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029 [그리스 고고학] 톨로스 무덤 Tholos Tomb 그리스 고고학을 마주할 때 저 말을 심심찮게 역시 마주치는데 대체 어떤 무덤을 톨로스라 할까? 저 톨로스 무덤을 설명할 때 언제나 빠지지 않는 대목이 있으니, 그리스에 대체로 국한하고, 특히 미케네인들이 청동기 시대에 지은 둥근 벌집 모양 구조물을 말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저런 무덤을 평민들이 쓸 수는 없는 일이고, 왕가를 비롯한 최고 지배계층만 썼을 것이다. 이를 위해 대체로 언덕을 절단해 편평하게 만든 다음 돌로 원뿔형 구조를 만들고, 드로모스dromos라 일컫는 넓은 입구를 별도로 구축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형식은 한국고고학에서는 흔하게 이야기하는 이른바 횡혈식 석실분이다. 다만 그 석실 부분을 원뿔로 쌓아올린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런 무덤은 위압성이 있다.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이.. 2024. 10. 1.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마지막 책: 대중서로 가는 징검다리 조선시대 미라에 대해서는 그 동안 논문도 많이 냈고 단행본 챕터로도 발표한 게 많아 사실 이제는 쓸 만큼 썼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 조선시대 미라만 다룬 단행본을 하나 써달라는 청이 있어 해외 출판사와 구두계약을 한 상태다. 이 책 집필 약속을 하고 나니 고민인 것이 조선시대 미라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논문 단행본 챕터로 쓴 것이 많아 쓸 만큼 쓴 상태인데 막상 보니 또 조선시대 미라 자체에 대한 책은 하나도 나온 게 없어 이런 책이 필요하다는 출판사 이야기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따라서 쓰는 게 맞기는 맞겠는데 그냥 쓰자니 또 이미 발표한 내용의 반복이 될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마침내 정리했다. 책의 내용은 흥미진진하게, 학술서적이라기 보다는 학술서적과 대중서 딱 중간 정도의 .. 2024. 10. 1. [잡곡재배 이야기] 수수 수확 by 신소희 어제 드디어 수수를 베었다.기계가 모든 것을 다 하니 사람은 이삭 줍기랑, 간간히 일어나는 콤바인 흡입, 퇴출구 줄기 끼임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콤바인 작업해 주시는 아버님 말씀으론 수수대가 올해 다른농가 대비 최고로 딴딴하다고 하신다.수수 베고 마늘이 먹을 미생물이랑, 석회랑, 기본 거름을 수수심기 전에 넉넉히 넣고 수수를 심으니.. 수수가 신나게 자란 듯. 생강도 그렇고 수수도 그렇고 양파도 그렇고 마늘에 쏟는 정성 반만 쏟아도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농사 결과가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늘은 요물이다.그럼에도 마늘을 내가 키우는 작물 중 최고라고 생각하고 버리지 못하는 내마음....마늘들이 알아줄까?아무리 봐도 나의 외사랑이다.아무튼 이 수수대가 마늘밭에 들어가면 마늘들이 남다르게 자.. 2024. 10. 1. 신라금 공개하는 2024년 정창원전 일본국 나라국립박물관이 연례로 가을마다 개최하는 궁내청 소장 고대 일본황실 정창원正倉院展 보물전 2024년 제76회 전시가 올해는 10월 26일(토) 개막해 다음달 11월 11일(월)까지 이 박물관 동신관 서신관에서 열린다. 고도古都 나라의 가을 축제를 상징하는 이 전시는 1946년 팡파르를 알린 이래 처음 전시회의 문을 연 이래로 76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귀족들의 생활을 떠올릴 수 있는 가구류 등의 공예품, 의복 및 장신구, 불교 도구, 문서 등 쇼소인 보물의 전체상을 느낄 수 있는 보물을 회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라고 박물관은 선전한다. 그렇담 어떤 유물이 구체로 선보이는가? 비단 장식이 아름다운 「자색 바탕 봉황 장식 무릎 베개」(북창 47)는 쇼무 텐노가 실제로 사용한 유물로 각별한 의.. 2024. 10. 1. 부여 고구려의 가축사육: 유목의 흔적이 아니다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부여 고구려-. 삼한이라는 남쪽 사회와 비교해 보면가축의 사육이 두드러진다. 한반도 청동기 문화의 영향권 안에 있던 야요이시대 일본이곳까지 삼한과 같은 계열로 넣고 본다면, 남쪽으로 내려 올수록 가축의 사육이 미흡하여서기원년까지도 일본의 경우 개 돼지 외에는 사육되는 가축의 종류가 뚜렷하지 않았다. 반면에 부여 고구려로 올라가면 각종 가축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사육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우리는 북방사회의 유목의 흔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이건 유목의 흔적이 아니라 잡곡사회의 흔적이다. 중국도 황하유역 잡곡사회가 남방 양자강 유역보다 가축사육이 훨씬 흥성했다. 같은 현상이 요하 이동에서도 펼쳐진 것이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도작이 강화되고 가축사육이.. 2024. 10. 1. 부여 고구려는 유목민이 아니다 그리고 원래 유목민이었다가 어영부영 농경문화에 들어온 그런 사람들도 아니다. 부여 고구려는 농경민, 그 중에서도 잡곡을 바탕한 잡곡농경민이다.원래 잡곡농경민이 각종 가축사육이 많다. 황하유역도 용산문화 시기에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농경사회에서 사육하는 거의 대부분의 가축 사육이 완성되었다. 부여 고구려는 삼국지 동이전 보면 없는 가축이 없다. 이 사람들이 유목민이라 그런 것이 아니다. 잡곡농경민이기 때문이다. 잡곡농경민은 원래 가축 사육을 끼고 살았다. 이 부여 고구려 유목민설에 기마민족론을 희안하게 결합하여 탄생한 것이 한국인의 조상이 원래 말타면서 유목했을거라는 건데한국문화는 유목문화에 기원한 적도 없고 유목민이 주류였던 적도 없다. 잡곡농경이냐 도작농경이냐그 차이만 있을 뿐. 중국에서 황하문명이냐 .. 2024. 10. 1. 이전 1 ···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 3839 다음 반응형