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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42

낯선 당신은 누구? 2011년 10월 영월 정양산성 발굴현장 한 장면이다. 누군지 한참 봤다. 누굴까? 2023. 12. 25.
흙더미 돌더미 가득했던 함안 말이산 13호분 이 함안 말이산고분 13호분 이른바 아라가야 천문도 공개 당시 저간의 학계 반응을 나는 잘 기억한다. 현장은 본 적도 없고, 아예 관련 자료도 받아든 적이 없는 친구들이, 것도 버젓이 고고학으로 먹고 산다는 자들이 고인돌 성혈 운운하며 헛소리들을 해대는 꼴을 보면서 내가 이런 놈들이 고고학도인가를 다시금 의심했으니 심지어 어떤 고고학도입네 하는 놈이 어떻게 우리한테 미리 검토도 받지 아니하고 조사단에서 성급하게 천문도라 기자들한테 공개하느냐 하고 지껄이는 꼴을 봤다. 이 말이산 13호분 문제의 발굴현장 공개 뒷이야기는 이미 상세히 저간의 사정을 다룬 적 있거니와 아래가 그것이라, 마침 과거의 오늘에 이 이야기가 보여 새삼 보탠다. 말이산 13호분 발굴현장 공개 뒷이야기 https://historylibr.. 2023. 12. 21.
2017년 12월 아차산성 발굴이 상기하는 것들 2017.12.15. 서울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아차산성 3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김태식 부장님의 현장 생중계. *** 지금은 한성대서 선생질 하는 윤성호 교수가 아마도 광진구청 학예사 하던 시절이 아닌가 하는데 그때 찍어 주며 붙인 설명이다. 저때면 복직하고서 서너달 지난 시점이라 전국부 근무할 때인가 한다. 2017년 8월인가 나는 복직했으니 이때는 법과 제도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해직 당시 근무부서였던 전국부로 발령했다. 이게 얼마나 웃기냐 하면 2년전인 2015년 7월 1일자인지 문화부서 전국부 발령 자체가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전문기자라 그 해촉은 사전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그 어떤 절차도 없이 느닷없이 그 자리를 해촉하고 지들 맘대로 인사발령했다. 전국부 복귀를 가만 있었던 이유는 .. 2023. 12. 16.
"퇴임 뒤엔 풍납토성 가이드 해보고 싶어" 엥? 내가? "퇴임 뒤엔 풍납토성 가이드 해보고 싶어"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today.co.kr 입력 2006. 3. 23. 13:55수정 2006. 3. 23. 13:55 [한국의 전문기자] (15)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재 전문기자 [미디어오늘 정은경 기자] 그의 기사는 어렵다. "세종 때 능엄경 초각본 완질이 공개됐다"거나 "현종·숙종시대 '승정원사초'가 완간 됐다"는 식의 기사는 일상 생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문장 곳곳에 한자가 모래알처럼 박혀 있어 기사는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여기 때로 '아는 사람들만의 기사'도 필요하다고 믿는 기자가 있다. 연합뉴스 김태식(40·사진) 문화재 전문기자다. "전문가의 입을 빌려 중·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평이하게 전달하는.. 2023. 12. 10.
"언론, 문화재 보호자 돌변 호들갑" "언론, 문화재 보호자 돌변 호들갑"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입력 2008. 2. 21. 14:00수정 2008. 2. 21. 14:00 지나친 사건사고 위주 보도로 역사·문화적 맥락 놓쳐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 무너진 지 10일이 지났다.사건 초기 대서특필되던 언론 보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줄어들더니 차기 정부 첫 내각 명단이 지면을 독차지하던 19일 뚝 끊어졌다.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까맣게 잊어버리는 '냄비근성'이 재현되고 있다.기사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지만 '문화 국치일'이라는 표제어까지 나온 터라 씁쓸하다. 본지가 인터뷰한 문화재 전문기자들은 숭례문 보도는 2005년 낙산사 화재처럼 요란을 떨다 썰물처럼 빠져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2023. 12. 10.
낙산사 화재보도 '판박이'.. 언론 먼저 반성을 낙산사 화재보도 '판박이'.. 언론 먼저 반성을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webmaster@journalist.or.kr 입력 2008. 2. 13. 17:30 수정 2008. 2. 13. 17:30 ▲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테헤란공항으로 우리 페르시아문화탐방단을 마중 나온 주이란대사관 직원은 "국내에는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고 했다."국내는 3일만 비우면 무슨 일이 반드시 터지던데…"라고 내뱉은 말은 이내 탈이 되어 돌아왔다. 11일 오전 10시쯤 귀국 수속을 마치고 집사람에게 전화를 넣었더니 "당신 큰 일 났다"는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시간대별 사고일지'가 단숨에 튀어나왔다.숭례문이 불탔단다.그래서 폭삭 내려앉았단다.급하게 집에 짐을 풀어 놓고 차를 몰아 광화문 회사로 내달으면서 저 너..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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