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404 화석화한 대변, 왜 중요한가? 화석화한 대변을 일본에서는 분석糞石이라 부른다. 한국 학계에서도 이를 받아서 똑같이 부르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편집자주 : 한국고고학 또한 이를 수입해 그리 부른다.)영어로는 코프럴라이트coprolite라 한다. 화석화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coprolite를 보면돌덩이는 아니다. 아주 딱딱해져 있어서 그렇지 fossilized feces라는 표현에는 좀 어폐가 있다. 돌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분해하는 용액을 처리하면부드러워져서 여러 가지 과학적 검사가 가능해진다. 화석화한 대변, 하니 엄청나 보이지만 발굴 현장을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찾을 수 있다. 미국 Four Corners처럼 일년 사시사철 햇볕이 내리쬐는 사막이나 다름 없는 곳에서도coprolite는 잘만 찾아 연구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 2025. 9. 21. [연구소식] 새 논문: 조선과 일본의 매독 ajp2025.7.02_advance publication.pdf drive.google.com필자의 일본어 논문이 새로 출판되었다. 위는 그 링크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조선후기=일본의 에도시대에 매독 발생은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많았는데이는 후자의 경우 유곽과 장거리 여행 등 화폐경제가 발달했던 일종의 부작용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자주, 항상 했던 이야기라 새로울 것은 없는데, 다만 연구의 대상을 일본의 "도카이도쥬 히자쿠리게"그리고 우리의 "부북일기"로 하였다. 공동연구자는 일본 가나자와대의 후지타 교수다. 寄書: 『東海道中膝栗毛』と『赴北日記』にみる街道と感染症拡散の一考察 A review of roads and the dissemination of infectious diseases as.. 2025. 9. 19. 로버트 레드퍼드 Out of Africa 노란 비행기, 그리고 안창남 세상을 뜬 로버트 레드퍼드는 필자 세대에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인공이다. 요즘 젊은 분들에게는 "어벤져스" 악당으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역시 영화에 나오는 노란색 비행기의 비행 장면이 압권이다. 이 복엽기가 날던 시대가 바로 1920년대다. 영화를 보면 1차 대전이 끝난 후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확히 1920년대에 해당하며 같은 시대 조선에는 최초의 비행사들이 배출되는 순간이었다. 안창남이 동경에서 곡예비행을 하고 있었을 때아프리카에서는 저 노란색 비행기가 날고 있었던 셈이다. 아프리카의 모험가가 타는 비행기와 식민지 청년이 모는 비행기의 비행의 무게는 차이가 있었을까? 아마 비행기를 몰 때 느끼는 감정은 똑 같았을 것이다. 2025. 9. 18. 인구병목현상, 특히 유전자병목현상이란 무엇인가? 이 블로그 포스팅에 인구병목현상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바 이에 대해 조금 써 본다. 인구병목현상이란 뭐냐, 100이라는 개체가 어떤 이유로 10으로 인구가 줄어든 다음, 그 다음부터는 다시 그 10에서 개체가 늘어 났다고 가정하면이때문에 보이는 현상을 유전자 병목이라 부른다. 이런 현상은 역사적으로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어 야생동물의 가축화가 역사적으로 아주 드물게 일어나야생집단에서 매우 선택적인 소수 집단만 선택된 다음 이 집단에서 지금의 막대한 가축들이 나올 때이 동물은 가축화 과정에서 유전자 병목현상을 거쳤다 라고 표현한다. 이런 현상은 사람에게도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 나와 전 세계로 퍼져나간 현생인류는아프리카에서 살던 인류 중 극히 일부의 후손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유전자 병목현상을.. 2025. 9. 17. 로버트 레드퍼드: Decent하고 Generous 한 미국에 대한 조사 로버트 레드포드는 요즘 세대는 잘 모를 것이다. 로버트 레드포드에 대한 설명은 요즘도 한참 주가를 날리는 브레드 피트가 사실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짝퉁이나 하위호환으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는 말 한마디로 족하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Decent 하고 Generous 했던 미국의 상징이다. 필자 세대가 기억하는 미국이란 그런 이미지였고 영화를 만들어도 뭔가 다르고 민주주의를 해도 뭔가 다른 그런 나라였는데 요즘 하도 희안한 꼴을 많이 보다 보니 필자가 알던 미국은 언제적 이야기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죽음은 그런 의미에서 필자의 세대에는 뭔가 좀 다르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상징하는 decent하고 generous 한 시대가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마는그게 쉽지 않을 것 .. 2025. 9. 17. Smoked or smoke-dried Mummies 훈제미라에 대해 아래 김단장께서 올리신 훈제 미라에 대해 써 본다. 이 미라 연구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필자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어 아는 바를 남겨 두겠다. 이 훈제 미라는 사실 단백질로 이루어진 생명체의 시신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건조를 시킬 것인가 훈제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일차적으로 음식물의 저장과정에서 습득하게 되는 지식이며 이 중 훈제하여 조상의 시신을 보존하는 방식은 지금도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의 부족들이 행하고 있다. 물론 기원은 음식물 저장에서 왔겠지만 당연히 이 지역 사람들은 조상들의 미라를 이렇게 만드는 것은 그들을 조상으로 의식 때마다 모시고 나와 숭배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는 1만 2천년인가 전의 훈제된 미라를 찾았다 하니 이런 미라는 만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 2025. 9. 1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