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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851

신라 천년 왕성 월성에 영빈관호텔을 지으려 한 박정희 박정희의 황당 지시 “왕성 터에 호텔 지으라”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30 박정희의 황당 지시 “왕성 터에 호텔 지으라” - 시사IN 1979년 1월6일, 당시 석간이던 〈동아일보〉 1면에는 ‘부산·경주에서 신정 연휴 보내’라는 제목으로 1단짜리 박정희 대통령 동정 기사가 실렸다. “박정희 대통령은 두 영애(令愛) 그리고 영식( www.sisain.co.kr 이 기고문 일부를 수정한다. 이 글을 읽은 최병현 선생이 어제 전화가 와서 몇 가지를 교정했다. 1. 민현식 경주사적관리사무소장은 '민헌식' 2. 대통령이 돌아가고 난 다음 분부말씀이 내려온 것이 아니라 경주 순시 때 옆에 따라나니는 청와대 사람 누군가 지시 사항을 정리해서.. 2023. 10. 2.
2011년 동일본대지진 쓰나미와 장어 품귀 사태 우연히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 옛날 방영분을 시청하는데 산! 너는 내 운명 라는 에피소드에 출연한당시 53세 박덕선 씨라는 분이 그 주인공이라 산중 생활을 하기전 경험한 여러 일 중 장어음식점 운영하던 일을 회고하는 장면이 있으니 그에 의하면 어느 때인지 이 장사가 잘된 모양이라 어버이날 하루 매출이 팔천만원일 때도 있었다 한다. 그렇게 호황이던 장어집이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에 빚더미에 앉는 바람에 폭망했다 하는데 그 쓰나미 사태에 일본 장어양식장이 다 망가지는 바람에 일본에서 비싼 값에 한국장어를 싹쓸이 수입해가는 바람에 국내서는 장어를 구할 수도 없고 또 비싼 장어값을 감당치 못해 적자가 누적되어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단다. 이 대목이 나로선 허심히 보이지 않아 수색을 좀 해봤다. 먼저 저에서 .. 2023. 10. 1.
행단을 표식하는 은행나무 두 그루와 부처의 전당을 차지하는 쌍탑 앞 사진은 장흥 보림사 석탑이다. 보다시피 동서 쌍탑이다. 탑파가 말할 것도 없이 인도 불교전통에서 비롯하나, 그것이 상륙하는 지점에 따라 끊임없는 변신을 꾀했으니, 예컨대 인도에서는 음양사상이 없다. 그런 불교가 동북아시아로 침투하면서 그쪽 외피를 입게 되는데, 개중 하나가 인도에서 없는 음양오행, 특히 음양사상 영향을 짙게 받으니 그것이 시각화한 대표 증좌가 탑파를 쌍으로 만든다는 사실이다. 이것도 한 시대 유행이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부처를 봉안하는 금당을 중심으로 그 전면에는 죽은 부처님 산소를 배치하는데 이것이 바로 탑, 스투파다. 한데 동아시아는 독고다이를 증오한다. 반드시 음양사상에 따라 쌍으로 짝을 지어야 했으니, 이것이 신주로 넘어가서는 요새 한국 전통에서 조상 부부를 같이 지방에 쓰는 .. 2023. 10. 1.
봉황 주작 장닭, 거기서 거기인 트로이카 장닭이 오동나무에 앉으면 봉황이요 장닭이 남쪽 향해 꼬끼오하면 주작이다. 장닭이 향로에 올라타면 봉황이요 무덤에 기어들어가면 주작이다. 뭐 대단한 요물 같은가? 말이나 사슴이 천상을 날면 그게 기린이지 기린이 무에 대단한 영물 같은가? 사령운이었던가? 내가 제일로 그리기 어려운 게 사람이요 제일로 쉬운 게 용이라고? 봉황 혹은 주작은 현실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기에 아무도 본 놈이 없기에 내 꼴리는대로 그리고선 이게 주작이요 이게 봉황이요 하면 그뿐이었다. 그래서 실은 그리기 젤로 쉬운 것이 추상이다. 김환기 우주? 솔까 본인이 우주라 했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그렇다 하면 그런다 할뿐 저게 우주가 아닌 해우소 똥물 퍼지는 모습이라 한들 누가 어쩌겠는가? 저런 추상은 언제나 구상으로의 .. 2023. 9. 30.
측량, 빗금에서 라인으로 근대는 빗금에서 선으로의 이동이다. 측량은 선을 긋고 경계를 수치화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왜 유길준이 측량 학교를 세웠겠는가? 측량없이 선을 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근대 이전에도 경계는 있었다. 하지만 그 경계는 언제나 빗금이라 언제나 그 빗금의 소유권을 둘러싼 논쟁이 발생했다. 측량을 도입하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한 곳이 토지조사사업과 산림조사사업이었다. 이 사업이 실시되고 그것이 적용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을 옥죈 산송이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저 두 사업으로 조선총독부가 토지와 산림을 수탈했다는 신화가 자리잡았지만 실은 정반대였다. 토지 산림 수탈은 금을 긋지 않은 상태에서 빗금으로만 존재하던 구역에서 늘 발생한다. 수탈은 전근대에 훨씬 더 많았다. 요즘도 이웃간 담장 구역이 어디까.. 2023. 9. 29.
평과 마지기...강렬한 빗금의 전통, ㎡의 탄생 식민지시대 문서를 보면 길이를 재는데 자주 보이는 단위가 尺(척)이다. 이것도 후기로 갈수록 미터법으로 대체한다. 미터법이 尺에 대해 지닌 최대 강점은 빗금의 경계를 최소화한다는 사실이다. 척으로 하면 척과 척 사이에 빗금이 생긴다. 이 점에서 미터법도 근간의 한계가 있지만 둘은 비교하면 그 빗금이 훨씬 줄어든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근대는 빗금의 퇴출이며, 그 자리에 라인을 갖다 놓는 것이다. 근대가 개막하면서 빗금이 급속도로 퇴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통은 강고해 그것이 가장 널리 남은 곳으로 아파트 건축물 너비를 말할 때 쓰는 평이 있고, 농촌에서는 논밭 넓이를 말할 때 쓰는 마지기가 있다. 이 평은 얼마전부터 언론에서 나서 없애기 시작했다. ㎡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마지기는 내가 혹 둘을..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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