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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778

“뇌물과 내 새끼는 하나” : 동한(東漢)의 제오륜(第五倫) “뇌물과 내 새끼는 하나” : 東漢의 제오륜(第五倫) [수정] [삭제]2011.06.15 08:57:15 이른바 주자성리학을 완성했다고 평가되는 朱熹가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편찬토록 한 동몽서(童蒙書)로 《소학(小學)》이 있으니, 《대학(大學)》에 대칭하는 이 《小學》이란 문헌은 실상 유자징이 그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글을 모은 것이 아니라 先代 문헌 이곳저곳에서 동몽(童蒙)을 가르치는 데 적절하다 생각하는 구절들을 가려 뽑아 정리하고 나열하며 편집한 이른바 짜깁기 책이니 요즘 같으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책이 회수되고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할 일이지만 옛날 동양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하고 비재했다. 《小學》은 실상 그 내용을 볼작시면 내 보기엔 이렇다 할 거창한 철학을 담았다고 보기는 힘들며, 다른 무.. 2018. 4. 22.
왜 지방(紙榜)에서 아버지는 考, 어머니는 妣라 하는가? 2009.09.26 04:00:05 제사를 지낼 때 반드시 제사상에 뒤켠에 안치하는 지방, 혹은 신주(神主)는 그것이 신체(神體)임은 두 말이 필요 없으니, 이를 쓰는 방법에서 주목할 것은 부부 중심이라는 점이다. 즉, 부부가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 증조와 증조모, 고조와 고조모를 반드시 함께 짝을 지어 지방을 쓰니, 이 경우 다시 조심할 점은 神主 주체로써(다시 말해 남쪽을 향해 앉은 신주가 주체가 되었을 때)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을 따진다는 점이다. 이를 제사를 드리는 사람으로 볼 때는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가 된다. 조선시대 무덤을 보면 그 묘주(墓主)를 밝히는 돌덩이(이를 묘표墓表라 한다)를 발견하거니와, 그에 적힌 문구를 보면 ◎◎之墓라 하면서 그.. 2018. 4. 16.
Witnesses of the Rangoon bombing on October 9th, 1983 On display at the lobby of the Yonhapnews Agency at Susongdong, Jongrogu, Seoul, the Nikon F-3 cameras and their Accessories, along with the photo taken with one of the cameras by Choi Geumyeung (최금영), a photographer of the Yonhapnews Agency of South Korea are the last witnesses of the tragedy. The photo of Korean officials waiting for President Chun Duhwan at the Martyrs' Mausoleum to commemora.. 2018. 4. 10.
전체 398개 글자인 울진봉평신라비 1988년 경북 울진군죽변면 봉평(鳳坪) 2리(里)에서 발견되고, 지금은 그 발견 지점 인근 봉평신라비관에 전시 중인 울진봉평신라비는 높이 240센티미터인 변성화강암 사면 통돌 중 앞면만 대략 편평하게 다듬어 글자를 새겼으니, 판독자에 따라서는 10행 397자 또는 10행 398자로 본다. 10행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며, 행마다 글자수는 들쑥날쑥이다. 비를 건립한 시기는 524년, 신라 법흥왕 11년이니, 그 내용은 차지하고 오늘은 비석에 적힌 총글자수가 398자임을 다시금 명백히 하고자 한다. 다시금이라 하는 까닭은 나로서는 이에 대해 이미 여러 번 강조했으며, 오늘은 그 재방인 까닭이다. 제시하는 봉평비면 사진은 그 마지막 구절이 포함된 곳이라, 이에서 관건은 '世中◎三百九十八'라는 마지막 구절이라.. 2018. 4. 3.
“역신을 베자 황사가 그쳤다”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지만, 역사를 통괄하면 이런 일이 비일하고 비재했다. 연례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그런 점에서 과연 요즘 미세먼지 원인이라 지목하는 것들이 타당성을 지녔는지 아닌지는 심각한 성찰을 요한다. 주로 산업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듯하니, 이런 진단에 따라 차량 매연이 주범이라 해서 자동차 부제를 실시하기도 한다. 글쎄, 그럴까? 자동차가 없던 그 시절 토우(土雨), 다시 말해 흙비가 내리는 현상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각중에 궁금하다. 2002.03.22 16:36:43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선초 김종서 등이 편찬한 「고려사」 제131권에는 조일신(趙日新)이라는 인물의 전기가 실려 있다. ‘반역’이란 딱지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사 편찬자들에게 결코 좋은 인상을 .. 2018. 3. 29.
김춘추의 여인들(2) 그의 세 딸 김춘추는 진덕왕을 이어 655년 즉위하고는 그 이듬해를 기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인사 조치를 취한다. 삼국사기 권제5 신라본기 제5 태종무열왕 2년(655) 조를 보면 이해 봄 3월에 자식들을 분봉하니, 맏아들 법민(法敏)은 다음 보위를 점지한 태자로 삼는 한편 나머지 여러 아들 중 문왕(文王)은 이찬, 노차(老且)는 해찬(海飡), 인태(仁泰)는 각찬角飡, 그리고 지경(智鏡)과 개원(愷元)은 각각 이찬으로 삼았다. 둘째아들 인문(仁問)이 빠진 까닭은 아마도 당에 가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렇다면 이들은 각각 누구 소생인가? 삼국유사 기이(紀異) 2가 '태종춘추공(太宗春秋公)'이라는 제하로 수록한 이야기를 보면 "태자 법민(法敏)·각간(角干) 인문(仁問)·각간 문왕(文王)·각간 노차(老且)·.. 201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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