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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158

사라진 꿈의 구장, 서가 책이 바뀐 도서관 꿈의 구장이라는 영화가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로 일년에 한 번은 보는 것 같다. 케븐 코스트너 주연 영화인데 국내에서는 별 성공을 못 거두었는데 미국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팬층이 있다. 매력이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유령이 된 야구선수가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선 주인공에게 여기가 천국인가요 하고 묻는 장면이 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 있는 것이 아마 천국일 것이다. 도서관도 누군가에게는 천국일 수 있지 않을까.  대학도서관도 장서를 배열한 것을 보면 그 도서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책이 장서고에 있는가 서가에 있는가를 보면그 도서관 수준이 보인다는 말이다. 서가에 있어야 할 책을 넣어두고 왜 둔 건지 이해가 안가는 책을 서가에 꽂아둔 도서.. 2025. 2. 14.
제68회 대한체질인류학회 발표 대구에서 개최되는 68회 대한체질인류학회에서 필자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 학술대회 일시 : 2025년 5월 22일(목) ~ 23일(금) > 장소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 (심포지엄 II):  (22일 목) 14:50 ~ 16:20> 강연시간: 20~25분 사이 > 강연주제: 생물인류학과 역사학의 대화  강연의 주제는 "생물인류학과 역사학의 대화"다. 생물인류학은 미라나 인골을 연구한다. 문자가 아닌 대상을 통해 과거 사람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역사학과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이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의 향후 연구가 역사학에 한발 걸치게 될 것임을 선언하는 의미도 있다. 2025. 2. 13.
일본동물고고학 대회: 2025-7 오키나와 연전에 알려드린 일본동물고고학회日本動物考古学会 대회 디테일이 나왔다. 1. 日時2025年7月12日(土)~13日(日)12日(土)午後: 基調講演(調整中)・研究発表・総会・懇親会13日(日)午前: 研究発表午後: 北谷町立博物館の見学(希望者のみ)2. 会場沖縄国際大学 3号館・5号館(調整中)〒901-2701 沖縄県宜野湾市宜野湾二丁目6番1号3. 参加費研究会: 無料懇親会: 5,000円前後 (ぱいかじ 沖国大前店を予定)※抄録集はPDFで配布・公開する予定です。問い合わせ先日本動物考古学会 事業幹事 澤浦亮平E-mail:sawaura@gmail.com 参加および研究発表の申込みについて1. 参加申込み別紙の「参加申込書」に必要事項を記入し、2025年4月18日(金)までに、下記の宛先へE-mailにてPDFファイルを送信するか、郵送ください。E-mailは、.. 2025. 2. 13.
길어진 수명... 한번 더 물어야 하는 천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学,三十而立,四十而不惑,五十而知天命,六十而耳顺,七十而从心所欲,不踰矩。수명이 길어졌다고 더 일해야 한다고 세상에서 난리이다. 필요하다면 더 일할 수 있겠지만, 길어진 수명의 시대, 공자께서 하늘에 물었던 천명을 나이 육십에 한번 더 물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다 못해 주나라도周雖舊邦 其命維新이라 하여 제후국에서 천자국으로 올라갈 때 천명을 다시 받았는데, 더 일해야 한다고 하면서 천명을 다시 묻지 않는 것은 안될 일 아니겠나? 육십 이후에 뭘 하고 살아야 할지 한번 더 하늘에 물어봐야 할 시대다. 2025. 2. 12.
필사, 활자, 목판 이야기를 마무리 하며 필자가 깊이 알지 못하면서 굳이 이 이야기를 쓴 이유는 이렇다. 우리나라 필사, 활자, 목판에 대해서는 단순히 그 책이 이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를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그책이 하필 그런 형태로 나왔는가 이것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우리는 활자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서구 인쇄사로 보는데 익숙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금속활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 만들었지만서양처럼 인쇄혁명까지 이르지 못했다.대량생산까지 가지 못했다. 이것은 서양 인쇄술에서 파생한 기름짜는 프레스를 쓰지 않아서 그렇다 등등의 주장이 나오는데 사실 이것은 서양 인쇄사에서 볼 때 그렇다는 것이고, 동아시아의 경우에는 책 제작이라는 전체 구조물 안에서 인쇄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쓰였는가를 한 번 보.. 2025. 2. 12.
중국에는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발견될까 한국의 금속활자본이 부러운 중국이 금속활자본을 찾고 있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중국에는 우리보다 더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있을까.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없는 게 없다는 중국이니까.그런데 필자가 보기엔 동아시아 인쇄의 역사에서 금속활자가 존재하는 조건은 매우 국한적이다. 찍어내는 발행부수, 종이의 가격, 등등 여러 가지를 조합하여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금속활자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는데, 예를 들어 찍어내야 할 발행부수가 너무 많아지면필자가 보기엔 금속활자가 목판인쇄로 다 넘어간다. 그 증거는 일본 에도시대에 있다. 중국도 금속활자를 먼저 썼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존재했더라도 아주 짧은 시기에 지리적으로도 국한된 지역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 역시 일본처럼 금속활자가 계..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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