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2420 왜 도교가 동굴인가? 울진 성류굴이 말한다 석회암 동굴 중에서 울진 성류굴처럼 신라시대 문자 자료가 잔뜩 나올 가장 가능성이 큰 곳은 단양이다!!!!! 왜인가? 이 단양을 진흥왕 시대에 이르기를 적성赤城이라 했다. 赤城이란 무엇인가? 찾아봐 적성이 뭔지. 솔까 왜 丹陽이겠는가? 단양과 적성 같은 말이다. 丹을 아십니까? *** 울진 성류굴과 그에 앞선 제천 점말동굴 각자刻字는 화랑이 아니라 도교로 접근해야 한다. *** 동해안 석회암 동굴은 쏵 조사해야 한다. 장담하지만 울진~삼척-강릉 일대 석회암 동굴로 사람이 들락거릴 만한 데는 모조리 울진 성류굴 같다. 왜 그런가? 진흥왕 시대 도교를 알면 그래! 도교 모르니 뭔 동굴신앙 어떻고 떠들고 하지 않겠나? 왜 종유석인지, 그건 도교 의학책 조금만 쳐다봐도 금방 안다! 김태식, , 13, 한국고대사.. 2023. 5. 24. 김유신, 金庾信과 金裕神 김유신(595~673)은 생전에 왕위에 있는 적이 없음에도 신라 하대에는 흥무대왕興武大王에 추봉되었다. 그의 직계 후손이 왕이 되었다면, 이런 추봉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음에도 신하였던 그가 사후에 대왕으로 추봉된 것은 파천황의 사례다. 나는 이 대왕 추봉이 산신에 대한 대왕 책봉, 혹은 무속에서의 대왕 추봉과 비슷한 맥락에서 본다. 그 이유가 무엇이건, 중요한 것은 대왕으로 추봉되면 이제는 이름을 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김유신이 흥무대왕으로 추봉된 시점에 대해서는 흥덕왕(826∼836) 때라는 삼국사기와 경명왕(재위 917∼924) 때라는 삼국유사 두 가지로 갈라진다. 삼국사절요와 동국통감 역시 이 두 가지로 갈라진다. 이 중에서도 어느 쪽이 더 타당한가? 나는 흥덕왕 때임을 지.. 2023. 5. 23. 월성 성벽을 깔고 누운 시체들(2) 순장殉葬 금지 주체는 지증왕? 혹은 소지왕? 앞서 본 대로 삼국사기 신라 지증마립간본기에 의하면 同王 3년(502) 봄 3월에 임금이 令을 내려 순장을 금했다고 하거니와, 이 조치가 하필 왜 이때였을까? 나는 일전에 이때 나온 순장 금지를 지증왕 전왕인 소지 마립간炤知麻立干, 일명 비처 마립간毗處麻立干 주체로 볼 필요도 있음을 역설한 적이 있다. 다시 말해, 이 순장 금지 율령을 반시頒示한 이는 분명 지증왕이지만, 그것을 가능 혹은 추동케 한 원인으로 소지왕의 유훈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증왕본기 관련 기록을 더욱 세심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르기를, 三年 春三月 下令禁殉葬 前國王薨 則殉以男女各五人 至是禁焉 라고 했거니와, 下令한 주체가 분명 現王인 지증왕이고, 그 대상이 王陵이라는 점이다. 이를 액면 그대로 풀면, 왕.. 2023. 5. 23. 장인이 되어 버린 자비왕비 파호巴胡 삼국사기에는 신라 제20대 자비왕의 왕비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의 본기 4년(461) 봄 2월 조에 이르기를 "임금이 서불한 미사흔未斯欣의 딸을 왕비로 삼았다. [王納舒弗邯未斯欣女爲妃]"라고 할 뿐이다. 그 자비왕비 이름을 밝히지 아니한다. 삼국유사에서는 그 왕력편을 보면 제20대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에 대해 "비는 파호갈문왕巴胡葛文王의 딸인데, 미질희각간未叱希角干 또는 미사흔각간未斯欣角干의 딸이라고도 한다. [妃巴胡葛文王女 一作未叱希角干 一作未斯欣角干女]"라고 해서 실명은 거론치 않으면서 그 아버지 이름만 희한하게 '파호巴胡'라고 했다. 자비왕비는 누구인가? 巴胡 다. 자비왕비 이름이 바로 파호다. 따라서 이 둘을 종합하면 이렇다. 눌지왕 아들로 신라 제30대 왕이 된 자비는 재위 4년째에 막.. 2023. 5. 23. "추사체는 구제불능" 오경석이 평한 추사 글씨 우리나라의 글씨는 옛날에는 진晉나라 사람 글씨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순전히 팔을 써서 그저 모양만 추구하였고, 예로부터 서학書學에 대해 강론한 적이 없었으므로 이따금 글씨에 능한 명필이 배출되었더라도 일종의 거칠고 속된 기운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근일에 김 추사秋史 글씨가 성행하는데, 경솔한 데다 더욱 구속됨이 없어 드디어 마계魔界로 들어가 약으로도 구제할 수가 없습니다. 일재日齋의 글씨는 결구가 원만하고 정돈되었으며 풍채가 유창하고 아름다워 비록 골력이 약간 허약하지만 고상한 운치가 넉넉하다 하겠습니다. 재주와 식견이 빼어나지 않았다면 어찌 누적된 악습에서 물결을 되돌려 홀로 깃발 하나를 세우고서 옛사람과 겨룰 수 있었겠습니까? 완상하면서 손에서 차마 놓지 못하여 이에 몇 마디를 덧붙여 공경하는 뜻을 .. 2023. 5. 22. 백제 창왕昌王의 오리무중한 매형공주妹兄公主 부여 능산리 사지 목탑지 출토 이 석조사리감 전면에는 양쪽 줄에 걸쳐 百濟昌王十三年季太歲在 / 丁亥妹兄公主供養舍利 ( /는 줄바뀜 표시) 라는 문구가 확인되거니와, 이는 지금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능산리 백제시대 절이 언제 창건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저 문장은 '백제 창왕 13년, 간지로는 정해년에 매형공주가 사리를 공양했다'는 뜻이거니와, 이를 통해 이 절을 창건한 대단월이 매형공주임을 안다. 이 절을 창왕이 직접 창건한 것으로 간주하는 글이 많고, 그에 따라 이를 근거로 하는 논설이 부지기에 이르는데 다 볼썽 사납다. 이 절을 창건한 주체는 분명히 '妹兄公主'다. 이 절을 창건한 백제 창왕 13년, 간지로는 정해년은 567년. 다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연표를 따를 때는 창왕 14년.. 2023. 5. 22. 이전 1 ···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40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