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라 이야기443 [외치이야기-38] DNA Phenotyping 범죄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생각되는 DNA를 얻었다고 생각해보자. 이 DNA를 분석하면 범인의 얼굴을 알 수 있을까? 이것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진행한 유전학적 연구와 그 기법을 DNA Phenotyping이라 부른다. 이 연구가 처음 시작될 때는 잘만하면 DNA 만으로 사람의 얼굴을 상당히 근접하게 추정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아직 그 정도 수준에는 도달해 있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알 수 없고 현재 보유한 기술만으로도 몇 가지 중요한 외형상의 특징은 DNA 분석으로 맞출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예를 들어 피부색, 눈 (홍채) 색, 머리카락 색깔, 머리카락의 성질 (직모인가 곱슬인가) 등이다. 이러한 것들을 추정하는 것도 앞에서 언급한 몇 개의 SNP을 분석하여 가능하다. 그리고 이.. 2025. 2. 1. [외치이야기-37] 왜인은 한반도 남부에서 형성되었는가 외치의 고대 DNA 연구의 이해를 위해 야요이인의 SNP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더 써 본다.필자가 이전에 올렸던 글을 조금 수정하여 다시 등재한다.****최근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나온 기술에 착안하여 한반도 남부에 왜인이 살고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최근 일본에서는 아예 왜인, 이때는 도래계 야요이인이 합쳐져 만들어진 현대 일본인의 조상을 말하는 것이지만, 왜인 그 자체가 한반도 남부에서 형성되었다는 주장이 인류학자들 일각에서 주장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비슷한 이야기가 반도왜인설이라는 주장으로 외국학계에서 이미 나온 것으로 안다.그 주장이 인류학적, 유전학적 연구에 의해 새롭게 주장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때 "왜인이 한반도 남부에서 형성되었다"라고 하는 주장은 우.. 2025. 2. 1. [외치이야기-36] 야요이인과 SNP SNP은 에스-엔-피라고 읽기도 하지만전공자들은 스닙이라고도 많이 읽는다. 독자분들도 스닙이라고 읽어주셨으면 한다. 아래는 필자가 이전에 올린 글로 야요이인의 기원에 대한 글인데일본 국립과학박물관 시노다 박사라는 분이 발표한 것으로 현재 일본의 분자인류학계에서는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 인용된 내용이 바로 SNP을 이용해 계산한 것이다. 요약하면, 일본의 고인골에서 추출한 고대 DNA에서SNP정보를 다수 획득하여 이를 통계처리 한 다음 2차원 그래프에 표시한 것이 아래 그림이다. SNP을 인류이동사의 규명에 사용한 예로서아래 설명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SNP을 분석한 결과 도래계 야요이인은 현대 일본인과 동일하다. 원래 일본열도에 살던 선주민인 조몽인과.. 2025. 2. 1. [외치이야기-35] SNP: 우리를 다르게 만드는 차이 인류는 같은 종이다. 그럼에도 서로 다르다. 피부색도 다르고 머리카락도 다르다.심지어는 같은 인종끼리도,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도 모습이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이라는 것이 있다. 인류의 유전학적 연구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라 여기서 간단히 설명한다. 인류에 대한 유전 정보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인류는 서로 거의 비슷한 DNA를 공유하지만 아주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위 그림에서 보듯이 거의 동일하게 가던 유전 정보가 어느 지점에서 한 군데 서로 다른 정보를 갖는 곳이 있다. 이러한 개체간 변이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최근 유전학적 연구에서 각광을 받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2025. 2. 1. [외치이야기-34] 미토콘드리아 DNA 고대 DNA에 대한 기사를 볼 때,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토콘드리아 DNA가 무엇일까? 일단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유전을 보는 것이다. 이것을 기억해 두자.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의 세포 안에서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소기관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우리 몸의 세포는 핵 (nucleus)과 세포질(cytoplams)으로 나누어진다. 위 그림에서 핵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세포질이다. 세포질안에 mitochondria라고 적어 놓은 누에 모양 구조물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 미토콘드리아다.미토콘드리아는 원래 독립적 생활을 하던 박테리아로 생명체의 진화단계 어느 시기인가에 세포 내로 들어와 공생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는 소기관이다. 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생명.. 2025. 2. 1. [외치이야기-33] 모계유전이란? 자 이제 이 그림을 보자. 여기서 아랫쪽에 빨간색과 파란색이 반반 들어 있는 것. 그리고 빨간색만 있는 것 이렇게 두 개가 보일 것이다. 여기서 여러분이 만약 남자라면 반씩 들어 있는 "Brother"여자라면 빨간색의 "Sister"다. 여기서 파란색이 바로 Y 염색체다. 빨간색은 X 염색체다. Brother가 반반 색이 있는 이유는 성염색체가 XY이기 떄문이다. 여기서 Y는 아버지한테서 오지만 X는 어머니한테서 온 것이다. 반대로 Sister는 빨간색만 있는데 성염색체가 XX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X하나는 아버지한테서 온 것이고 다른 X는 어머니한테서 온 것이다. 여기서 Y만 따라 올라가면 (왼쪽으로 파란색을 따라 올라가면) 그것이 부계유전이다.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이런식으로 따라 올.. 2025. 2. 1.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7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