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6 왜 인골 용어 지침서가 필요한가 필자 혼자서 인골에 관련된 용어를 통일시킬 수는 없다. 언어는 약속이며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자발적인 동의가 있어야 하며혹 사회 전반의 합의에 의해 용어를 특정방향으로 바꾸어 통일한다면그에 대한 사전 논의가 충분히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골 관련 용어는 지금 영어용어, 한글용어, 일본계열 용어, 그리고 각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수립하여 사용하는 용어 등 중구난방이다. 이 골학책에서 필자는 굳이 의학용어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 의학,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등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모두 수록하되, 일본에서 쓰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여온 용어를현재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수록하지 않을 생각이다. 물론 일본에서 들어왔더라도 이미 많이 사용하는 것은 적절히 .. 2024. 12. 24. 젊은이들을 탈레반으로 만들지 말라 민족사나 동아시아사라는 건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 세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비판과 칭찬에 초연해 질 때 냉엄하게 객관적으로 써야 하는 것이지 젊었을때 혈기로 탈레반처럼 우리것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써봐야 그 결과물은 뻔하다. 젊었을 때야 말로 코스모폴리탄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이 들어 자기 역사가 객관적으로 보인다. 젊은 이들한테는 이 나라를 떠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말라고 해야 한다. 그들이 볼 만큼 보고 지겨워서 다시 자기발로 태어난곳을 찾아 돌아올 때까지는.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다시 이렇게 이야기한다.Get out of here! Go back to Rome. You're young and the world is yours. I'm old. I don't want.. 2024. 12. 22. 총알받이는 우크라이나에만 있는 건 아니다 나이 스물도 안 된 애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총알받이로 쓰고 있는 꼴을 보노라면이들에 대한 연민과 함께 이들이 과연 지금 무슨 전쟁에 어떤 동기에서 참전하고 있는 건지는 알까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총알받이는 우크라이나에만 있는 건 아니다. 젊은이들이 세상을 자유롭게 경험하고 자기 머리로 이 세상을 볼 수 있기 전에 어떤 생각이든 머릿속에 강제로 뭔가를 주입하려는 자들이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의 북한 젊은이와 똑같은 사람들을 대한민국에 만들어 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젊은이들 스스로 생각하게 놔두고 세계를 주유하여 결론을 내리게 놔둬라. 그들이 평생을 돌아보고 돌아와 내리는 한국사의 결론이지금 우리들이 좁은 한국땅에서 정저지와처럼 우물밖을 바라 보며 그리는 한국사보다 훨씬 낫다. 알면 보인다던가 잘 곰씹.. 2024. 12. 21. 역사는 순수 사유의 대상이다 문외한인 필자가 보기에 역사란, 내가 잘났다고 동네 방네 떠드는 선전물도 아니고 정치적 목적에 봉사하는 선동 도구도 아니며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자학하는 대상도 아니다. 역사는 순수한 사유의 대상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한 번쯤 다시 더 곰씹을 여지를 주는 그런 대상이 되어야지정치적 목적에 봉사하거나 민족의식의 고양에 사용하거나 하게 되면, 나이 들어봐라 그것처럼 유치하고 싸구려 논리가 없다. 역사는 그 자체 특정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요리하는 대상으로 삼았다가는 나이가 들면 그런 역사 아무도 안보게 된다. 뻔하기 때문이다. 저 세상 갈 날이 점점 가까와 오는 사람들에게 그런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외면하는 역사라면그 역사는 정치적 동기나 선전선동에 깊이 이용되었기 떄문에.. 2024. 12. 21. 번역 이후를 생각해야 할 한국 문화 [논설실의 뉴스 읽기] 2000년 이후 해외문학상 44회 수상… 3세대 번역가 양성 시급논설실의 뉴스 읽기 2000년 이후 해외문학상 44회 수상 3세대 번역가 양성 시급 곽효환 前 번역원장이 말하는 노벨상 이후 한국문학 세계화www.chosun.com 이런 작업이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필요가 없다.누가 뭐래도 최근의 노벨상 쾌거에는 번역이 큰 역할을 했다. 그 작업에 찬사를 보낸다. 다만 한 가지만 토를 달아 본다. 지금 우리나라 번역과 자국 문화를 우리 재원을 써서 알리는 작업은기본적으로 버블 붕괴 이전까지 일본 문화의 고양 작업과 그 궤를 일치하는 것이다. 일본이 그랬다.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으며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 미술관에서는 일본문화전이 빈번히 개최되었고 물론 그 배후에는 일본의 돈.. 2024. 12. 20. 한국사의 다섯 번째 키워드: 유교 유교는 그 유교다. 이 유교가 필자가 생각하는 바 다섯 번째 한국사의 키워드다. 그리고 이 다섯 번째 키워드인 유교가 다른 키워드를 만날 때 맹렬히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한다. 예를 들어 유교가 또 다른 키워드,Self Governance를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그렇게 되면 조선시대 기자가 주무왕에 의해 조선왕에 봉해졌는가, 아니면 기자가 조선왕이 된 것을 주무왕이 그 후에 봉했는가, 이에 대한 논쟁이 생겨나게 된다. 우리가 보기엔 그거나 그거나지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기자가 조선왕이 된 것을 주무왕이 그 후에 봉했다면, 조선은 self-governance의 땅이 된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기자가 조선으로 왕 왕이 된 다음주무왕이 기자를 조선왕에 봉했다는 설에 집착했다. 이러한 .. 2024. 12. 18.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