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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42

해직이 낳은 두번째 책 《능산리》 참으로 빈깡통처럼 소리만 요란한 졸저 《부여 능산리 고분·사지, 지난 100년의 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이 책은 부여군이 지원하고, 그 산하 백제고도문화재단 사비도성연구단이 진행한 학술지원 사업인 까닭에 저는 돈만 먹고 저작권 일체가 부여군으로 넘어간 데다, 보다시피 《부여 능산리고분군 조사기록화사업》 전5권 한 질 세트 중 하나로 들어간 까닭에 저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비매품이요 기관 배포용인 까닭에 저자 중 한 명인 저한테도 여유분이 전연 없습니다. 몰래 제가 찍어 돌리는 방법이 있긴 할 텐데 복직이 예정된 마당에 그리할 수도 없습니다. 신세진 제현과 항상 저를 응원하시는 분들께는 미력하나마 감사의 표시로 썼으면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음을 혜량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 시.. 2020. 7. 12.
상전벽해 운강석굴 송고 2010.08.20 상전벽해 세계유산 윈강석굴 북위 궁궐 복원에 축구장만한 박물관까지 (다퉁=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천지가 개벽했다. 6년 전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비단 기자뿐만 아니라 이전에 이곳을 다녀간 적이 있는 사람이면 눈을 의심했다.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윈강석굴(雲岡石窟)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습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동서 방향으로 형성된 단애를 따라 1㎞가량 오밀조밀하게 형성된 수백 개 석굴 전면으로 드넓은 잔디공원과 주차장뿐이었지만 어느새 온통 소나무 숲으로 변했다. 대략 5만평은 됨직한 그 드넓은 땅 전체가 이제는 송림(松林)으로 바뀌었다. 최근 찾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의 중국 최대 석굴사원인 윈강석굴이 준 인상은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 2020. 6. 30.
벽화로 장식한 북제北齊시대 서현수묘徐顯秀墓 Tomb of Xu Xianxiu Tomb of Xu Xianxiu, is located at Wangjiafeng Village, Haozhuang Township, Yingze District, Taiyuan City, Shanxi Province. In October 2002, archaeologists unearthed the tomb to find a total of more than 500 artifacts such as 320 pieces of pottery figurines and more than 200 pieces of porcelain. 北齊徐顯秀墓 百度地图 map.baidu.com *** 지도상에서 정확한 지점을 내가 표시할 수가 없다. 대충 이 언저리라 알아두면 된다. 어쩌다 20.. 2020. 6. 28.
교수 겸 교주 배기동 교수 겸 교주 배기동 선생이다. 본인은 구석기가 전공이라지만 내 보기엔 잡탕 고고학이다. 한때는 백제 고고학을 꿈꾸었지만, 선후배 등쌀을 견디지 못하고 구석기로 올라갔다. 위로 윤덕향이 있고, 아래로는 임영진 박순발 이선복 등쌀이 있었다. 담달 정년퇴임. 남대문이 홀라당 불타내리기 전날인 2008년 2월 8일, 이란 카스피해 남방 어느메쯤 발굴현장이다. 첫째 사진에서 뒤쪽 원색 컬러 점퍼 걸치고 알랑거리며 사진 방해하는 이는 경향신문 기자 이기환이다. 둘째 사진을 보니, 촬영 중인 쎄미는 이후 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살고 소희는 시름시름 앓다가 영원히 갔다. 이 페르샤 답사반 부두목 이한용은 저 교주님께 물려받아 전곡선사박물관장질 하는 중이다. (2017. 7. 27) 현재 배기동 선생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020. 6. 27.
2015 제39차 세계유산위위원회 기사계획안 *** 아래는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World Heritage Committee 에 즈음해 우리 공장 문화부와 한반도부(당시도 이 이름이었는지는 확실치 아니하다)가 협의해 사전에 작성한 기사 처리 분담 계획안이다. 당시 이 회에서는 한국이 신청한 백제역사지구 등재가 예정되었지만, 온통 관심은 일본이 등재 신청한 Sites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 Iron and Steel, Shipbuilding and Coal Mining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군)에 가 있었거니와, 워낙 이 사안이 당시 한일 양국 외교 현안이라, 그 담당 부서가 이리 협조한 것이다. 나는 독일로 현지 출장 중이었고, 외교부 출입기자들도.. 2020. 6. 26.
방 뒤지다 튀어나온 과거, 풍납토성 발굴현장 파괴와 이달의 기자상 방을 뒤지다 보면 별의별난 것들이 튀어나와 시간여행을 하기도 한다. 아들놈 방을 정리하던 마느래가 찾아서 저걸 던지면서 하는 말이.. 풍납토성 하면 이가 갈린다. 였다. 저 사태에 내가 함몰해서 온사방에서 협박이 들어오던 시절..뱃속엔 아들놈이 있었고, 그 협박 견디다 못해 집사람은 친정으로 피신했다. (2016. 5. 17) *** 풍납토성 경당지구 무단 파괴사건 보도로 나는 그 무렵 한국기자협회가 주관 시행하는 이달의기자상을 탔다. 그 상패다. 보니 상패를 받은 날이 2000년 6월 26일이다. 꼭 20년 전이다. 그때 지 엄마 뱃속에 있던 놈이 대학생이 되었다.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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