year-old Xiongnu tombs of duurlignars, about 500 kilometers northeast of Ulaanbaatar, the capital of Mongolia. Jointly with its Mongolian counterparts, the Mongolian Science Academy Archeology Center and the Mongolia National Museum, the Korean museum ex.. 2019. 9. 16.
언론 노출을 극도로 삼간 윤장섭 호림박물관 설립자 문화계, 특히 문화재계에서 거물로 치부할 만하지만, 극도로 대외 노출을 삼간 인물로 내가 두 사람을 꼽는데, 한 분이 그 유명한 영어학습교재 성문종합영어 저자 송성문 선생이며, 다른 한 분이 오늘 말하고자 하는 윤장섭 선생이다. 그 유명한 짠돌이 개성상인 출신인 윤장섭 선생이 왜 그렇게 대외 노출을 꺼렸는지는 내가 알 수 없다. 금융 혹은 대부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아는 그는 아마 그런 직업 특성상 그렇게 하지 않았겠느냐 막연히 짐작하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가 이룩한 성보문화재단은 문화재 보물창고다. 흔히 그 재단 호림박물관은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 그리고 간송 전형필이 건립한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국내 3대 사립박물관으로 꼽히거니와, 윤장섭과 전형필은 같은 개성을 출신 기반으로 .. 2019. 9. 16.
영원한 경주인 이근직 선생 유저 두 편 영원한 경주인 고 이근직 선생 유저遺著 두 종 《경주에서 찾은 신라의 불국토》와 《삼국유사 요조조모》가 나왔다. 접때 말했듯이 나는 이 책 두 권에 제목을 정하는 일로 숟가락 하나 얹은 데 지나지 않는다. 토론이 즐겁다는 말이 있다. 형은 나에게 언제나 그러했다. 내가 의문 나는 점은 언제나 그에게 문의했고 그는 언제나 나에게 많은 지침을 줬다. 이번 책으로 그의 유저 발간도 막을 고한 것으로 안다. 서간 280여 통이 남았다는데 그건 어찌될지 모르겠다. 《경주에서 찾은 신라의 불국토》는 제목 잘 정한 거 같다. 부디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았음 한다. 저 책 표지 황룡사 낙조 사진은 고인의 영원한 지음知音 오세윤 작가 작품이다. 비싼 카메라 사서 찍은 것이거니와 저걸 찍을 적에 나도 옆에 있었다. 이번 .. 2019. 9. 16.
어느 교회 잠은 안오고 연휴는 끝나고 2019. 9. 16.
짐승남의 말로는 좌절? 거목일수록 쓰러지는 소리는 크기 마련이다. 그 좌절이 근육 뭉치만큼이나 크게 다가온다. 하긴 빈깡통이 요란하단 말도 있다만..빈깡통만 그렇던가?빈수레도 요란하기 짝이 없는 법이다. 저런 짐승남보다 옹골찬 남자가 존중받아야지 않겠는가?가을날 김장 배추처럼 속이 옹골찬 그런 사람 말이다. 하긴 뭐 말이 그렇지 언제나 불뚝 지향이라, 그 불뚝함은 근육에서 나오고 그 근육은 머스큘랠러티 보증수표라저런 자리는 언저리도 가 보지 못했으니 그러고 보면 요새 젊은 친구들의 불뚝 지향은 짝짓기에서의 선택을 보장받기 위함인가?제아무리 불뚝하면 뭐하는가?출생률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어디다 어떻게 흘리고 다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암튼 저 근육만큼이나 그 발설 뒤에 오는 허무가 더 클지도 모르겠다. 나는 저런 적이 없으니 .. 2019. 9. 16.
띠옹 죄 지으면 이리 된다. 불교가 좀 잔인한듯.. 사천왕 내세워 다 배 터자 지기니 말이다. 2019. 9. 16.
The Imjin River 임진강 분단 상황으로 임진강은 의외로 코앞 감상이 쉽지 아니하거니와 좋은 뷰를 선사하는 곳으로 파주 화석정 근처가 있다. 구비구비 돌아가는 임진강은 적어도 파주 구간 이래는 낙폭이 크지 않아 유속이 느린 까닭에 그 강변 양쪽으로는 두터운 뻘층을 형성한다. 다만 하나 안타까운 점은 저쪽 너머로는 나무 한 포기 없다는 사실이다. 경제가 낙후할수록 숲이 없다. 땔감으로 나무를 쓰기도 하거니와 경작 면적을 넓히는데 혈안이 되어 전 국토가 목초지로 변하기 십상이라 지금의 북한이 그 모양이라 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처 해야 할 일이 사방공사다. 푸르게 푸르게.. 이 강산이 그리 변한 가장 큰 힘을 나는 이농離農에서 찾는다, 자세한 통계치는 없으나 북한은 농어촌 인구 비중이 너무 높다. 식구가 많으니 그 많은 식구 먹여살린다.. 2019. 9. 15.
안시성이 산성? 흥행에 실패한 영화 《안시성》을 지금 OCN이 방영 중이어니와 난 이 안시성 전투를 볼 적마다 안시성이 산성인가를 줄곧 의심했거니와 신구당서 삼국사기 책부원구 모조리 다 뜯어봐도 안시성이 산성일 순 없다. 그건 평지성이다. 고구려가 산성의 나라? 난 얼토당토 않다고 본다.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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