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옛 가축과 작물 이야기91 잡곡농경과 도작농경 잡곡농경은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우리는 잡곡농경이라고 부르지만 잡곡농경권에 있었던 사람들은아무거나 되는 대로 재배해서 닥치는대로 입에 쳐넣던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동아시아 잡곡문명권의 주곡은 조와 기장, 그 중에서도 하나만 꼽자면 기장이다. 따라서 잡곡농경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서직농경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다고 본다. 기장이라는 곡식을 우습게 보는데 한 번만 쪄서 먹어보면 그 단맛에 이 곡식을 우습게 볼 수 없을 것이다. 기장은 맛이 옥수수와 비슷하다. 쪄 내면 옥수수 향이 난다. 잡곡농경은 되는 대로 아무거나 심어 닥치는 대로 수확해 먹고 사는 그런 화전민 농업이 아니다. 기장을 주력으로 하고 다른 곡식과 채소를 보조적으로 재배하는, 따지고 보면 도작과 별 차이도 없는 농경사회이다. 이 때.. 2024. 9. 1. 이전 1 ··· 13 14 15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