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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945

내 대가리를 희생한 광개토왕비 독법讀法 왜 아무도 광개토왕비에 묻지 않았을까? 왜 저리 큰가? 글자는 또 왜 저리 크게 썼나? 왜 비면을 다듬지 않았는가? 이제는 조금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묻지를 않았으니 답을 구하지 못할 수밖에.... (2011. 11. 10) *** 그래서 내가 시도한 것이 내 대가리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내 대가리를 들이밀었다. 그랬더니 모든 의문이 봄눈 녹 듯 풀렸다. 광개토왕비? 장수왕비? 그 새로운 독법을 위한 한 시도 광개토왕비? 장수왕비? 그 새로운 독법을 위한 한 시도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자, 그 후' 특별전 개최와 맞물려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 자리에서 나는 '광개토왕비, 父王의 運柩 앞에서 靑年王이 보낸 경고'라는 題下의 발표문에서 다음 세 가지historylibrary.net 내친 김에 대가리를 .. 2022. 11. 10.
김유신을 향한 세 가지 시선, 김추추와 김법민과 김정명 자기 꿈을 이루려는 사람이 취하는 방향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을 '주체의 전면 자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1. 자신이 직접 나아가는 방법 2. 대타를 내세우는 방법 이 두 가지 정도가 있지 않을까 한다. 대통령 되겠다고 설레발치는 사람들이 전자의 부류라면 이른바 이들의 참모 중 일부는 후자에 해당한다. 역사를 보건대 먼저 중국사에서는 후자의 대표주자로 진시황 아비를 황제로 만든 여불위가 있고 한국사에서는 이성계를 앞세운 정도전이 있다. 대타를 내세워 자기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은 대체로 종말이 좋지 못하다. 이들은 결국 막판에 선택의 기로에 몰리게 되니, 바로 전자를 향해 깃발을 들것인가 아니면 전자가 내리는 죽음을 택할 것인가 이 선택이 있을 뿐이다. 김유신을 본 적 있는가? 생평 전장과 중앙정치.. 2022. 11. 8.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 동아시아 보편사를 증언하는 제1급 사료 이 친구들은 일본국 도교국립박물관 소장 전시품이라, 이런 구리거울을 저들은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이라 하면서 산카쿠엔신쥬쿄 さんかくえんしんじゅうきょう, 혹은 산카쿠부치신쥬쿄 さんかくぶちしんじゅうきょう 정도로 읽는다. 한자어 끊어읽기는 삼각연/신수경 이라 해야 한다. 물론 저런 명칭은 현대 고고학도들이 붙인 것이라, 저 무렵에 저걸 저리 불렀을 리 만무하다. 삼각연三角緣 이란 말은 글자 그대로 거울 테두리가 삼각형 모양으로 뾰죽하게 돌출한 양태를 말한다. 저것이 일본적 특질이라 해서 저런 동경에다가는 그런 명칭을 부여했다. 제작지라는 관점에서 일본 국산은 아닌 걸로 본다. 중국제 수입산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며, 그에 대해서는 이론은 없는 줄로 안다. 저 거울은 일본에서는 이른바 비비호 거울이라 해서 비미호.. 2022. 10. 25.
실록이 적출한 멧돼지, 그 여러 군상群像 "심심찮게 벌어지는 궁능 멧돼지 출몰…2000년 이후 53차례" 송고시간 2022-10-23 07:05 고동욱 기자 임오경 "문화재청, 경계시설 설치 등 예방책 마련해야" "심심찮게 벌어지는 궁능 멧돼지 출몰…2000년 이후 53차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달 발생한 서울 창덕궁 '멧돼지 출몰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지난 20여년간 수도권 궁능유적에서 50여차례 ... www.yna.co.kr 우생순 신화 주인공이 어찌하여 저 진흙탕 정치판에 뛰어들었는지 그 속내야 복잡하겠지만, 암튼 저 임씨가 국회의원 되시고서는 약간 뻘짓이라 할 만한 일도 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닌데, 이른바 청와대 한복 촬영 논란에서 보인 행적은 그를 조금은 아는 나로서는 기이하기 짝이 없었으니, 그런 그가.. 2022. 10. 23.
윤치호가 말한 '친일파'와 '반일파' 1919. 3. 7(금) 갑자기 승하함으로써 이번 대소요의 실마리를 제공한 고종 황제는 예전에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기 위해 단 한마디를 사용하곤 했다. 그건 바로 ‘친일파’라는 단어였다. 조선의 일본인들이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드는 데 편리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반일파'라는 단어다. (김상태 편역, 《윤치호일기 1916~1943 - 한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통해 본 식민지시기》, 역사비평사, 2001. 2, 85쪽) (2010.03.28 21:08:46) *** 이걸 보면 작금 한국사회에 걸핏하면 통용하는 친일파는 어떤 맥락인가? 윤치호가 말한 딱 그거 아닌가? 돌이켜 보면 친일파 라는 말 만큼 누군가를 규정하는 데 편리한 말 없다. 누군가를 감옥에 쳐넣기 위한 말로 친일파 만큼 유효.. 2022. 10. 12.
한국고전번역원, 한국의 고전을 번역하는 데인가? 한국에서 고전을 번역하는 데인가? 접때 민족문화추진회를 한국고전번역원을 확대 개편하는 움직임이 일고, 그것이 실제화했을 때, 나는 내심으로는 이 한국고전번역원을 '한국의 고전' 번역원이 아니라 '한국'의 '고전번역원'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전자로 낙착이 되어 한국에서 발간된 한전만을 사업 대상으로 삼는 기관이 되었다. 내가 저리도 생각한 이유는 한국의 고전이라는 것도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고, 그리고 실제로도 중국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생존 자체가 원천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때는 참았다. 왜인가? 전선을 단순화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심각하게 '한국의 고전' 번역원을 '한국'의 '고전번역원'으로 확대개편해야 한다. 그리하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중국의 고전과 일본의 고전과 베트남의 고전까지도..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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