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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266

화외化外로서의 여진과 탐라, 고려가 발명한 야만 고려사절요 제1권 태조 신성대왕 (太祖神聖大王) 을유 8년(925), 후당 동광 3년ㆍ거란 천찬 4년 ○ 11월에 탐라(耽羅)에서 지방의 산물을 바쳤다. 고려사절요 제1권 태조 신성대왕 (太祖神聖大王) 신묘 14년(931), 후당 장흥 2년ㆍ거란 천현 6년 ○ 이해에 안북부(安北府)와 강덕진(剛德鎭)을 설치하고 원윤(元尹) 평환(平喚)을 진두(鎭頭)로 삼았다. 왕이 유사에게 이르기를, “북번(北蕃) 사람은 얼굴은 사람꼴이지만 마음은 짐승과 같아서, 굶주리면 오고 배부르면 가버리며 이익을 보면 부끄러움도 잊는다. 지금은 비록 우리에게 복종하여 섬기고 있지마는, 따르거나 배반함이 일정치 않을 것이니 마땅히 지나가는 주ㆍ진에는 관사(館舍)를 성 밖에 지어서 그들을 접대하라." 하였다. 고려사절요 제4권 정종 .. 2022. 12. 24.
조선 세조시대 양성지의 삼국사기 독후감 세조 34권, 10년(1464 갑신 / 명 천순(天順) 8년) 8월 1일(임오) 2번째기사 양성지가 군법·군정·군액·군제·사역에 관한 일로 상서하다 군정軍情을 보살피는 일. 신臣이 평일에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보니, ‘우리 나라 사람들이 중국인[漢人]과 싸우면 열 번 싸울 때 일곱 번 이기고, 왜인倭人과 싸우면 열 번 싸울 때 세 번 이기고, 야인과 더불어 싸우면, 열 번 싸울때 다섯 번 이깁니다.’고 했다. *** 양성지梁誠之는 생몰년이 1415~1482이라, 이른바 사육신, 그리고 수양대군과 대략 동시대를 태어나 그들과 동시대를 호습했으니, 그는 특히 역사지리학에 조예가 깊어 조선전기 문물 흥성에는 그가 빠지지 아니했다. 2022. 12. 24.
마운령, '그 너머'로서의 상징과 실질 세종 3년 신축(1421) 2월 7일(경자) 함길도 관찰사가 계하기를, “단천端川 기원역碁原驛에서 시리역施利驛에 이르는 동안에 잇수[里數]가 매우 멀고, 또 마운령磨雲嶺을 넘는데 고갯길이 높고 험하여, 사람과 말이 모두 피곤하여 그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옵는데, 고개 아래에 옛 관館 터가 있사오니, 합배合排를 설치하여 부근 민호民戶를 거기에 부속시키게 하고, 또 홍원洪原 평포역平浦驛에는 역리驛吏가 한두 호戶에 지나지 못 하오니, 바라옵건대, 민호民戶를 뽑아 합배를 설치하여 도와주게 하소서.” 하니, 상왕이 그대로 따랐다. 【원전】 2 집 423 면 【분류】 교통-육운(陸運)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주-D001] 합배(合排) : 역(驛)은 아니나, 역을 도와주는 구실을 하는 곳임. 세종 27년 을축(.. 2022. 12. 24.
고려시대 여진으로 푸는 신라 우산국 정벌 내가 연구사 검토할 때까지만 해도 이 대목이 집중 부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나, 나는 언제나 말했듯이 그 비밀은 고려시대 여진족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진이 한반도를 침략하는 통로는 언제나 동해안 해로였다. 고려시대 동해안 피침탈 기사를 보면 언제나 여진은 배를 타고 나타났다가 배를 타고 사라진다. 그래서 그 지역 지방관 업적을 나열하는 데는 언제나 적선 몇 척을 나포했다는 기록이 빠지지 않는다. 그들의 침투 지역에 주된 지역은 경주였다. 이들이 자주 찾은 곳은 경주였다. 그들이 경주를 침략하는 통로가 바로 해로다. 이는 역설적으로 신라시대 신라가 동해안을 진출한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된다. 그것 역시 말할 것도 없이 해로였다. 육로를 통하는 어려움은 김순정의 수로부인 관련 기사에서 명.. 2022. 12. 24.
수레[車] 마구馬具 관련 부품 명칭 수레나 말은 자동차 발명 이전에는 자가용이었다. 그런 만큼 그 부품 명칭은 일상 생활 깊이 들어와 각종 비유로도 널리 쓰였다. 그 명칭이 복잡 다기하기는 하지만, 이것만 잘 익혀 놔도 써 먹을 만한 데가 적지 않다. 저 도판은 진시황제 병마용갱 중 제2호갱 출토 마차 실물을 토대로 하는 복원품 마차와 수레 관련 부품별 명칭이니 수시로 참조하기 바란다. 2022. 12. 22.
신라사 최대 미스터리 금성金城, 그것이 있을 곳은 지구상 오직 하나 월성이 왕궁으로 기능하기 전, 혹은 그것이 건설되기 전, 나아가 그것이 건설되고서도 한동안 같이 왕궁으로 기능한 금성金城이야말로 명실상부한 천년왕국 신라의 정궁正宮이요 법궁法宮이다. 그것을 증언하는 기록들을 보면 월성보다 금성은 규모가 컸다. 그렇지만 그 기록 자체에 모순투성이라, 무엇보다 그 위치를 가늠할 수 없다. 그렇지만, 금성이 포진할 수 있는 데는 지구상 딱 한군데 밖에 없다. 좁에 잡으면 앞, 넓게 잡으면 아래쪽이 금성이 포진하는 범위다. 이쪽 지역을 금성 후보지로 지목한 이는 더러 있다. 이건 내가 그들의 견해를 따라서가 아니라, 순전히 내가 관련 기록과 고고학적 발굴성과들을 비교해 검토할 적에 때려죽여도 금성 위치는 저 범위에 포진한다.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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