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80 가족, 그리고 주민을 희생한 훈장 풍납토성 서재를 뒤지다보면 별의별난 것들이 튀어나와 시간여행을 하기도 한다. 아들놈 방을 정리하던 마느래가 찾아서 저걸 던지면서 하는 말이.. 풍납토성 하면 이가 갈린다. 였다. 저 사태에 내가 함몰해서 온사방에서 협박이 들어오던 시절. 뱃속엔 아들놈이 있었고, 그 협박 견디다 못해 집사람은 친정으로 피신했다. (2016. 5, 17) *** 어떤 기자로 기억되고 싶냐는 한때의 물음에 나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풍납토성을 지킨 미친 놈 지금은? 다 부질없다. 그건 가족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은 것이었고 무엇보다 그것으로 고통받았을 그 지역 사람들을 희생한 훈장에 지나지 않는다. 2024. 5. 17. 2012년 연천 무등리 2보루 발굴현장에서 2012.6.1 연천 무등리 2보루 3차발굴조사 현장설명회 현장이다. 사행상철기가 나왔다 해서 화제가 됐다. 옆은 최종택 선생이다. 당시 광진구청 학예사 지금은 한성대 교수 윤성호 선생 촬영이다. 사행상철기사기蛇行狀鐵器란 그 모양이 마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쇠부치라는 뜻으로 주로 말에 깃발을 매달 때 사용하는 도구로 간단히 기꽂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보이고 삼국시대 무덤에서 더러 보인다. 2024. 5. 16. 로마에도 베르니니? 로마제국에도 베르니니가 있었는가? 이 아폴론 뒤태 꽁지머리 표현을 보면 기가 막힌다. 폼페이 유적 출토품이라는데 보나마나 그리스 오리지널 아마도 대리석 제품을 흉내내서 로마서 청동으로 제작했으리라. 화산재가 청동을 멀쩡히 둔 사실도 유념해얄 성 싶다. 국립나폴리박물관에 있다. Bronze statue of Apollo Saettante found in Pompeii, detail @ National Museum of Naples. 2024. 5. 3. 예테보리서 만난 바이킹선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만난 바이킹 선 Viking ship이다. 이곳 예테보리박물관 Gothenburg Museum에 전시 중이다. 2024. 4. 25. 노용올 31호분 몽땅 털린 몽골 노용올 흉노무덤이어지는 이야기다. 별것 아니지만 이 이야기하려다 엉뚱한 길로 빠지고 말았다.2009년 여름에 찾은 저 몽골 노용올(노인울라) 발굴 무덤이 도대체 몇호분인지 몰라 애를 태우곤 했다.저때 관련 기사를 썼다면야 훗날 수월할 테지만 당시 비보도를 전제로 한 탐방이었기에 그냥 흘려버리고 말았으며몇호분인지 당시 취재수첩 같은 데다 적어놓긴 했지만 것도 망실하고 오직 사진들만 남았을 뿐이다.물론 요새야 웹 같은 데서 관련 정보 제공이 무진장하게 이뤄지니 이런저런 방식을 동원하면 찾을 수도 있겠지마는 그 정도 열정은 없었다.그러나 그제 저 무덤이 다시 보이기에 더는 미룰 수는 없어 생각 끝에 몽골 지인을 이용하기로 했다.이 몽골 문화재업계가 페북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 지인들 중 에렉첸한.. 2024. 4. 15. Back to 2007 나주 영동리고분 나주 영동리 고분 발굴 현장이다.2007.2.21 저 문짝에 동신대 이정호 교수가 보인다.그 옆은 홍진석 선생 아닌가 한다. 당시 저 사진은 내가 현장 가서 직접 촬영해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달아 연합뉴스를 통해 송고했다.(나주=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2005년 이후 동신대박물관이 전남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 소재 영동리 고분군을 발굴조사한 결과 30여기에 이르는 각종 매장주체시설이 확인됐다. 봉분 하나에다가 옹관, 석실, 석곽과 같은 다양한 묘제를 쓴 '벌집형 고분'이다. 이 중 1호분 5호 석실묘는 병형토기와 단지 각 1점을 전면 기준 석실 안쪽 오른쪽 벽면에 놓아두고 다른 한쪽에는 8점에 이르는 개배를 놓아두었다. >/2007-02-27 11:23:31/ 2024. 4. 1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