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428 키아리 기형이란? 최근 김단장께서 올리는 글에 필자의 전공과 관련된 새로운 연구결과가 많아 아는 한 간단히 첨부해 두려 한다. 아마 이것도 필자가 나이가 더 많아지면 최신지견을 쫒아갈 수 없어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단계도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한 필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누려한다. 앞선 포스팅에서 나온 키아리 기형이란 쉽게 말해 머리뼈 기형으로 소뇌 일부가 머리뼈 바깥으로 흘러 나와 있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뇌압이 올라가면 사망하는 원인이 결국 사람이 생존하는데 중요한 뇌의 부분이 뇌바닥에 눌려 손상됨으로써 이루어지는데이 기형은 그 정도는 아니라 해도 소뇌 일부분이 머리뼈 바깥으로 밀려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겠다. 따라서 이 증상을 없애기 위해 머리뼈 뒷부분 일부를 제거하여 소뇌가 받는.. 2025. 7. 24. 옐로스톤,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김단장님 옐로스톤 글에 조금 부연한다.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 이전에는 지구상에 국립공원이란 없었다. 한국의 국립공원도 모두 옐로스톤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넓디넓은 지역을 몽땅 국유화해서 개발을 제한하고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보존, 개방한다는 발상 자체는 몇 번을 생각해도 위대하다. 옐로스톤을 국립공원으로 만든 것은 테어도어 루즈벨트로 그 자신도 사냥광이었다. 미국 국립공원 가 보면 우리 국립공원과는 공개의 발상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데왠만한데는 전부 자동차로 가게 다 길을 뚫어 놓았다. 그리고 그 자동차 주차장을 기점으로 여러 개 트레일을 개발해서 도보로 걸어다닐 수 있게 해놓았다. 대신에 미국 국립공원은 허용된 트레일 외에 아무데나 불쑥불쑥 돌아다니다가는 레인저가 쫒아와 벌.. 2025. 7. 23. 옐로스톤의 금화 아스펜 김단장께서 쓰신 아스펜에 대해 조금 써 본다. 아스펜이 사시나무가 맞긴한데 미국인들이 아스펜을 절감하는 것은 아마도 단풍철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산의 단풍 노란색을 은행나무가 만들지만 미국 옐로스톤은 물론 콜로라도와 유타까지도 아스펜이 가을 되면 단풍으로 산을 노란색으로 뒤덮는다. 그만큼 산에 아스펜이 많다. 나뭇잎은 가까이 가서 보면 동글 동글하게 생겼다. 미국인들은 "금화나무"라던가 뭐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가을에 금화가 나무에 달린 것 같기도 하다. 아래 경치에서 노란색은 전부 아스펜이다. 2025. 7. 23. 족보와 한 짝으로 봐야 할 호적 족보의 태반이 위작이고 호적의 대부분이 이미 사라져 버린 우리나라에서 이런 고찰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는 않으리라 보지만, 족보는 남아 있는 조선시대 호적과 함께 보면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얻는다. 조선시대 호적이라고 해서 그 기록이 완전할 수 없는 건 잘 알려져 있고누락도 많고 오기, 오류도 많지만 그 나름의 정보의 디테일 면에서 족보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며 특히 제 3자의 손을 거쳐 기록된다는 점에서 족보보다 훨씬 객관적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족보에 조상이 양반으로 적히더라도남아 있는 호적에서 유학으로 직역이 적히지 않았다면 그 족보는 적절히 개작이 된 것일 게다. 반대로 호적은 또 완벽하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필자가 보기엔 남아 있는 호적에 올라있지 않은 사람도 많고 호적은 그.. 2025. 7. 23. 절대로 만만치 않은 외거노비 조선후기 인구 다수를 차지하던 사람들외거노비. 흔히 생각하기에 외거노비 하면 노예 비슷하게 사역되고 두들겨 맞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살았을 것 같지만전혀 그렇지 않다. 16세기에 이미 외거노비들은 집에 붙어 있다가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완전히 자기 맘대로이며심부름을 시켜 놓으면 알아서 떼먹기 심지어는 자기 논 밭도 가지고 있어 매매도 맘대로 하는 등 말이 좋아 외거노비이지 통제가 잘 안되는 존재였다는 것이 일기를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이들이 기존 사회가 해체되면서 일부는 지주로 상승하고 그 재력을 바탕으로 양반을 모칭하고 유학이 되어 나라에서 돈받고 뿌리는 공명첩 하나 사서 자기 이름 적어 놓으면양반으로 완벽히 탈바꿈하는 것이다. 19세기 중후반 양반 중에는 이런 노비 출신 양반상당히 있었을 것이라.. 2025. 7. 22. 솔직함이 관용을 부른다 우리나라는 웬간한 집은 다 족보를 가지고 있고, 우리는 양반 후손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 생각 아래에서 제사를 모시고 차례를 올린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집 족보는 믿을 수 없다. 족보를 샀나? 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지만사지 않았더라도 계보를 믿을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우리나라 17세기 호적을 보면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족보는 절대로 나올 수가 없다. 대부분은 족보자체의 위작이거나 계보의 위작, 혹은 족보에 기재된 사람에 대한 정보의 날조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17세기 당시 노비의 후손이다. 설마 우리집이?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족보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 2025. 7. 2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